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우리의 주머니 사정도 어느 때보다 가벼운 요즘이다.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수십 번을 고민할 정도로 소비에 신중을 기하지만,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물건은 소모품인지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매해야만 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에게 쇼핑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것. 특히 화장품이 그렇다. 아무리 아껴 쓴다고 하더라도 얼마 후면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마니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싸다’, ‘괜찮다’ 하는 카더라 통신 발제품을 쫓아 돌고 돌아보지만, 성공률은 생각보다 낮다. 저렴하게 구입했으나 피부에 맞지 않거나, 좋다고 해서 큰맘 먹고 비싼 돈 들였지만 효과가 신통치 않아 한두 번 써보고는 외면해버리기 일쑤. 결국 투자한 돈이 아까워 버리지는 못하고 화장대 위에서 애물단지처럼 굴러다니는 화장품만 몇 통째다. 그러곤 또다시 좋다는 제품을 찾아 쇼핑에 나서게 되니, 몇 푼 아끼려다가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는 상황이 무한 반복될 뿐이다. 이런 비경제적인 소비를 단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화장품 하나를 사더라도 효과가 검증된 좋은 것을 사는 것,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스킨케어 ‘목적’을 분명히 세우고, 그에 맞는 ‘검증된 좋은 아이템’을 골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소비이고, <싱글즈>가 말하는 가치 쇼핑의 참 의미다.
HOW TO SHOP <싱글즈> 독자들의 가치 쇼핑 포인트비싸면 다 좋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전략적으로 쇼핑해 투자 이상의 효과를 얻는 <싱글즈> 독자들의 노하우는 이렇다.
● 다음 서베이 결과는 <싱글즈>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412명의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74% 고가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
20만원대 가치 있는 제품에 흔쾌히 투자할 수 있는 금액.
기능성 에센스 피부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을 쇼핑.
확실한 효과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은 단연 드라마틱한 피부 변화!
명확한 목적 아래 검증된 좋은 아이템을 골라라고가 화장품을 사용해본 독자 중 71%는 현재도 계속 고가 브랜드 화장품을 사용 중이며, 72%가 스킨케어 제품 중 2개 이상의 고가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등 기능성 에센스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는데, 결국 피부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는 기능성 아이템은 고가 제품을 선호하며 이는 곧 고가 화장품을 구입하는 목적이 효능에 근거한 가치 투자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묻는 질문에 라 메르 크렘 드 라메르, 라프레리 캐비아 아이 에센스,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을 답한 것을 보면 제품을 선택 하는 기준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검증된 아이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정해진 금액 내에서 본전 뽑는 쇼핑 노하우개수를 줄여 기능성 에센스에 집중 주은정(31세·회사원)클렌징-영양 공급-보습으로 이뤄지는 3단계면 스킨케어는 충분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지론. 이에 맞춰 토너-에센스-크림 3가지 아이템만 사용해 스킨케어를 간단하게 끝내는 편이다. 사용하는 아이템의 수가 적기 때문에 고가 아이템을 사용해도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를 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화장품 쇼핑 총액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없다. 3가지 제품에서도 금액의 우선순위를 두는데, 대개 에센스>크림>토너의 순이다. 여름에는 촉촉함에 우선순위를 둔 젤 타입의 크림을, 그 외에는 비교적 리치한 약국 브랜드의 크림을 사용하고 여기서 절약된 금액을 에센스에 집중 투자한다. 캐비아가 그대로 함유된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리퀴드 리프트가 베스트 아이템. 여름, 겨울 각 시즌마다 한 번씩 고가의 프로그램형 앰풀을 구매해 피부 개선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 또한 가치 투자 방법 중 하나다.
멀티 유즈 아이템을 활용한 분산 투자 김세진(28세·승무원)2가지 이상의 효과를 가진 멀티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개수를 줄이는 대신 각 아이템 별로 최대 투자하는 분산 투자가.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조금 다른데, 아침에는 워터 에센스인 다비 안티옥시던트 액티브 에센스를 토너 겸 에센스로 사용하고 SPF 지수가 포함된 에멀전인 시슬리 올데이 올이어, 그리고 샹테카이 저스트 스킨 안티 스모그 틴티드 모이스 처라이저로 마무리한다. 저녁에는 클렌저와 폼 클렌징을 따로 사용하는 대신 밤 타입의 클렌저 하나만 사용하고 물로 세안만 해 마무리한다. 그 다음 오워터 에센스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세럼, 리프팅 효과가 있는 겔랑 아베아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순으로 발라 마무리.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총 아이템 개수는 5개지만, 기능적으로 보면 8가지 이상의 제품을 모두 고가 화장품으로 라인 업해 사용하는 셈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스페셜 아이템에 올인 김현희(32세·회사원)에스테틱 가서 마사지 받은 다음 날에는 유독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 매일 비싼 에센스를 발라봐야 현상 유지일 뿐, 스페셜 케어 한 번 받은 것보다 그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때문에 기본 스킨케어 아이템은 가성비를 따져 쇼핑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스크 팩이나 마사지 크림 등 스페셜 케어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마스크 중에서도 리프팅, 화이트닝, 안티링클 등 기능성 제품을 특히 선호하는 편. 시즌에 맞게 봄 여름에는 SK-II 화이트닝 소스 덤 리바이벌 마스크를, 가을 겨울에는 샤넬 수블리마지 에센셜 리제너레이팅 마스크와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스파 수면 마스크를 애용한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씩 동일한 기능의 에센스를 바른 후 다음 단계에 사용하면 유효 성분의 효과가 극대화돼 드라마틱한 변화를 얻을 수 있다.
