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을 정한 것은 日本書紀의 본 문장이나, 歌자가 들어간 문장 이후의 문장이나, 모두가 우리말을 (고) 조선 글자로 표기한 우리말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이기 위해서이다.
위 제목을 해석해보면
‘심어서 자며, 조, 가지와’라며 소동을 부렸다는 뜻이다. 여기서 ‘조’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한다. 조총(鳥銃)도 같은 뜻이며, 새 총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아실 것이다.
日本書紀라는 책 자체가 ‘이뽀서 끼’라는 우리말이므로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도 일본은 본 문장을, 결코 한국말로 해석하려 들지않는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 제목을 “그때 素戔鳴尊은 다음 노래를 읊었다고 전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歌자가 들어간 문장만은, 소리글자로 읽고, 일본말로 해석하고 있다. 결코 뜻으로 읽지 않았다.
이제 歌之曰 이후의 글을 해석해보면
夜句 茂多免
야구 무다면
(소동에 관한) 이야기(를) 묻으며
伊弩毛 夜覇 餓岐免, 磨語昧
이노모 야패 아기며, 마어매
이놈 옆에 와지며, 마음에
爾夜覇餓枳都倶盧
이아빼아지도구로
이어버려지더구려
贈 廼夜覇餓 岐廻
증 내야빼아 기회
저 내이어빼어 지빼
이런 내용인데, 마침 古事記 1절에 위 글괴 유사한 글이 있으므로, cross check 하여, 해석이 옳게 되었는지, 확인도 할 겸, 해석해 보고자 한다.
夜久 毛多都
야구 모다도
(소동에 관한) 이야기(를) 모다 (해)도 (모자라)
伊頭毛 夜幤 賀岐都麻
이두모 야폐 하기도마
이 둠 옆에 가지더마
碁微 爾夜幤賀 岐都久流
기미 이야빼하 기도구류
끼며 이어버려 지더구려
曾 能夜幤賀 岐袁
증 능야폐하 기원
저 넣이어버려 지버
낱말 풀이
야구; 이야기
둠; 둠벙 즉, 여성을 의미.
가지더마; 가 집디다.
결과적으로 고사기(남자가 쓴 글)와 일본서기(여자가 쓴 글)의 내용이 잘 해석되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倭는 백제 말을 사용하던 백제 고을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옛 일본은 백제고을’ ; 남신웅의 저서)
그런데 이른바 연구자들이 옛 우리말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그런 상태로는 연구라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고사기 글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夜久毛 多都
야구모 다츠
八雲 起(た)つ
伊頭毛 夜幤賀岐 都麻碁 微爾
이즈모 야헤가끼 쓰마고 메니
出雲 八重垣 妻籠(ご)めに
夜幤賀岐 都久流
야헤가끼 쓰쿠루
八重垣 造(つく)る
曾能 夜幤賀岐袁
소노 야헤가끼오
その 八重垣を
보시다시피 일본 학자들은 일단 (고) 조선 글자들을 소리로 읽은 다음, 한번 더 일본말이라는 것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서, 책에 있던 내용과 다른 내용들이 나타나게 된다. 일본인들은 이런 식으로 역사를 바꾸어버렸다.
어쨌든 이렇게 일본어 문장이 하나 나타났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머리를 짜내어 풀이를 한 것이
“뭉게 뭉게 구름이 오르고 있다. 出雲의 八重垣이여, 처를 감싸주는 八重垣을 만들다. 그 八重垣이여.”
밑도 끝도 없는 구름만 가득하다. 저들끼리도 아마 너무 황당하다고 수근거릴 꺼 같다. 이게 고사기에 있는 글이라니...
문제는 몇개의 일본어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그 과정을 한 번 살펴보자.
위 글에서 ‘造(つく)’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이것 저것 ‘조 써꾸’ 즉 ‘마구 섞는다’는 말에서 ‘造(지을 조)’를 사용했으니 ‘つくる [造る] 만들다’와 같은 단어를 만들게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때 鳥자를 넣었다면 ‘つく [鳥] 새’가 되어 일본의 역사는 지금과 많이 다른 역사가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명치시대에 들어서, 고사기, 일본서기, 만엽집, 고금화가집 등에서 상당수의 일본어 단어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이들은 모두 우리말을 기록한 책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