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있읍니다
나름 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취미로
직장동료들과 여름에는 산행과 암벽등반하고
겨울에는 비박산행을 다니면서 우리나라
왠만한 산은 다타본것 같습니다
산과 볼링 테니스가 저의 유일한 취미이자
나의 심신을 달랠수있는 유일한 운동이었읍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기억하고 싶지않은 순간이 있을겁니다
저에게도 기억하고 싶지않은 순간이 있읍니다
7년전 3월 그날도 회사동료들과 지리산 종주을
시작했읍니다 우리의 걔획데로 2박3일 일정을 잡고요
산행을하다 이틀째되는날 회사홍보지에
싣을 사진을 찍다 그만 스틱한짝을 떨어 뜨리는 바람에 보니 벼랑근처 나무가지에
걸려서 꺼낼것 같아서 나머지 한쪽 스틱으로
잡으려다 추락사고을 당했읍니다
산에선 절대 방심하면 안된데 순간적으로
방심을 했나봅니다 헬기에 실려서 전북대 병원에
실려갔고 연락을 받고온 우리아들이 저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읍니다 사고일주일만에 의식을 찾고보니
중환자실이고 간호사 선생님이 그동안 있었던 애기을
해주며 우리아들에게 연락을하여 아들이
들어와 울면서 제일 먼저하는말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어머니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체의 감각이 없는겁니다
내가 놀라서 소리치며 울자 아들이 수술만하면
원상태로 돌아갈수 있다고하니 잠시만 고생하신다
생각하시고 저를 봐서라도 마음을 굳게 잡아달라고
애원을 하더라구요 그로부터 크고작은
수술을 7번에 걸치고 휠체어생활 3년
목발생활과 긴투병과 힘든 재활치료 덕분에
작년 3월부터 전 정상인이 되여 자유생활을
만끽하고 있읍니다 긴시간 제곁에서 저에게 포기하지 않게
용기을주며 재활치료하는데 곁에서 함께 고생한 우리아들
저에게 아들이기도 하지만 든든한 삶의 의미을 부여해준
이세상 소중한 단하나의 아들입니다
재활치료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때 곁에서
"엄마마저 없음 저혼자 어떻게 살아요" 하며
반드시 걷게 해드린다며 고생하던 우리아들
덕분에 오늘날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인같고 친구같은 우리아들 엄마 때문에
아직 결혼을 못해 마음아파하는 저를 달래주며
엄마을 좀더 편히 모실수있을때 천천히 결혼한다네요
벌써 31살인데요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제는 아들이
엄마에게서 자유로워져 자기꿈을 다시 찾기
바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엄마로 인해서
학업도 포기하고 삶의 전쟁속에 뛰어든
내아들
이젠 자신의 꿈을 찾아 넒은세상으로 나아가
살아주길 바랄뿐입니다 긴투병 생활로 몸무게가
20키로 가까이 늘어났다고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야한다며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켜서 가끔 내속을 뒤집어 놓지만 그래도
그런아들이 고맙고 이쁜 팔불출 엄마라서 행복합니다
또 ,지금의 제생활이 저는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카페 게시글
◐――――개띠동우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다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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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15.02.15 02:3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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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간 실수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불행중 다행 이라 말하고 싶네요...
아들이 연예인 처럼 멋있고 이쁘네요...외모도 중요 하지만 마음이 더이쁜 아들과 행복한삶 누리세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살면서
아픔이 없는사람들이 없겠지만
저에게는 힘든 그런시간들이 었답니다
뎃글 감사합니다 ~~~*^^*
아들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가요 잘생기고 마음까지 이쁘니 얼마나 자랑스런가요
이제 장가를 가야 하겠내요 ㅎㅎㅎ착한아들과 함게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오래토록 누리길 바래요 ..........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젠
엄마로부터 자유로워져
아들의 길을 갔음 합니다
다솜이 아우님 그런 고통의 나날이 있었군요. 걷기에 좀 불편한가보다 했는데 아픔이 있어서인걸 이제 알았네요.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것은 아들이 있기에 살아내고 참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특한 놈.....ㅎㅎㅎㅎㅎ
어제 잠시 무리한 외출로 인하여
또 다시 휴울증으로 고생 중입니다 ~~~ㅠ_ㅠ
한순간의 실수로 많은 아픔의 시간이있었네요 그래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효자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즐거운시간 많이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말씀데로
이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아푼 추억을 그러나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있는 다솜이 축하해
남과 다른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것을 복이라고 여겨봐 아들이 두남자역할을 하고 있구먼 그것도 자네 복이지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이 부족함을 또 다른것으로
체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뎃글 감사합니다 ~~*^^*
수고했군요, 허나 지금은 완쾌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보다 활력있게 삶을 구가하시길~~~
아들이 빨랑 장가가는것이 제일 큰 효도인데 ......... ㅎ ㅎ ㅎ
선배님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들이 빨리 장가가게 요즘
제나름데로 작전을 짜고있답니다 ~~~ㅎㅎ
우선 마음이 아프네요. 잘 이겨나온 다솜씨 앞으론 좋은일만 있을것 같군요 죽을 일이 있으면 살길도 생긴다고......
선배님 감사합니다
하나을 잊으며 또다른 뭔가가
다시 찾아온다는것을 경험을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
한순간의 사고로 고통과 마음고생을 이기고 정상으로 돌아왔다니 얼마나 많은 축복입니까
효자아들 두어 남부러울것 하나도없네 그것도 자네복이지......
선배님 감사합니다 사고이후
모든것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모든 선배님들께서 한결같으신
마음으로 걱정과 응원의 말씀을
주시여 감사드립니다 ~~~*^^*
순간의 실수로 많은세월을 고통속에서 아픔을 견디셨군요~힘들었지만 느낀바도 크실줄압니다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셔서 항상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