WHAT TO BUY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잘 보면 쇼핑의 답이 있다한정된 금액 내에서 가치 있게 쇼핑하려면 전략이 필요한 법. 최소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 고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살피면 숨겨진 쇼핑의 룰이 보인다.
1 의외로 싼, 엔트리 아이템에 주목하라덜컥 값비싼 아이템을 사기가 두렵다면 프리미엄 브랜드 중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제품을 먼저 사용해볼 것. 브랜드의 평균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브랜드의 철학이나 럭셔리한 유전자는 그대로 담겨 있어 초고가의 대표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고도 브랜드의 기본기를 느낄 수 있다. 시슬리 끄렘므 공망뜨,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로제, 끌레드 뽀 보떼 시나끄티프 사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 대개 평균 가격이 10만원대로 고가 브랜드의 신규 고객이 주로 구매하는 제품이 이에 속해 엔트리 아이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이런 제품은 입소문을 통해 퍼지는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위해 브랜드에서 의도적으로 엔트리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많다. 코스메 데코르테가 대표 엔트리 아이템인 모이스처 리포솜에 이은 두 번째 엔트리 아이템을 만들 목적으로 출시한 AQMW 리플리션이나, 의외로 저렴한 1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모은 라메르의 트리트먼트 로션이 이에 속하는 제품.
1 진정·연화 작용에 뛰어난 캐모마일 성분이 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와 불순물을 제거해 피부결을 정돈하고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흡수율을 높인다. 건조한 피부 위에 2분 정도 도포한 뒤 가볍게 마사지하면 된다.
시슬리 끄렘므 공망뜨 50ml 8만5000원.2 장미의 품질이 가장 좋은 5월의 장미를 수확, 수 세기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방식으로 증류해 얻은 장미수를 사용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로즈 250ml 4만8000원.3 피부 구조와 성분을 복제한 다나뎀 기술이 적용된 토너. 판테놀 성분이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흡수와 효과를 극대화한다.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도 질감이 가벼운 것이 장점.
노에사 스킨토닉 125ml 17만원.4 비누 하나를 완성하는 데 4개월이 소요되는 럭셔리 페이셜 솝. 클렌징과 폼 클렌저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사용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이 말끔하게 제거되며 세안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끌레드뽀 보떼 시나끄티프 사본 100g 13만8000원.“올해 8월에 새롭게 출시한 트리트먼트 로션은 신규 고객 유입을 목적으로 개발·상품화된 제품에 속합니다. 라 메르 제품의 시그너처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를 기본으로 한 토너로, 150ml에 17만5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라메르의 스킨케어 철학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죠. 실제로 트리트먼트 로션을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의 수가 아시아 지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젊은 고객층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윤성희(라메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장)“엔트리 아이템은 한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입문 아이템인 동시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술이 집약된 아이템으로 제품 자체에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 있죠. 이런 스토리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유발하는 원동력이 되고, 대중들에게 제품력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특정 브랜드에 새롭게 입문할 때 대표 엔트리 아이템을 사용해보면 그 브랜드 전체를 알 수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니죠.” 이은기(코스메 데코르테 마케팅팀 부장)2 가격은 1.5배, 용량은 2배! 점보 아이템을 노려라가격 대비 푸짐한 양을 담은 점보 아이템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존 제품 대비 평균 70%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평소 높은 가격 탓에 선뜻 구매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가격적인 메리트 외에 효능 면에서도 믿고 사도 좋을 제품이다. 사실 점보 아이템은 특정 제품의 충성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출시된 이벤트성 아이템이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기존 충성 고객은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를 기회 삼은 잠재 고객들의 구매도 늘어나면서 온-고잉 제품으로 출시된 것. 대용량 아이템이 특정 시즌에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크림이나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토너 등에 국한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유가 어찌됐든 점보 아이템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제품이 대부분이니, 이는 곧 비싼 돈 들여 샀는데 혹시 효과가 없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믿고 사도 된다는 뜻이다.
