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내륙지역은 날씨가 비교적
온화한 가운데 백야 여행을 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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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화씨56도에서 72도 (섭씨 15도에서 19도)
의 따듯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하면 설원과 빙하가 연상이 되어
상당히 추울 것 같은 생각에 두꺼운 파커를
준비하시는데, 그런 옷은 가방만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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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래스카 백야 여행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사항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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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여행 준비물은 비교적 가벼운 바람막이 점퍼 하나와
숙소에서 신을 가벼운 실내화 그리고, 신발은 운동화나
등산화가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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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바지가 제일 무난합니다.청바지 두벌 정도면
일주일 여행이 무난합니다.
숙소에서 입을 반팔 티셔츠 두장,속옷,양말은 세컬레
정도가 좋습니다.
수시로 빨아서 교대로 신으면 됩니다.
긴팔 티셔츠나 남방등 두세벌이면 됩니다.
각종 세면도구 이렇게만 준비하시면 일주일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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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부터 고추장이나 된장, 라면등을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오시는데 여기 한인마트와 일반 마트에서 모두 팔고 있습니다.
심지어 햇반도 박스 채로 사가지고 오시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건 짐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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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빈 가방을 가지고 오셔서 다양한 알래스카
특산품들을 사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기념품도 좋겠지만, 알래스카에서만 먹거리들을
갖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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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사실려면 저에게 문의를 하시면 싸고 좋은
기념품 가게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먹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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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산 연어를 일반 마트에서 사시면 상당히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연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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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수산물들은 잡아서 사애틀 본사로 가서 다시
손질을 거친 후 알래스카로 배달이 되어 마트에서 판매를
하기에 신선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여기서 바로 잡아서 손질을 한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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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인 광어 낚시를 하시려면 각 바닷가에 가시면
바다낚시 업소들이 즐비합니다.
굳이 하루 온 종일 낚시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낚시 비용과 반나절 낚시 비용이 차이가 있습니다.
반나절 낚시나 하루 낚시나 광어를 잡을 수 있는 리밋은
두마리입니다.
그러니, 굳이 하루종일 낚시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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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낚시를 하시고 싶으시면 쿠퍼랜딩에 가셔서
낚시 업체 샵들이 많은데 거기서 신청을 하시면 보트를 타고
연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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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하는 연어 낚시는 복골복 연어 낚시입니다.
자신이 하는 낚시가 아닌 , 그저 운에 맞기는 연어낚시인지라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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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낚시터로 지금 한창 시즌인 러시안 리버에서 연어 낚시가
가능한데 초보자가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앵커리지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낚시터가 있는데
버드크릭이라고 있습니다.
초보자와 손맛을 보려면 여기서 낚시를 하는 게 그나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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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짐을 찾는 곳에 보면 알래스카의 지역별 여행 책자가
무상으로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여행할 지역의 여행 책자를 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니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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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여행을 하면서 꼭지점 여행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 앵커리지에서 호머까지 가는 여정을 단순히
호머를 향해 무작정 달리시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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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호머가 아닌, 호머까지 가는 도중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아주 많습니다.
단순히 호머를 갈 요량으로 무작정 달리시는 건 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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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호머까지 쉬지 않고 달리면 대략 세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 하루를 잡고 출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대로 보고 즐기려면 일주일 코스입니다.
그런 코스를 단순히 호머까지 쉬임 없이 달리면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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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서의 카약킹을 즐기시려면 위디어,스워드,발데즈
,스펜서 빙하가 있는데 앵커리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위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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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는 스펜서 빙하를
추천합니다.
30여분동안의; 기차여행 , 그리고, 안전한 카약킹을
유빙 사이를 누비며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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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별로 즐기시지 않는 분들은 먼 길 떠나기 전 한인 마트
두 곳에서 파는 김밥을 사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도중에 마음에 맞는 식당이 없더라도 식사를 무난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앵커리지와 페어뱅스에는 한인 식당이 있으며, 스워드,위디어,
발데즈, 호머에는 한인이 하는 중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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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바야흐로 불로초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시간 정말 빨리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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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텃밭에서 따온 상추와 쑥갓입니다.
삼겹살과 함께 쌈장을 듬뿍 떠서 쌈을 싸서 먹으니
향긋한 쑥내음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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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여리고 여린 식감은 거의 사르르 녹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쑥갓의 청아한 쑥 향기가 그렇게 입맛을
돋굴 수가 없습니다.
처음 쌈을 입에 넣었을 때 , 그 느낌은 정말 환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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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자연의 향기가 가득해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었습니다.
향긋한 쑥갓의 쑥향은 정말 처음 느껴본 자연의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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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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