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상관없는 믿음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거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갈5:2-4)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표시인 할례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만으로는 안되고
할례도 받아야 된다는 주장은
오늘날 예수를 믿어야 하고
예배도 드려야 한다거나,
예수를 믿기 때문에
기도를 해야 한다거나,
예수를 믿으면 마땅히 세례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곧 예수를 믿어도
그것을 온전케 할 행위가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말씀이
지적하는 것은
만일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면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유익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그냥 지내면 안되고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행위로써 의로워지려는 것이므로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라는
말씀의 지적을 받아야 합니다
왜, 예수를 믿으면서도
그것을 온전케 할 행위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믿음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믿음의 의미도 모르고
믿음의 삶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을
믿음안에서 살게 하려는 의도이거나,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니
그것을 확정지을만한 행위가 있어야
그 믿음이 온전케 된다는 의도는
그리스도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믿음만으로는 온전케 못한다는
의미를 갖게 되므로
사실상 그리스도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아무런 유익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이란게, 오늘날의
기독교회에서 알고 있는 것처럼
누구라도 그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마음으로 영접하는 단계를 거치면
믿음으로 인정해버리는
문자적인 맹신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온전케 할 또 다른 행위를
강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은
왜? 믿음을 갖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데서
믿음이 가져오는 결과인
구원이나 천국, 형통과 같이
세상적인 결과를 얻고자 하는
바램이나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이나 약점을 해소하고
능력있는 삶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합니다
만일 믿음을 갖는 목적이
그런 세상적인 바램에서 출발한다면
믿음은 행위를 배제할 수 없게 되고
그리스도는
아무런 유익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복을
얻기 위해 행위를 바르게 하려고 할 것입니다
만일 행위를 바르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서고자 한다면
그는 그리스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고
오히려 그의 은혜에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대개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로부터 오는 은혜나 복을 구하기 때문에
자기 행위를 바르게 하려 합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처음부터 그들은 이생의 복된 삶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믿음의 삶을
시작했기 때문에
세상적인 복을 얻는데는
자기 행위를 바르게 해야 한다는
개념을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데서 믿음이
출발한다면 다른 믿음이 될 뿐더러
그리스도는 아무 유익이 없으며
그의 은혜와는 무관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으로 출발한 사람들이
교회의 비중을 차지하고
교회는 바른 믿음으로 그들을 이끌
능력이 없으면
이미 다른 교회가 되어 있든지
처음부터 기독교회로 출발된 교회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 나온 것은
율법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거룩한 행위로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결론이
자기 내면의 무능력과 죄성 때문임을
깨달은 자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지는 것을
마땅히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자 하여
자기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를
얻고자 함이 아니라면
결코 정상적인 믿음을 가졌다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어쩌면 자기에 대한 종말,
곧 자기가 사는 삶에 대한 한계의 끝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곧 자기를 버릴 의사가 없는 자는
믿음의 삶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의외로 자기의 약함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를 믿는 자를
많이 봅니다
십자가 복음을 듣는 자들도
그런 차원에서
무슨 길이나 방법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목적을 가졌다면
당연히 말씀이 들릴리가 없습니다
자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자기를 버리고 주를 좇으라는
말씀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자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포기가 안되는 것은
자기 내면이 뿌리로부터 오염된
죄인임을 모르거나
인정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자기를 버리지 않고도
영광에 이르고자 하는
내면의 욕심을 그대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부인인, 십자가와 관련된
말씀을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 포기가 안되는 사람은
마땅히 행위 중심적 삶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아직 믿음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적 삶을 버릴 의사도 없고
그 이유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겐 믿음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기 행위를 바르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다른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날에 목회자들의 문제점이
자주 목격되고 세간에 드러나는 것은
그들은 자기 포기가 아니라,
자기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회했기 때문입니다
곧 믿음의 출발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를 버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자기 목표가 없는 것이 마땅한데,
자기 힘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힘쓰는 것은
자기 행위 중심의 삶이
가미될 수 밖에 없으므로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믿음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구원이나 천국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예배이든, 기도이든,
경건한 자세나 찬양이든지,
자기를 단장하고
하나님 앞에 서고자 한다면
그것은 언제든지
믿음에서 벗어난 행위이며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보입니까?
단지 할례만 행하지 않으면
된다는 차원에서 말씀이 보입니까?
그렇다면 바울로부터
직접적으로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음의 삶을 시작한 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당신이 결코 처음부터
정상적인 믿음을 가지고 출발한 적이
없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본문의 말씀은
이미 자기가 살기를 포기하고
자기로부터 벗어나 살고자 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할례를 받으면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지는 것이며
그리스도와도 끊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행위로써가 아니라,
자기 존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자기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긍휼을 구하는 데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시작이 잘못되었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어정쩡한 믿음은
현재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일줄 모를 것입니다
26.08.07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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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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