1 핵심 성분인 그린미라클T™이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피부 스스로의 방어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노화 징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24시간 주기로 변화하는 피부 리듬을 정상화해 푹 자고 일어난 듯 혈색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것도 장점.
아모레퍼시픽 ABC 세럼 70ml 20만원.2 독소를 제거하는 유칼립투스 오일, 항균·클렌징 효과가 탁월한 클로브 오일 등 4가지 아로마 오일이 블렌딩된 밤 타입의 클렌저. 클렌저 하나로 클렌징, 노폐물 흡착, 토닝, 각질 제거, 메이크업 클렌징 등 5가지 기능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이브롬 클렌저 200ml 18만9000원.3 밤 타입의 리치한 크림. 라 메르만의 저온 생발효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천연 성분이 피부 표면의 탈수 현상을 막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전달한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오랜 시간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라 메르 크렘 드 라 메르 100ml 54만5000원.3 트라이얼 키트로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즐겨라이제 엔트리 제품 외에 다른 아이템에도 관심이 간다거나, 전체 라인을 구비하고 싶지만 높은 가격대의 장벽을 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면 트라이얼 키트를 눈여겨볼 것. 대용량 샘플 크기 정도의 브랜드 시그너처 아이템을 비롯한 핵심 제품으로 구성한 스페셜 키트로 정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라인의 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동일한 라인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피부 개선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라메르의 스타터 세트가 여기에 해당된다. 클렌저, 토너, 세럼, 아이 크림으로 구성된 세트로 라메르의 핵심 아이템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이 키트는 매년 11월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제품. 그 외의 브랜드는 대부분 비정기적인 이벤트성 제품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으니 손에 넣기 위해서는 브랜드 소식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노력이 필수다.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코스메 테코르테의 하이엔드 라인인 AQ 밀리오리티 5종 제품을 정품 대비 1/3도 안 되는 가격에 사용해볼 수 있는 스페셜 키트가 12월 한정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 이와 함께 무려 158만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크림인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크림을 1/3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18g 리미티드 제품도 판매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겠다.
AQ 밀리오리티 에멀션 한 병의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럭셔리 크림으로 유명한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크림을 포함한 전체 라인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스페셜 키트. 12월 홀리데이 시즌을 기념해 한정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코스메 데코르테 AQ 밀리오리티 럭셔리어스 코프레(인텐시브 크림 2.5g, 리페어 에멀션 75ml, 리페어 로션 75ml, 리페어 클렌징 크림 30g, 리페어 포밍 워시 50ml) 23만5000원.4 믿고 써도 좋다! 업그레이드 혹은 리뉴얼 아이템금액 대비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을 거치며 인정받은 제품력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성분 업그레이드와 리뉴얼 과정을 통해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완벽도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 그 외에 스테디셀러 아이템의 라인에서 출시되는 익스텐션 제품도 제법 쏠쏠한 투자처다. 스테디셀러 아이템 고유의 성분에 그 시기에 유행하는 성분이나 사용감 등 트렌드를 접목시켜 출시한 제품으로 제품력과 트렌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각종 광고와 홍보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제품이기도 해 해당 제품 구입 시 샘플 증정,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 압솔뤼 라인의 핵심 활성 성분인 프록-실린™이 피부 속 환경을 개선해 탄력을 증가시키고, 야생 얌, 소야, 해초, 맥아 추출물 등 4가지 천연 인자로 구성된 강력한 활성 성분인 바이오-네트워크™이 피부를 재충전해 건조, 탄력 저하 등 노화 증상을 개선한다.
랑콤 압솔뤼 프리미엄 BX 어드밴스드 리플레니싱 뷰티 에센스 30ml 26만원대.2 프리미엄 라인인 수블리마지 라인에서 새롭게 출시된 플루이드. 고도로 정제된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 탄력 저하, 다크스폿 등 대표적인 노화 징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샤넬 수블리마지 르 플루이드 50ml 39만원.3 24K 골드 성분을 포함한 기존 10개 성분에 9개를 추가해 19개의 재조합줄기세포배양액 핵심 성분을 담아 업그레이드된 제품. 흡수력을 5배까지 향상시켜 느슨해진 진피의 밀도를 개선하고 표면의 피부결을 정돈해 탄력 있는 피부를 완성한다.
오휘 더 퍼스트 셀 레볼루션 앰플 33ml 35만원.4 결핍된 피부에 영양과 홀력을 더하는 쌀 왁스 성분, 피부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오키드 오일, 세포간 결합을 돕고 건조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오키드 버터 등 3가지 성분이 푸석하고 노화된 피부에 생기를 더한다. 부드럽게 녹아드는 크리미한 텍스처가 특징.
