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근처의 작고 허름한 분식집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밀가루 음식이다 비빔국수(2500\)는 얇게 썰어낸 무,콩나물,오이
파 등을 넣고 새콤달콤 하기보다는 담백함이 강한 어른스러운
맛을 내고 저렴한 가격과 양이 많아 인기가 많은 온국수(2000\)는
멸치와 다시마를 충분히 넣고 우려내어 국물이 시원하며
다진파와 유부를 약간 넣어서 내놓는다
그리고 면발은 미리 삶아 놓은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삶기 때문에
싱싱한 면발을 맛볼 수 있으나 조리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식탁에 비치되어 있는 후추와 삭힌 고추다대기를 약간 넣어
먹으면 한결 개운함과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수제비(3000\)는 국물이 온국수와 유사하지만 바지락을 첨가해
한층 진한 맛을 즐길 수 있고 호박,감자도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수제비도 많이 줘 배고플 때 먹어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면발은 얘기만 하면 항상 리필을 해주는 훈훈한 인심도 있다
김밥(1500\)도 많이 찾는 메뉴이며 손님들이 많이 싸가지고 가는데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1000\짜리 김밥집보다는 맛있는 편이다
그 밖에 메뉴는 떡만두국(3500\),여름에만 하는 콩국수(5000\)
등이 있다 식탁은 5개 정도로 협소하며 오전 7시 부터 열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모든 음식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기본 이상의 맛은 충분히 내며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참 정감 있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집이다
첫댓글 이집 인심 푸근하기로 소문났죠 ...맛도 물론 좋구요 ...^^
☆오늘 갔다 왔는데 정말 집에서 먹는거 같았어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 맛있었어요^ㅡ^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