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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바브라블랙쉽
탄생석이란?
18세기 유럽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유행으로,
보석을 일 년 12달로 맞추어 골라서 각각 보석에 의미를 부여하여
그 달에 태어난 사람에게 행복의 상징으로써 쓰이게 하는 것.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운과 건강을 가져다준다고 흔히 여기는, 사람의 생일과 관련된 보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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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탄생석: 석류석(가넷)
상징: 진실, 정조, 우애, 충절, 권위, 인내
1월 탄생석인 가넷은 희생과 충절, 변하지 않은 마음과 진실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가넷은 라틴어로 ‘알맹이(씨)가 많다’는 뜻의 ‘그라나터스’에서 유래되었다.
화강암의 갈라진 틈에 붙어있는 작고 붉은 돌의 모습이 속이 꽉 찬 석류를 연상시켜 붙여졌다.
같은 의미로 우리말로는 가넷을 석류석이라 부른다.
보석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종류 중 하나이다.
고대 이집트부터 장신구에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사원이나 교회 등에 장식되었다.
성경에서 제사장 ‘아론(Aron)’의 갑옷 흉패에 쓰인 열두 보석 중 첫 번째 줄에 장식된 붉은 보석을 가넷으로 본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방주를 밝혀준 커다란 붉은 포도주 빛 보석을 가넷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중세 유럽에서는 붉은 보석의 대명사로 불렸다.
건강을 지켜주고 성공을 얻는 힘이 있는 보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가넷이 마귀와 병을 쫓고 죽음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돌로 알려지면서,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이 가공된 작은 가넷을 몸에 지니는 경우도 있었다.
여행길에 가넷을 몸에 지니고 가면 위험을 물리치고 유행병을 피할 수 있다고도 믿었다.
가넷이 건강을 지켜주는 신비한 돌로 인식되면서 붉은색 가넷은 해열제로, 노란색 가넷은 황달병을 고치는 약으로 사용되었다.
가넷의 붉은 빛깔이 핏빛을 연상시켜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동시에 생명을 잃더라도 변하지 않는 마음과 감출 수 없는 진실을 상징하는 보석이기도 하다.
희생과 노력, 변하지 않는 충절을 통해 성공과 권력으로 이끌어준다는 의미도 있어서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왕관을 비롯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에 가넷을 장식하기도 했다.
가넷이 충실함과 정절을 지키는 보석으로 알려지면서, 연대감과 충성심 혹은 진실한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가넷이 박힌 장신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19세기 후반에는 가넷이 장식된 팔찌와 브로치가 특히 유행했다.
‘가넷’이란 이름은 단일 보석의 이름이 아닌 규산염 광물 그룹의 명칭이다.
붉은 포도주 빛의 색으로 유명하지만, 황색, 주황색, 녹색, 보라색, 갈색, 분홍색, 검은색, 무색 등 다양한 색이 있다.
푸른색 가넷은 거의 없지만 1990년대 후반에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적 있다.
2월 탄생석: 자수정
상징: 정조, 평화, 지혜, 의지, 권위, 부귀, 이상, 진실
2월 탄생석인 자수정은 현명함과 의지, 위엄과 권력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자수정의 영문 이름인 ‘아메시스트’는, 그리스어 ‘아메시스토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2월 탄생석인 자수정은 석영의 투명한 조립질 변종이다.
독특한 색상 때문에 수정 중에서는 황수정과 함께 보석으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자수정이 보라색을 띠는 것은 많은 산화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색에 가까운 옅은 보라색부터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붉은 빛깔의 자주색까지 있다.
자수정 중에서는 붉은 자주빛에 가까울수록 고급으로 평가된다.
보라색이 귀족의 색으로 여겨지던 18세기 이전까지 자수정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과거에 보라색은 인공적으로 만들기 힘든 색으로, 신분이 높고 부유한 사람들만이 보라색 옷을 입을 수 있었다.
또한, 보라색이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 색과 사람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 합쳐져 나온 색이기 때문에
보라색을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신성한 색으로 여기기도 했다.
