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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화요일 에포크타임스 주요기사입니다.
韓 전통예술 정수를 한 자리에…‘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 전통문화 | 한국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한국 전통예술 정수를 한자리에...'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서울 인사동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는 오는 9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2023 인사동 인사 엔틱&아트페어(IAA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포스터 | 박재현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인사동은 오랜 역사와 명성을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거리다. 인사동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인, 상인, 시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인사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화합·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36회째를 맞았다.
‘인사 엔틱&아트페어’는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가 4회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서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국내외 예술품 수집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31일 시작된 본 행사는 개막식과 1부 명품 차·공예 박람회에 이어 2부 인사동 엔틱페어, 3부 MZ×뉴미디어 아트페어 순으로 총 3부로 나눠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2부 ‘인사 엔틱&아트페어’다. 6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2부 행사는 9월 7~11일까지 계속된다. 나전칠기와 주칠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담아낸 특별전시 등을 통해 역사를 담은 수많은 전통 고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특별전인 ‘명품 도자전’도 함께 개최한다. 청아한 빛깔이 아름다운 고려청자부터 선비 정신과 절제미를 우아하게 표현한 조선백자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서만 마주할 수 있던 수준 높은 작품 100여 점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김구 선생의 글씨와 겸재 정선의 ‘산수어조도’도 직접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다양한 생활 품목들이 전시돼 있다. 고려시대 성인 남성들이 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동곳’, 허목 선생의 동해 척수비 탁본, 우아한 자개 빛이 영롱한 화조장 등 다양한 고미술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신소윤 회장은 “전통 자수, 선조들이 사용했던 한약장, 병풍,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글씨 등 우리의 전통이 국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이어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이 한국 전통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인사동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분들의 궁금함을 해소해 주고자 이 페어를 열었다. 유서 깊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 수준이 이만큼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9월 14일부터 이어지는 3부 ‘MZx뉴미디어 아트페어’에는 산울림 김창완, 배우 임원희, 이태성 등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특별전과 웹툰 작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지구 인사동’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로 문의하면 된다.
‘대장동 허위 인터뷰’ 파장 속 정교모 “언론정상화 촉구” 성명 발표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 김만배 | 가짜뉴스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대장동 허위 인터뷰' 파장 속 정교모'언론정상화 촉수'
성명발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가짜뉴스와 이에 따른 공영방송 및 뉴스 매체 개혁 화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정교모는 ‘진정한 언론정상화 실천을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교모는 특정 정당이나 종교기관, 시민·사회단체에서 독립해 헌법과 양심에 기반한 사회정의 및 윤리 정립을 추구하는 단체다.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교수 6천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명에서 정교모는 최근 불거진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가짜인터뷰’ 의혹과 관련, “이것은 단순히 저질 매체의 ‘가짜뉴스 유포’의 수준을 넘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심대한 범죄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교모는 “대통령 선거일 불과 3일 전에 보도된 폭발성 강한 뉴스타파의 허위사실이 JTBC·MBC·KBS·TBS 등 방송은 물론, 경향신문·한겨레 등 많은 신문들에 의해 유권자 국민에게 유포됐다”며 이를 ‘선거범죄’라고 지칭했다.
아울러 “거짓뉴스로 국민의 주권적 선택을 호도하려는 범죄적 언론카르텔이 작동한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리적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선자의 향배를 바꿀 수 있는 거짓 뉴스 유포를 “거의 국가전복시도에 준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규정한 정교모는 “한상혁·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은 물론이고 이 사건과 연루된 당시의 정부·여권 인사들은 이 사태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사건인 만큼 더욱더 엄중히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명에는 “자유는 공공연한 적들보다 내부의 기회주의자들로 인해 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문구도 담겼다.
정교모는 대한민국 자유를 지키기 위한 쪽 사람들은 친북좌파보다 훨씬 더 부족하고 안이한 모습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와 친북좌파들에게 방송을 점령당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교모는 “지금의 불행한 언론 비정상화에 책임 있는 기회주의적 인사들에게는 전인격적 성찰과 자숙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산주의 실체 제대로 가르쳐야”…美 의회, 교육 법안 발의 | 미국 법안 | 미중경쟁 | 미국 연방하원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공산주의 실체 제대로 가르쳐야'...미국의회, 교육법안발의]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공화당 의원 28명이 ‘중대한 공산주의 교육(Crucial Communism Teaching·CCT) 법안’를 발의했다. 미국 청년들에게 공산주의의 범죄와 악행, 자유세계 가치관에 대한 공산주의의 위협을 똑똑히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마리아 살라자르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통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공산주의로 인해 1억 명 이상이 사망하고 15억 명 이상이 구금됐다.
