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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망설임의</span><span style="font-size: 12pt;"> 시작..</span><span style="font-size: 12pt;"> 설레임의 끝..</span><span style="font-size: 12pt;">이었던 여행이 벌써 이틀이나 지나가고 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일상으로의 복귀는 처리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었고 더 이상 미루기엔 여행의 여운이 아쉬워 후기를 남긴다</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p><p> </p><p><span style="font-size: 12pt;">고등학생 아이 때문에 많이 망설이며 여행가방을 꾸릴때에도,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을때까지도 이렇게 멋진 여행이 </span><span style="font-size: 12pt;">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크로아티아..</span></p><p><span style="font-size: 12pt;">강열한 햇살과 파란하늘. 끝없이 푸르른 바다와 하얀 요트들..여유로운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들은 한국에서의 나의 삶을 생각나게 </span><span style="font-size: 12pt;">했고, 문득 모든것들이 억울하기까지 했다.</span></p><p> </p><p><span style="font-size: 12pt;">처음으로 벤투어를 했다. 함께한 일행들도 처음이라 했다. 처음에는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며</span><span style="font-size: 12pt;"> 서로의 어색함을 느꼈다.(나만의 느낌이었지만) </span><span style="font-size: 12pt;">하지만 가이드님(justin 문)</span><span style="font-size: 12pt;">의 시원스런 목소리와 해박한 지식을 들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점차 가족같은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나는 완전한 여행의 기쁨을 점차 알아가</span><span style="font-size: 12pt;">게 </span><span style="font-size: 12pt;">되었고, 인생의 멋짐은 여행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span><span style="font-size: 12pt;"> 되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모든 여행에는 각자의 추억들이 남겠지만</span><span style="font-size: 12pt;">,,,나의 크로아티아는 와인으로 기억에 남을 것같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석양을 바라</span><span style="font-size: 12pt;">보며 먹었던 저녁식사와 한잔의 진한 와인...</span></p><p><span style="font-size: 12pt;">가족같았던 여행벗님(나이가 무슨 소용일까요..생각을 나누면 벗들일거라 저는 생각합니다)</span><span style="font-size: 12pt;">들과</span><span style="font-size: 12pt;"> 담소하며 마셨던 깊고 강열한 와인...</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결마다 자유로웠다.</span></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855355B27C2140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29240875713.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6855355B27C214011D44"/></p><p> </p><p> </p><p> </p><p> </p><p><span style="font-size: 12pt;">슬로베니아..</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류블라냐...한마디로 사랑스럽고 정갈한 도시 분위기가 느껴졌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작은 강물은 화려함보다는 친숙함을</span><span style="font-size: 12pt;"> 느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혼자서도 도시의 뒷골목을 헤메이고 싶을 정도로 다정다감하게 느껴졌다.(실제로 일행들이나 남편과 헤어져 혼자 뒷골목을 다니다 혼났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집 떠나서 한달 살기를 하면 나는 단연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span><span style="font-size: 12pt;">서 살것이다.</span></p><p> </p><p><span style="font-size: 12pt;">여행함에 있어서 </span><span style="font-size: 12pt;"> 가장 중요함이 무엇인지</span><span style="font-size: 12pt;">... 난 아직 모른다. 13일 동안 많은 곳을 다녔지만 지명도 정확히 기억도 못한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2pt;">하지만 일상에서 잠깐 지칠때, 커피 한잔하며 여행했던 곳들을 조용히 생각하게 될 것같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느낌을 많이 간직했다. 데려가준</span><span style="font-size: 12pt;"> 남편한테 고맙고..함께한 여행 벗님들한테 감사하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특히..justin 문님. 정말 좋은 여행, 즐거운 여행을 알게 해줘서 감사해요...</span></p><p><span style="font-size: 12pt;"> </span></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E6385B27C2953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529229051534.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B8E6385B27C2953D20CE"/></p><p> </p><p> </p><p><span style="font-size: 12pt;"></span></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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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배길] 카페여행 후기
크로아티아 완전일주,슬로베니아 13일
가을마루
추천 0
조회 301
18.06.18 23:3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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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로아티아처럼 쨍하고
뜨거운 날일듯합니다
늦은밤이지만 이제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멋진여행을 즐긴모습이 좋습니다.
카페여행이 행복한 여행의
시작과 끝이었다니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즐겨주세요.
건강하시고 복된날되세요
후기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지칠때
지난 여행을 생각하면
커피가 한층부드럽고 진한 향기를 느끼게될듯합니다.
벤투어나 버스투어나 모든게 즐기면서 누리는겁니다.
여행자의 눈은
사냥을 하듯 뭔가를 찿기보다
동조되어 같이 즐기는 것에 있다생각합니다.
뭔가를 찾기보다 그곳에 동조되어야 한다는것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처음 쓰는 후기인데 많은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마루 다녀오셔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후기도 올려주시고 소감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사진도 핸드폰으로 편하게 올려주세요
아무때나 카페오시면
커피와 더불어 추억을 즐길수 있습니다
언니^^ 잘지내시죠? 며칠 안되었는데 안부인사를 묻게되네요.ㅎ
저는 업무도 바뀌고 해서 정신없이 지내고있답니다.
형부랑 알콩달콩... 고운시간들 보내시고 가끔... 여행벗들도 기억해주세요^^
잘지내죠? 반디들으며 커피와 여행때 사온 초콜릿 먹고 있었어요~^^
언제나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머니도 잘계시죠?
다들 잘 지내시죠? 귀국하니 할일이 태산이라서 정신이 없어요. 손자도 봐야하구요, ㅋㅋ,
크로아티아에서의 아름다운 기억들로 아직도 들떠 있답니다. 저도 빨리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근무도 해야하고, 텃밭에 풀도 베어야 하고,
매실도 따야하고, 빠른 시일내 올릴께요.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고마운 우리 여행벗님들 !! 보고싶어용.
교수님과 선생님께서도 잘 지내시죠? 자꾸 생각나는 좋은 기억들과 보고 싶은 우리 여행벗님들~~^^
바쁜 일상이지만 가끔씩 소식 전하며 지내게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와~순천온니 글 진짜 잘 쓰시네용 굿!!! 막내 후기 쓰기 부담스럽습니돠 ㅋㅋ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해피했어용^^
모두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명심해야할 귀한 여행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