맑은 보라빛의 자수정은 과거 유럽 기독교에서 교회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물로 사용되었다.
당시 주교들은 위엄과 신성성을 드러내기 위해 자수정으로 장식한 반지를 끼기도 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디오니소스'와 연관이 있는 보석이기도 하다.
어린 디오니소스가 헤라의 저주에 의해 미쳐 버리자
자비로운 여신 레아가 자수정으로 디오니소스를 치료해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디오니소스와 자수정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자수정은 원래 인간 소녀였다는 내용이다.
" 어느 날 술에 취해 있었던 디오니소스는 인간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는다.
화가 난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앞을 처음으로 지나가는 인간을 짐승들의 먹이로 주겠다고 말한다.
이 때 디오니소스의 앞을 처음으로 지나간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아메지스트'라는 소녀였다.
아메지스트는 달의 여신 다이아나의 신전을 향하는 도중 디오니소스의 앞을 지나쳤는데,
디오니소스가 풀어놓은 짐승들이 그녀를 잡아 먹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놀란 다이아나가 그녀를 투명하고 아름다운 돌로 바꾸었다.
디오니소스는 그제서야 만취 상태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렸고,
디오니소스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그녀를 위로하였다.
이후 디오니소스가 흘렸던 눈물은 그의 술잔에 떨어져 눈물과 섞인 포도주가 되어 투명한 돌위로 쏟아졌는데,
이 포도주의 빛을 흡수한 투명한 돌은 '자수정'이 되었다고 한다. "
이 이야기에 경우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고
15~16세기의 프랑스 시인이자 작곡가인 '레미 벨로우'(Remi Belleau)에 의해 창작된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신화학자들 사이에선 '신화'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외에 디오니소스가 술의 신이었으므로, 사람들은 자수정을 몸에 지니면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반대로 자수정으로 만든 잔에 포도주를 마시면 술자리에서 재치를 잃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었다.
자수정은 술 뿐 아니라 독에도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성을 찾고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보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과거 서양에서는 자수정을 몸에 지니면 나쁜 생각을 없애고 마음을 차분하게 정화시켜준다고 생각했다.
3월 탄생석: 아쿠아마린(남옥)
상징: 총명, 젊음, 행복, 희망, 지혜, 헌신, 치유
3월의 탄생석인 아쿠아마린은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아쿠아마린이란 이름은 라틴어로 ‘물’을 뜻하는 ‘아쿠아’와 ‘바다’를 뜻하는 ‘마리누스’에서 유래되었다.
직역하면 ‘바닷물’이란 뜻으로, 맑고 연한 초록빛이 도는 아쿠아마린이란 이름의 색도 있다.
동양에서는 아쿠아마린을 '남옥'이라 불렀다.
특유의 물빛 색상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생명의 근원인 물의 힘을 가진 신비한 보석으로 여겨졌다.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을 지니고 있으면 영원한 생명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쿠아마린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중세에는 아쿠아마린을 담근 물에 눈을 씻으면 눈병이 낫는다는 믿음도 있었다.
또한, 아쿠아마린을 몸에 지니면 아무리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안정되어 차분해진다고 생각했다.
일부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믿기도 했다.
밤에 빛을 받으면 더욱 빛나는 특징 떄문에 '밤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종종 어두운 바다에서 보는 한 줄기 빛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아쿠아마린은 오랫동안 희망과 행복,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총명함과 용감함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젊음을 가져다주고, 오래된 사랑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아쿠아마린은 귀부인들 사이에서 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쿠아마린은 고대 유럽에서 항해사들을 지키는 수호석이기도 했다.
아쿠아마린을 바다의 힘을 가진 신비한 보석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항해사들은 아쿠아마린을 착용하면 바다에서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중에는 아쿠아마린을 바닷물에 담그면 녹아 없어진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
4월 탄생석: 다이아몬드
상징: 불변, 고귀, 영원한 사랑, 인연, 순수, 정의, 승리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다이아몬드’는 ‘길들일 수 없다’ 혹은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의 그리스어 아마다스에서 유래했다.
