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데크 여러군데 페인트가 들떠서 그란인더로 갈아 둔 곳을 수리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해서 포기하였다.
밤에는 쌀쌀해서 침낭에 손난로 두개를 넣고 자면 그런되로 잘만하지만 선실의 공기가 차가워 아침에 침낭에서 나오기가 머리 무겁다.
아카니토 선대 헐앞뒤 받침대를 전에 만들었는데 아마추어여서 인지 FRP적층이 잘되지 않아 얼마가지 않아 깨지고 안쪽의 나무형태에서 박리된다.
이번에 다시 만들면 얇은 FRP 기성판을 나무형태에 고정하고 그 위에 FRP를 다시 적층할 생각이다.
북항에 있는 FRP 어선 조선소를 찾아가 얇은 FRP판(4겹)를 구입하고 목포 북항을 구경 하였다.
목포 북항은 작은 어선들이 정박한 곳과 큰 어선이 접안하여 작업하는 곳이 분리되어 있는데 작은어선들이 접안된 부두에는 작은 어선들이 조기묶음처럼 겹겹으로 묶어져있어 안쪽에 있는 어선은 출항하기 힘들정도이다.
수많은 작은 어선들이 겹겹으로 에워쌓인 어선들 가운데 마스트가 달린 세일 요트가 딱 한척 있는데 지인의 요트이다.
거의 방치된 상태로 지인의 손길을 애처롭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에 마리나로 돌아와 변기흡입펌프를 뜯어내서 고장 원인이 안쪽의 원형 고무판이 오래되서 그런것 같아 살펴 보았다.
일반 마린 변기와 달리 아카니토 변기는 해수 흡입 및 오수 밀어내는 벨브가 분리되어 서랍장 안쪽에 설치되어 좌우로 미는 손잡이만 밖으로 나와있어 분해하기가 어렵다.
네개의 고정볼트중 안쪽 두개 일자모양의 볼트가 보이지 않아 손톱으로 확인하고 돌리니 너트랑 같이 돌아 간다.
벽뒤쪽 좌측뒤 다른 서랍장안에 너트가 있어 잡을 수없어 바이스로 꽉 너트를 물린 상태로 바이스 고정하고 겨우 분리 하였다.
내부가 매우 궁금했는데 분리하니 흡입고무판에 딱딱한 오물이 시멘트처럼 굳어 고무판이 딱딱하다.
한참 물에 담가두었다가 칫솔로 딲아내니 딱딱한 오물이 조금씩 제거 되었다.
고무판은 다행히 손상되지 않은것 같아 재조립하고 변기에 호스연결하니 해수가 흡입되고 작동이 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흡입 벨브안의 오물이 딱딱해져 굳어버려 작동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흡입펌프는 둥그란 열림 커버가 있는데 가끔씩 커버를 열어 체크하거나 끼어있는 오물이나 화장지를 제거하기 위해 있는것 같다.
선실 화장실 사용후 사용한 화장지는 반듯이 휴지통에 넣어야하며 충분히 해수를 이용해 오물을 배출시켜야 흡입 벨브에 정체되지 않고 오랫동안 변기를 사용하지않아도 고장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코리아나 마리타임(함선생)이 건조한 보트
적당한 폭으로 얇은 FRP판 절단의뢰
목포북항
목포낚지/통이 특이하다(밖으로 기어 나가지 목하도록
고안한 통)!
혼자 낚시하고 1톤트럭에 운반
북항 소형선박들
지인의 요트(멕그리거)
연안여객선 도착
조기 분리하는 남자들(외국인 근로자와 나이드신 한국근로자들)
북항 남단끝 목포대교(북항과 고하도 연결다리)근처에서 바라봄
뜨거운 물로 호수부드럽게 함
딱딱한 오물
오물제거후
서랍장안에 장착된 해수흡입 오물배출펌프 손잡이가 보임.
분리하고 장착이 어려움!ㅋㅋㅋ
첫댓글 다이아프렘 펌프네요.
오래전에 사용하던 스타일인데....
바다호도 비상용 배수펌프로 설치됬었는데 전동펌프로 바꿨어요.
콤비보트를 차량크레인으로 런칭하시니 슬로프도 필요없고 좋네요. ㅎ
불꽃이 꼭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이라요~~
목포의 정감있는 풍물들... 구경 잘 했어요,
역시 천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