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와 제작 노트
필름 누아르로는 드물게 워너브러더스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영화. 사건보다는 세팅과 시각적 장치로 혼돈스러운 암흑가의 분위기를 연출 한다. 사립탐정 말로우는 부유한 스턴우드가의 작은 딸 카르멘을 협박하 는 남자를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는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말로우는 이사건에 도박사, 마약상, 살인자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주인공인 비비안과 말로우의 연애가 내러티브의 또다른 축. 영화는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비비안과 말로우의 행복한 결합으로 끝난다. 험프리 보가트는 대중적인 하드 보일드 탐정인 필립 말로우를 완벽하게 연기해 이후 가장 누아르적인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힌다. 실제 연인 사이였던 험프리 보가트와 로렌 바콜이 함께 출연한 것도 화제거리였다.
험프리 보가트와 로렌 바콜 주연작. 미국 장르영화의 대가인 하워드 혹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원제는 <빅슬립>이다. 사립탐정 필립 말로우는 퇴역장군 스턴우드 장군의 부름을 받고 그의 대저택을 방문한다. 병환 중에 있는 스턴우드 장군에게는 두명의 딸 바바라와 카르멘이 있다. 스턴우드 장군은 둘째딸과 관련되어 협박하는 사람들에 대해 해결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필립은 전혀 엉뚱한 진실을 밝혀내기 시작한다.
제작, 감독: 하워드 혹스
출연: 험프리 보가트, 로렌 바콜, 존 리질리, 도로시 말론
각본: 윌리암 포크너 외
원작: 레이몬드 챈들러
출처: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