경도가 높아 깨지지 않고 불에도 녹지 않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오랫동안 불변과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또한,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얻으려면 250톤의 바위와 자갈을 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채취가 어려워,
고대 인도 등에서는 왕만이 독점할 수 있는 보석이기도 했다.
천연석 중 빛의 굴절률이 가장 높고 그로 인해 다채로운 광채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신이 흘린 눈물’이나 ‘하늘에서 떨어진 별 조각’ 등으로 비유되며 보석의 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깨끗하고 순수한 정의와 승리의 상징이며, 고귀함을 나타내기 위해 왕의 대관식에 사용하는 왕관 등에 장식되었다.
크기가 크고 독특한 색상을 지닌 다이아몬드에는 종종 이름이 붙기도 한다.
‘빛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다리야누(Darya-ye Noor)’나, 런던탑에 진열된 ‘아프리카의 별(Great Star of Africa)’ 등 사연을 지닌 다양한 다이아몬드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유럽 4대 다이아몬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유럽 4대 다이아몬드는 상시(Sancy), 리전트(Regent), 블루 호프(Blue hope), 피렌체(Florentine) 다이아몬드로,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라 불리기도 한다.
상시 다이아몬드는 약 1570년경 터키 주재 프랑스 대사인 상시가 프랑스로 가져온 다이아몬드다.
이후 영국 왕실 소유가 되지만, 명예혁명이 일어날 무렵 프랑스로 건너가 태양왕으로 유명한 루이 14세의 왕관에 장식된다.
다시 프랑스 혁명이 발생하면서 도난당한 상시 다이아몬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소유되다 1978년 루브르 박물관에 넘어가 전시되기 시작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왕실을 대표하는 보석이었지만 거쳐 간 왕실들이 모두 혁명을 맞이하여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다이아몬드는 전통적으로 왕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의미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186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며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A Diamond is Forever)”라는 드비어스(De Beers)의 광고를 통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보석의 대명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과거에는 모든 병을 치유할 힘이 있는 보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사막에서 갈증에 허덕이던 어머니가 다이아몬드를 넣은 꿀을 마시자 다 죽어가는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어,
여성을 지켜주는 보석으로 알려졌다.
5월 탄생석: 에메랄드
상징: 행복, 행운, 정직, 마음의 안정, 부부애, 친절, 선의
에메랄드는 행운과 행복, 친절을 상징하는 선명한 녹색의 보석이다.
‘에메랄드’라는 말은 ‘녹색’을 뜻하는 라틴어 ‘스마라그두스’에서 유래되었다.
‘에메랄드그린’이라는 이름의 색이 있을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녹색 빛깔이 특징이다.
특유의 녹색 빛깔로 인해 치유의 돌로 널리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에메랄드를 장신구로 사용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아끼는 보석이었다는 설도 있다.
에메랄드가 혼령을 진정시키고 시체가 썩지 않게 한다고 믿어서 미라와 함께 묻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에메랄드를 몸에 지니면 간질과 이질을 치료하고 부인의 분만을 돕는다고 믿었다.
착용한 사람의 순결을 지켜준다는 믿음도 있어서 정조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에메랄드의 청명한 녹색이 눈병이나 시력에 좋다는 믿음도 있어서, 반지나 장식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인도 등에서는 해독제로 쓰이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보석으로 사용되었다.
에메랄드는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악령을 쫓는 돌로 알려졌으며, 착용자에게 마음의 안정과 행운을 안겨준다고 생각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성배가 에메랄드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후일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그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에메랄드로 만든 성배로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속설로 인해 서양에서는 에메랄드가 부활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일반적으로 에메랄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쁜 것을 쫓고, 좋은 것을 가져오는’ 보석으로 인식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미의 여신 비너스에게 에메랄드를 바치는 경우도 있었다.
사랑에서는 변함없는 애정을 약속하며, 에메랄드를 지니면 정직하고 성실해진다고 믿기도 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화하여 선의와 친절을 부르며, 그로 인해 행복과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6월 탄생석: 진주
상징: 순결, 청순, 사랑의 예감, 매력, 부귀, 건강, 젊음
진주는 순결과 부귀, 건강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진주는 조개 안에서 생성되는 유기체로 보석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공하지 않고 형태 그대로를 사용한다.
