나의 여행을 기록하다!...[2018. 6. 4. ~ 6. 16]
엄마와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가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었다.
Justin(문팀장)과 함께 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로의 여행은 어디로 떠날지에 대한 우려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은 말그대로 '걱정과 우려'였을 뿐이었다.
출발일 아침까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았었고, 출발 1주일전 엄마(70대)의 건강상태가 좀 안좋아지는 듯해서 여행을 떠나야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었다.
공항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 하게 될 우리 팀들을 만나 두바이를 거쳐 자그레브에 도착하고 Justin을 만나 벤으로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는 이 여행이 얼마나 우리를 힐링하게 해줄지 상상하지 못했다.
부산에서 오신 의사샘 부부, 순천에서 오신 마음 따스한 언니와 형부, 대구에서 온 감성충만한 여동생 그리고 엄마와 나...
거기에 가이드이자 동갑내기 친구 Justin...까지^^ (우린 여행내내 가족 처럼 서로를 그렇게 불렀다)
이렇게 우리 여행은 대가족이 하는 ‘가족 여행’이었다.
평소 자유 여행만 고집해오던 내게 이번 여행은 패키지에 대한 (물론 소규모 벤투어였지만) 선입견과 가이드와 여행사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여행준비 때부터 엄마의 건강을 걱정해주었던 Justin이 꼼꼼하게 챙겨 카톡으로 보내준 준비물과 여행기간 동안 친가족 처럼 챙겨주셨던 여행가족들...
그리고 매해 해외여행을 다녔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지 않았던 내게 아름다운 자연의 사진과 인물사진을 찍어주었던 막내까지...
모든 분들과 모든 순간들이 오랫 동안 '좋은 사람'과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아 일상에 지칠때마다 나를 힐링해 줄 것 같다.
버스여행으로 느낄 수 없는 벤투어의 장점을 직접 누려보고,
Justin의 충만한 감성으로 고속도로보다는 아름답고 신비한 길을 따라 이동하고,
유럽의 음식이 짜다고 알고 있는데 매번 레스토랑에 미리 이야기해 소금을 줄이고
마늘을 넣은 음식을 먹게 해주는 세심함까지...
여행의 완성은 ‘함께한 이들과의 교감’이라는 걸 깨닫게되는 시간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좋!은! 사!람!’ 더불어 하는 ‘소!중!한!추!억!’의 시간들이었다.
언제나처럼 나는,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다음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떠날 것, 여태 해보지 않은 것들에 도전해 볼 것, 사랑과 행복을 미루지 않는 삶을 살아야지...
나는 이렇게 또 이번 여행을 통해 한뼘 자라고 있었다.
우리 여행가족 그리고 Justin과의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
모두 모두 사랑하고 고마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CB74E5B262DA31C)
<슬로베니아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호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12505B2630AF32)
<우리 여행 가족들과의 낭만적인 저녁식사 >
첫댓글 너무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여행을 하셨군요
넘 부럽사와요^^
벤투어를 경험해보지 못한 저에게 새로운 미션으로 다가오네요 ㅎ
멋진후기 정말 잘 읽고갑니다
감성적인 저에게 딱 어울리는 아름다운 여행이었어요~
여행내내 한국서 가져간 음식은 맛도 보지못할 만큼 좋은 요리와 해변가 아름다운 호텔들이 가끔 ... 아니 자주 그리워질것같아요~~^^
어제 일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또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첫 단추 잘 끼우시고 새로운 한주도 파이팅하며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멋진여행을 보니 부럽기마져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떠나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참여자들의 몫
물론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우선 즐기고자하는분들의 맘이 반인듯합니다.
먼곳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어머니 다리 아프시다고 해서
은근 걱정 많이 했어요..
학교에서 행사나 연수있을때 붙여주세요.
오랜만에 모교 소식 교수님들소식들으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Justin의 감성과 참여자들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어 그 시너지가 컸던거 같습니다.
가끔 학교에 관심도 가져주세요.
수고하세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겠죠?
건강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온닝 저도 이번 여행이 특별히 더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용~^^ 너무 좋은사람들과 함께 했고 사랑받아서 더 행복하고 즐겄웠던 여행이였답니닷
나둥나둥 ㅎ
항상 언제나 지금처럼 ...
소중하고 이쁜 기억과 추억으로 행복하자구^^
모두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명심해야할 귀한 여행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