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아침풍경
세월은 강물처럼 정정훈 시인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줄 알았는데
어느새 귓가에 스치는 소리.
잡으려 손 내밀기 전에
이미 저만치 흘러간 시간.
꽃잎 져 내리는 봄날의 아쉬움도
뜨거웠던 여름날의 맹세도
단풍잎 물들던 가을의 사색도
새하얀 눈 덮인 겨울의 고요함도
모두 세월이라는 이름의 강물에 실려
말없이 흘러가 버렸네.
젊은 날의 웃음과 눈물은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지고
가슴 뛰던 꿈들은
아득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네.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지만
그 시간 속에 피어났던 모든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을 알기에
오늘 하루도 조용히 강가에 서서
흘러가는 세월을 바라봅니다.
그 안에 담긴 삶의 무늬들을 고이 가슴에
새기며....
카페 게시글
🔶️공유 글🔰나눔
세월은 강물처럼
사랑방
추천 0
조회 977
25.07.24 11:04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좋은 시간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더위 잘 이겨내고
하루하루 매일매일
건강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