빛에 비치면 은은한 무지갯빛이 도는 우윳빛 진주가 가장 대표적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답고 신비한 보석으로 여겨져, ‘인어의 눈물’ 혹은 ‘달의 눈물’, ‘바다의 눈물’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진주를 사랑과 쾌락, 상냥함의 상징으로 보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거품에서 탄생할 때,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진주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사랑과 풍요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순결함과 청순,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보석으로 보았다.
진주로 만든 장신구를 사용하거나 진주를 갈아 마시면 젊음을 유지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200년경부터 진주의 존재가 알려졌으며, 오래전부터 장신구로 사용되었다.
진주는 고대 이집트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진주를 식초에 녹여 먹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진주는 식초에 빠르게 녹지 않지만,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재력을 과시하는 일화로 보기도 한다.
이후에도 페르시아 왕의 왕관에 진주가 장식된 적도 있었다.
한편 진주는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해 주는 보석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큰 상처를 입었을 때 진주를 가루 내 지혈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열병이나 눈병, 소화장애 등 다양한 병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정신병이나 심장병의 치료에 진주를 사용하기도 했다.
진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져 장수할 수 있다고 믿기도 했다.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으로,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에서 생성된다.
모래나 기생물 등이 조개 안에 들어가면 조개는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액을 분비한다.
그 체액이 이물질을 감싸며 조직을 만드는데 그것이 성장하여 진주가 된다.
생성과정의 특이성으로 인해 진주를 ‘조개의 눈물’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물질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강한 보호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 모성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7월 탄생석: 루비
상징: 깊은 애정, 정열, 마음의 평화, 용기, 정의, 자유, 승리
루비는 열정적인 사랑과 정의,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보석이다.
‘루비’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붉은’이란 뜻인 ‘Ruber’에서 유래되었다.
루비는 아주 오래전부터 태양을 상징하는 신비한 돌로 여겨졌다. 특유의 붉은 빛이 타오르는 불꽃과 태양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고대 사람들은 불사조가 보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루비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같은 이유로 로마 사람들은 루비를 ‘타는 석탄’이라 불렀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교 교리에서 루비는 에메랄드와 함께 천국을 비추는 보석으로 전해진다.
또한, 구약 성서에서 노아의 방주를 밝혀준 붉은 포도주 빛 보석을 가넷 혹은 루비로 추정하기도 한다.
천국이나 생명과 연관이 있는 보석으로 인식되면서 루비는 축복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사람들은 루비를 가지고 있으면 건강과 부귀, 지혜를 모두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동시에 루비는 재산을 지켜주고, 주위에 평화를 가져오며 모든 위험과 난관을 벗어나게 하는 등 소유자에게 마치 천국과 같은 삶을 보장해주는 보석이라 여겨졌다.
루비 브로치를 왼쪽 가슴에 달거나 루비 반지를 왼손에 끼면 적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
루비가 소유자에게 현실적인 평화뿐 아니라 용기를 북돋워 주고 마음속 깊은 곳의 두려움을 없애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루비를 가지고 있으면 몸에 상처를 입지 않고, 상처를 입어도 루비가 지혈 작용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소유자에게 축복을 주고 위험에서 보호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왕가에서는 루비를 왕관의 장식으로 사용했다.
루비는 열정적인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루비의 선명한 붉은 빛깔이 신경을 흥분시킨다고 생각했으며, 루비의 색을 사랑을 속삭이는 여성의 붉은 입술로 비유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루비가 깊고 강렬한 애정의 상징이 되면서 질투나 사랑에 대한 의심을 없애주는 보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루비는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려는 연인들의 선물로도 인기를 끌었다.
다이아몬드 컷이 발달하기 전까지 가장 귀하게 여겨졌던 보석이 루비다.
특유의 선명한 붉은 색상으로 인해 피에 비유되는 경우가 많다.
