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 찌게 앞에놓고 눈물이 ◈
동해안 여행길에 생선몆마리를 사왔다
냄비에 자작 자작 졸여서 먹을려다 주마등
같이 스치는 그옛 날 식구들과의 밥상풍경이
새삼 떠오르네 5일장날이면 아버지는 어김없이
생선 한손을 지게발에달고 막걸리에 흥겨워
오신다 엄니는 말없이받어 크다란 솥에 무랑 야채를
듬뿍넣고 소금에 찌들은 생선한손을 끓인다
교통 과 냉동냉장시설이 없던그시절 생선이란명칭은
과장된거고 암튼 한솥된 생선 국인지
찌게인지 그날저녁은 밥한사발은 게눈감추듯
바닥나는날이다
생선살은 아버지와 나에게 돌아오고
엄니는 생선머리 담당이다 옆에있는 누나는 또한마디한다
엄니는왜 생선머리만 드시는가고..
엄니는 주저없이 魚頭一味 라고 제일 맛난건
어미몫이란다....어려서 난 증말로 알았다
세월흘러 30십여년 엄니모시고부산사는
누님집에 갔다 오랜만의 모녀상봉 난리부르스
누님은 시장에들러 맛갈스런 반찬을
보아와서리 저녁내내 요리솜씨
상다리가 부서지도록 차린밥상 그런데 ?
생선머리만딩구는 저냄비를 엄니앞으로 내려놓으면서
하는말 엄니좋아하시는 생성머리 구하느라 온시장 바닦을
뒤졌시요 엄니 많이잡수세욤 햐- 아둔한 아로마두 엄니의 뜻을
진작알았는데 울누님 어쩜좋아..ㅋㅋㅋ
삼척에서사온 생선찌게 바라보며 아로만 중얼거립니다
지하에 계신 엄니 못난 자식들 용서해 줘요
생선가시가 걸린건가 목이왜이리 매이뇨 흑 흑 흑
이애란 작사 / 김종완 작곡
첫댓글 무사히 안착 하셨군요
근디,
먹으려고 맛나게
생선 찌개 끓였으면 먹으면 되지
웬 눈물이라요?
근래들어
많이도 외로운신가 보군요
그럴수록 뭔가에 미쳐봄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
스스로 슬기롭게 잘
극복하리라 굳게 믿는바요
더욱
힘내시구 홧팅입니다!!
문뜩 그옛날 생각에 눈가에이슬이
없이살던그세월이 그래도 정감이
넘치고 살만했는데
소래님 사과향기님 말대로
갱년기가왔는가 왜이러는지 몰러요ㅋ
암튼 눈인사 감사합니다 그럼또
조기 분늬기 있게 차마시는사람
아로마님
애인인가베요
ㅋㅋㅋ 향기님 땜시 눈물 빠진 찌게에
이슬이한잔 해야되겠네요
핑계 대지말라고요?
암튼향기님고마워요 ㅎ
@a아로마 눈물빠진 찌게에
생선눈알이 떠있습니꺼.
눈알빠진거
아로마님 끈져 드셨어용
@사과향기. 눈알 애기 나온김에 한말씀 상송방다녀
왔어욤 향기님사진 올리신것보러요
증말예뻐욤 보고 또보고
이건 절대로뻥아냐욤아셨죠?
아로마님.. 하세요..기 모여야 밥맛도 더 맛있을텐데요..
혼자서 드실려니..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생각을 해 봅니다.
밥상엔..
식구들이 옹기
눈물 뚝 하시고..
건강을 생각하시며..맛나게 드세요..
가슴이 찡..합니다
글쎄 고놈의 생선을본께
옛날 생각이 나서리 나도모르게그만ㅋ
하트님 사과향기님 말처럼 아로마
갱년긴가봐요 웃었다울고
하이고 챙피해서리 쩝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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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예수그리시도님께 간곡히
기도드리고요
긍정적으로 산다고는 하는데
뜻대로 안되는군요
중국난리가 끝나야 공장일을볼텐데
기약도없고 혼자있자니
외로워서 그런가봅니다 곧해결되곘지요
관심주세서 감사합니다ㅡ아멘ㅡ
@a아로마 아로마님
마음이연약한 여자같으시네요
세월이 약이랍니다
언젠가는 혼자사는 연습을 ㅋ
지금세상 함부로 아무나 만나면
서초역 사랑의 교회까지 오실수 있으세요
사랑샘은 거기다니다가
지금은 성당다닙니다
세례 받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