하지만 미국의 비영리 단체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VOC)’이 202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약 5분의 1, Z세대의 약 3분의 1이 공산주의에 대해 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살라자르 의원은 “이는 공산주의의 실체를 정확하게 설명한 교육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산주의는 역사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정치 이념이다. 젊은 세대가 공산주의의 죄악을 똑똑히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며 CCT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CT 법안이 통과되면 VOC가 해당 법안에 근거해 공산주의·전체주의의 위험성, 공산주의가 미국 건국 원칙에 어떻게 위배되는지 교육하는 자료를 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켄 포프 재단 CEO는 “공산주의가 더 공정한 미래를 보장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미국의 건국 원칙에 반(反)하는 잔인한 이념이라는 사실을 미국 학생들은 알아야 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젊은 세대는 공산주의의 어두운 과거를 점점 알지 못하게 됐다. CCT 법안은 사악한 공산주의 이념이 역사의 잿더미 속에 은폐되는 실수를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했다.
CCT 법안 발의에 참여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은 자신의 부모가 북한 전체주의 정권에서 탈출한 1세대 미국인이라고 언급하며 “억압받는 사람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가 공산주의로 인해 죽임을 당했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수백만 명의 피해자를 기억하는 것”이라며 “CCT 법안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버디 카터 하원의원도 CCT 법안을 지지했다. 그는 “공산주의는 위험하고 사악하다. 아이들은 공산주의의 화려한 말장난에 속고 있다”며 “공산주의 공포가 미국에서 두 번 다시 재현하지 않도록 젊은 세대를 잘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CCT 법안은 미국 의회가 지난 2020년 통과한 ‘네버 어게인 교육법(Never Again Education Act)’에서 영감을 얻어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버 어게인 교육법’은 미국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해당 법안에 근거해 건립된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은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中 해커들, 가짜 SNS 계정으로 미국인 사칭… 美사회 분란 유도” | 중국 | 가짜 뉴스 | 반미 감정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중X해커들, 가짜SNS계정으로 미국인 사칭
...미국 사회분란 유도'']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들이 2022년 중간선거 기간에 미국 유권자를 사칭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 7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으로 위장한 중국 해커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가짜 SNS 계정을 개설한 뒤 논쟁적인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했다.
이는 미국 사회의 분란을 일으키려는 목적으로 중국공산당이 펼치는 ‘영향력 작전’의 일환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업계 파트너는 미국 유권자를 사칭하는 중국공산당 계열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발견했다”며 “중국공산당이 주도하는 영향력 작전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가짜 SNS 계정들은 미국인으로 위장해 실제 사용자의 댓글에 응답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 계정들은 반미(反美) 감정을 조장하는 이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이미지들은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의 영향력 작전이 AI 기술로 한층 강화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는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향후 미국인을 상대로 펼치는 영향력 작전에서 더 활발히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앞으로 중국공산당의 영향력 작전은 더욱 교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영향력 작전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 메타는 중국과 연계된 ‘가짜 뉴스’ 계정 수천 개를 삭제한 바 있다.
메타는 “이 계정들은 세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중국의 영향력 작전과 관련이 있으며 친중 여론을 조성하고, 동시에 반미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온라인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 계정들을 스팸과 위장의 합성어인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스패무플라주는 유튜브, 틱톡, 레딧 등 50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고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는 “스패무플라주는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의 영향력 작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많은 플랫폼에서 약 230명의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친중 여론을 조성하고 중국공산당의 사상을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들은 자신들이 독립적인 미디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중국공산당에 고용된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패무플라주가 반미 감정을 조장하기 위한 음모론을 유포한 정황도 포착됐다. 여기에는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음모론도 포함됐다.
미국 약화
최근 중국은 미국을 약화하고 무너뜨리기 위해 고안된 인지전(Cognitive Warfare)의 일환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늘리고 있다.
2019년까지 중국은 공산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미국의 개방적인 미디어 환경을 악용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선전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회사 ‘레코디드 퓨처’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온라인 선전과 영향력 작전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한 인구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겟팅 메시지’의 제작 및 유포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타겟팅 메시지를 제작하고 유포하는 가짜 계정 관리자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관련 지침이나 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분란을 일으키고 여론의 양극화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국을 무너뜨리려는 게 중국의 목적”이라고 경고했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