루비 중에서도 가장 짙고 붉은 것을 ‘피죤 블러드(Pigeon's blood, 비둘기의 피)’라 하며 루비의 여왕이라 부른다.
피존 블러드 루비는 같은 크기의 다이아몬드보다 고가에 거래된다.
이외에도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 첫 번째 피)’나 ‘옥스 블러드(Ox blood)’ 등의 색상도 있다.
8월 탄생석: 페리도트
상징: 부부의 행복, 친구와의 화합, 지혜, 혁명, 성실, 희망
페리도트는 부부간의 행복과 지혜, 친구와의 화합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일반적으로 맑은 연둣빛을 띠고 있으며, 짙은 올리브색의 페리도트일수록 가치가 높다.
어두운 달빛 아래에서도 빛을 잃지 않으며, 마치 에메랄드 같아 보인다 해서 ‘이브닝 에메랄드’라고도 불린다.
오래전부터 페리도트는 햇빛과 만나면 황금빛이 돌고, 밤에도 색을 잃지 않아 태양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는 태양신의 상징으로 숭배되었으며, 태양신의 현신인 파라오의 장식품에 사용되었다.
고대 페리도트 광산에는 허락된 자만이 출입할 수 있었으며, 낮에 채굴하면 실명한다는 설도 있었다.
고대 사람들은 페리도트를 태양이 인간에게 보내준 돌이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페리도트를 몸에 지니면 온갖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무서운 어둠과 공포, 악몽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태양의 힘을 지닌 보석이라는 생각에, 태양 빛과 닮은 황금과 함께 장식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믿었다.
페리도트와 금으로 장식된 팔찌를 남자는 왼쪽 팔에, 여자는 오른쪽 팔에 차면 이 세상의 모든 악을 피할 수 있다고 믿기도 했다.
과거 하와이에서는 화산 분화구에서 페리도트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와이 사람들은 페리도트를 다이아몬드라 생각해, 페리도트를 ‘하와이안 다이아몬드’라 불렀다.
드물지만 운석이 떨어진 자리에서 페리도트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페리도트를 우주의 신비를 담은 보석이라 생각해왔다.
태양으로부터 온 보석이라는 인식 덕분에 페리도트는 화합과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특히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어, 부부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인기가 높다.
페리도트를 지니면 부부와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인식도 있다.
또한, 밤에도 특유의 색을 지니고 있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지혜와 용기, 혁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9월 탄생석: 사파이어
상징: 진리, 덕망, 자애, 진실, 정직, 성실, 치유, 평화
사파이어는 진실과 정직, 성실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가을 하늘을 연상시키는 맑고 푸른색이 대표적이지만, 성분에 따라 노란색이나 분홍빛의 사파이어도 있다.
투명한 푸른 빛깔로 인해 오랫동안 하늘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출애굽기에는 사파이어를 ‘천체와 같은 투명함’이라 표현하기도 했으며, 십계명이 새겨진 돌을 사파이어라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파이어는 특유의 깨끗하고 고결한 이미지로 교회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까지 로마 바티칸 교황청 소속의 추기경들 반지에는 전통적으로 사파이어가 장식되었다.
사파이어는 오랫동안 신성성을 가진 보석으로 알려졌으며, 자애로움과 진실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사람들은 사파이어를 지니고 있으면 악을 쫓을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마음속 깊은 곳의 폭력성을 막고 선한 마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다.
깨끗하고 고결한 마음을 상징하는 보석이라 왕실에서도 사파이어를 즐겨 사용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앤 공주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약혼반지로 사파이어를 선택하기도 했다.
사파이어의 신성성은 마음의 악뿐 아니라 몸의 치유에도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다.
사파이어를 몸에 지니면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는 믿음도 있었다.
가루로 만든 사파이어를 꿀에 섞어 피부에 바르거나, 눈병을 고치기 위해 사파이어를 눈에 대기도 했다.
10월 탄생석: 오팔
상징: 희망, 청순, 순결, 변덕, 직감, 행운, 보호
오팔은 희망과 청순, 신과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대개 투명하며 무지개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유색효과가 있는 것만을 보석으로 친다.