겔랑 골드 오키드 임페리얼 리치 크림 50ml 54만8000원.“라프레리에서는 20~30대 고객 유입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이 엑스퍼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캐비아 아이 에센스 등 다양한 아이 엑스퍼트 제품을 소개하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하고 페이스북에서 이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효과를 얻었죠. 이후 아이 엑스퍼트 캠페인의 메인 테마인 캐비아 아이 에센스의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젊은 신규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2014년에는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털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명아(라프레리 마케팅팀 부장)5 DM, 페이스북 등을 통해 브랜드 뉴스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것20~30대 젊은 소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 역시 젊어졌다는 것. 최근 30대 후반의 기존 충성 고객과는 별도로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캠페인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이벤트다. 최신 브랜드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짧은 댓글을 달거나 이벤트를 친구와 공유하는 등 간단히 참여만 해도 샘플 크림 등 소정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을 정품으로 증정하는 대박 찬스도 얻을 수 있어 20~30대 사이에서 핫한 소통 창구로 떠오르는 중. 최근 라프레리에서 오픈했던 마이크로사이트 역시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일환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20~30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브랜드 담당자의 의견. 전통적인 채널인 백화점 및 브랜드 DM 역시 브랜드 뉴스를 업데이트하는 좋은 창구다. 특히 백화점 등과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많으니,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회원 등록을 하고 브랜드 뉴스를 꼼꼼히 살펴볼 것.
1 라 메르 페이스북
2 라프레리 마이크로 사이트
3 아모레 퍼시픽 페이스북
HOW TO USE 한 가지를 쓰더라도 제대로 써야 보배다많이 투자한 만큼 확실하게 효과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제품 보관부터 바르는 순서까지 사용법을 조금만 달리하면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 <싱글즈> 독자가 공개한 깨알 팁을 숙지해 드라마틱한 피부 변화를 경험해보길!
1 냉장고 속에 보관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라다른 화장품처럼 먼지 뽀얀 화장대 위에 막 굴릴 수 없다! 잘 바르는 것만큼이나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한 법.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한다. 전용 냉장고가 없다면 일반 냉장고의 가장 위 칸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 화장품 냉장고와 온도가 비슷해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지퍼백 등 별도의 용기에 화장품을 보관해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ID chokodami2 외부 물질과의 접촉을 원천봉쇄외부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신경 쓴다. 손에 덜어낸 후에는 바로 뚜껑을 닫아 공기와의 접촉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은 기본, 손으로 직접 더는 대신 반드시 스패튤러를 활용한다. 스패튤러 사용 후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 직후 반드시 세척하고 전용 파우치 속에 넣어 먼지가 닿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필수. 토너를 사용할 때도 손 대신 화장솜을 사용하거나 미스트 공병에 덜어 사용한다.
ID avoir793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습관은 기본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사용해도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꿀 피부를 원한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피부관리의 기본. 평소엔 어렵더라도 비싼 화장품을 사용하는 동안만큼은 바른 생활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물 많이 마시기, 피부가 재생되는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 취하기, 자외선 차단제 수시로 덧바르기, 적절한 운동하기 등 바른 생활을 하면서 제품을 아낌없이 듬뿍 바르면, 제품만 바를 때보다 빨리, 확실하게 피부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ID babi1004 충분히 두들기고 흡수시켜라제품을 구매할 때 매장 직원과 충분히 상담해 정확한 기능을 숙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때마다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충분히 두드리라는 것.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부결 방향을 따라 얼굴 전체에 잘 펴 바른 뒤,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 1차로 흡수시킨 다음 피아노 치듯 가볍게, 충분히 두들겨 유효 성분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다.
ID show135 뷰티 기기를 사용해 흡수율 높이기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흡수율을 높이는 것. 주기적으로 스크럽을 사용해 제품 흡수를 방해하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장품을 바른 뒤 초음파 뷰티 기기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나만의 방법이다. 고가의 제품을 적당량 도포해 손바닥으로 어느 정도 흡수시킨 다음, 초음파 뷰티 기기로 피부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문지르면서 완벽하게 흡수 시킨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소량씩 두 번에 걸쳐 흡수시키며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ID yjub6 이중 팩으로 유효 성분 증발을 막아라얇은 화장솜을 2장으로 분리한 뒤, 앞면에 에센스나 앰풀 등 고가 화장품을 충분히 적시고 뒷면에는 시어버터 등 리치한 크림을 바른다. 그 다음 두 장을 식빵처럼 겹쳐 피부 위에 올려두면 유효 성분이 오랫동안 피부와 접촉돼 흡수를 극대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뒷면에 바른 리치한 크림은 샌드위치 식빵에 야채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마요네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특히 화장품을 발라도 금세 건조해지는 눈가나 입가 부위에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