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구름 낀 하늘은 웬지
니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하고파서 였을까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 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새 한 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 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 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첫댓글 현장감이 있어 좋지요 ..우리님들 즐감하시구요 ..멋진 저녁 맞이하세요 *^^*
눈을 감고 들으니 윤도현 콘스트에 묻혀 있는 느낌 이네요. .. ㅎㅁㅎㅁ 좋았어요.
나무향기님 항상 감사 드립니다. 좋은노래 잘 들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