내부의 색이 구름처럼 떠다닌다 해서 유색효과를 ‘색의 유희’라 부르기도 한다.
고대부터 오팔은 신비로운 힘을 가진 보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로마에서는 오팔을 힘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그리스에서는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보석으로 생각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오팔이 빛과 물을 지키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
고대 사람들은 오팔을 몸에 지니면 모든 병을 물리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오팔이 상상력이나 직감과 같은 영적인 힘을 키워준다고 생각했다.
호주에는 무지개가 땅에 떨어져 오팔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신이 수많은 색의 별을 만든 다음, 우유 속에 넣고 굳힌 것이 우윳빛 오팔이라고 전해진다.
오랫동안 오팔은 신과 사람의 사랑이나, 돌 속에 잠겨 반짝이는 마지막 희망을 상징하는 보석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오팔은 종종 장난스러운 어린아이나 변덕스러운 사랑에 비유되었다.
보는 각도나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오팔의 특성 때문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오팔을 ‘사랑스러운 아이’라 불렀으며, 힘과 애정을 일으키는 보석이라 여겼다.
셰익스피어는 오팔을 ‘기적’이며 ‘보석의 여왕’이라 말하면서도 희곡 ‘십이야’에서 변덕스러운 마음을 오팔에 비유하기도 했다.
1820년대 월터 스콧의 소설 ‘가이어스타인의 앤’에서도 주인공인 헤르미온느의 머리 장식으로 오팔이 등장한다.
소설에서 오팔은 주인의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비한 보석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오팔이 광채를 잃고 잿빛으로 변하자 헤르미온느 역시 목숨을 잃는다.
이 소설로 인해 한동안 오팔은 불길한 보석으로 여겨져 쓰이지 않았다.
오팔이 다시 사용된 것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서다.
빅토리아 여왕은 호주에서 건너온 오팔을 장신구로 즐겨 착용했으며, 결혼하는 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역시 왕비 조세핀에게 ‘트로이의 화재’라는 이름의 오팔을 선물한 적 있다.
트로이의 화재는 검은 배경에 불에 타는 듯한 붉은 유색효과가 강렬한 블랙 오팔이다.
11월 탄생석: 토파즈
상징: 우정, 건강, 희망, 인내, 충실, 결백, 부활
토파즈는 우정과 인내, 결백한 마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토파즈라는 이름은 ‘불’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타파스’ 혹은 ‘찾아다니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토파지오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의 토파지오스는 홍해에 있는 섬의 이름으로, 고대에 토파즈가 산출되던 지역이기도 하다.
특유의 맑고 깊은 색이 눈동자를 연상시켜 색에 따라 호랑이의 눈빛, 공작의 눈빛, 성난 고양이의 눈빛 등에 비유된다.
토파즈는 고대부터 밤에도 빛을 잃지 않는 신성한 돌로 여겨졌다.
사람들은 토파즈가 태양과 관련이 있어 생명과 죽음에 관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집트에서 토파즈는 태양신 ‘라’의 상징이었으며, 인도에서는 ‘불의 돌’이라 불렸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사람들은 악귀를 쫓기 위해 토파즈를 부적으로 사용했으며, 부활의 상징으로 보았다.
오랫동안 토파즈는 생명과 건강,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보석으로 생각되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토파즈가 눈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베개 밑에 토파즈를 넣고 자면 체력이 회복된다고 여겼다.
또한, 손가락에 토파즈 반지를 끼면 돌연사를 막고, 목걸이로 착용하면 지혜가 생긴다고 믿었다.
동양에서도 토파즈는 건강을 상징하는 돌이었다.
힌두교에서는 토파즈를 몸에 착용하면 갈증을 막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토파즈가 마음 깊은 곳의 슬픔을 없애고 용기를 가져다준다고도 생각했다.
기독교에서 토파즈는 청렴과 결백의 상징이었다.
깊고 투명한색의 토파즈는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결백한 마음과 희망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또한, 우정의 상징으로 토파즈로 만든 장신구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12월 탄생석: 터키석
상징: 성공, 승리, 힘, 지혜, 건강, 행운, 용기, 의욕
터키석은 성공과 승리, 지혜를 상징하는 보석이다.
