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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시기: 생후 첫 몇 개월 (보통 0~3개월)
핵심 특징:
아기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면 대상(예: 엄마)을 "좋은 대상"으로 느끼고, 좌절되면 "나쁜 대상"으로 느낍니다.
이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을 분리(split) 해서 인식함으로써, 나쁜 것을 내면에서 제거하려고 합니다.
아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쁜 대상을 바깥으로 투사하고(=방어기제인 투사), 외부 세계를 위협적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편집적(paranoid)"이고, 대상이나 자기를 분열시키는 방식이므로 "편집-분열 자리"라고 불립니다.
예시: 엄마가 젖을 줄 때는 천사 같고(좋은 대상), 젖을 안 주면 갑자기 나쁜 사람처럼 느껴지는 식입니다.
2. 우울 자리 (Depressive Position)
출현 시기: 생후 약 4~6개월 이후
핵심 특징:
아기가 점차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이 **같은 사람(예: 엄마)**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이 그동안 나쁜 감정을 투사했던 엄마를 해쳤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과 슬픔이 생깁니다.
그래서 엄마를 다시 회복하고 싶다는 **수정 충동(reparative drive)**이 나타납니다.
이 자리는 정서적으로 더 성숙하며, 타인을 전체적인 존재로 받아들이는 능력의 시작입니다.
예시: 엄마가 젖을 안 줘도 "엄마는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뭔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마음의 시작입니다.
요약 비교
구분편집-분열 자리우울 자리
출현 시기 | 생후 0~3개월 | 생후 4~6개월 이후 |
인식 방식 | 대상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 | 대상을 전체로 통합해서 인식 |
감정 상태 | 불안, 분열, 투사 | 죄책감, 슬픔, 회복 욕구 |
방어기제 | 분열(split), 투사(projection) | 반동형성, 회복(reparation) |
대인관계 특징 | 이상화 또는 평가절하 | 공감, 책임감, 관계 회복 노력 |
멜라니 클라인의 자리 이론은 단순한 발달 이론을 넘어, 오늘날에도 심리치료, 애착, 관계 문제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실제 상담 사례나 목회적 돌봄에서 이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다뤄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