옅은 초록색에서 진한 하늘색까지 여러 색상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로빈스 에그 블루’라 불리는 푸른 하늘색이 가치가 높다.
터키석이란 이름은 ‘터키의 여자’라는 뜻의 프랑스어 ‘Pierre Turguios’에서 유래되었다.
과거 이집트 지역의 시나이 반도에서 산출된 터키석이 터키를 거쳐 유럽에 전해지며 붙은 이름이다.
터키석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 중 하나기도 하다.
기원전 5,000년 전 이집트 여왕 미라의 팔목에서 터키석과 금의 주물로 만든 팔찌가 발견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약 3,000년 전부터 터키석을 장신구로 사용했으며, 메소포타미아나 아스테카 문명 등에서도 터키석이 쓰였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터키석을 기쁨과 즐거움이라 부르며 금과 같이 귀한 보석으로 생각했다.
오래전부터 터키석은 행운을 가져다주고 액운을 막아주는 신성한 돌로 여겨졌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에는 신의 힘이 지상의 돌에 깃들어 터키석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터키석이 하늘과 바다를 열리게 해 준다고 생각했으며, 터키석과 산호를 갈아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터키석은 신령한 힘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었다.
사람들은 터키석을 몸에 지니면 육체와 정신을 올바르게 이끌고 악운을 막아주는 보석이라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터키석은 사랑이 부족한 사람에게 사랑을, 기쁨이 없는 사람에게 기쁨을,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신비한 보석이었다.
터키석은 먼 거리를 이동하는 상인들에게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
상인들은 터키석을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여행의 수호석이라 생각했다.
또한, 티베트에서는 터키석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해지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었다.
성공과 번영을 가져오고 불행과 위험을 막아준다는 이유로 터키석은 여러 지역에서 사업가 등 남성들의 장신구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터키석 반지 등을 착용하면 사업에 필요한 열정과 의욕을 고취한다고 믿기도 했다.
터키석은 전통적으로 의학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사람들은 터키석이 해열작용이 있다고 믿었으며, 혈액과 관련된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터키석을 몸에 지니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믿음도 있었다.
터키석이 독에 반응한다는 인식도 있어, 종종 음식물에 독이 있는지 판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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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석은?
참고로 난 사파이어(9월)임ㅇㅇ
첫댓글 진주! 최애보석도 진주임 너무 좋아 우아하고 ㅋㅋㅋ
12월...... 근데 터키석 싫어....
33 터키석 너무 안 예뻐
12월생 터키석ㅠㅠ터키석 너무 안이뻐ㅠㅠㅠ
루비! 뭔가 친숙하기도하구 좋당
다이아! 쪼끄만 다이아지만 하나 있당 ㅎㅎ
7월 루비 넘 조음 ㅠ
아쿠아 마린!
탄생석 첨 만든사람 생일 4월인듯ㅇ.x 절대 다이아가 젤 좋아서 이러는거아님 진주 시러서 이러는것도아님 ㅠ..
난 가넷!
진주...악세사리 예쁜 디자인 찾기 넘나 힘든것
헤헷 내 탄생석 시계!!
헐 존예... 어디서 산거야?! 넘 이쁘잖아!!!
@피콕스파이더 로즈몽꺼야!! 존예야ㅠㅠㅠㅠㅠ
짱이다ㅜㅠ진짜너무이뻐.. 치인거같아... 알려줘서 고마워!!!!
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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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돜ㅋㅋㅋㅋㅋ
나도 ㅋㅋㅋㅋㅋ
다이아
아쿠아마린 넘이쁘당 굿
아쿠아마린 조녜
진주💕
자수정💜
나도🔮
에메랄드 안예뻐.....ㅠ
에메랄드.. 별로야.. 흡
페리도트 싫어...아쿠아마린이 좋던데
페리도트 존예 ㅠㅠㅠ
알록달록한 탄생석인 여시들 부럽 ㅠ
1유ㅓㄹ인데 가넷시러..ㅠ
사파이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