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말끔히 뽑아 입고 자신의 각선미를 자랑하고 싶은 미니스커트. 거리를 아름답고 활기있게 만드는 의상인 이 미니스커트는 당당하고 자신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입어보기를 원하고 또 동경하게 만드는 패션계의 영원한 핫 아이템입니다. 불황일수록 여성들이 더 많이 입는다는데.. 요새 거리에 넘쳐나는 미니스커트를 보면 불황의 시대를 사는거 같아 씁쓰레해 지기도 합니다.
혹시 미니스커트에도 발명가가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바로 1960년대 영국의 의상 디자이너 메리퀸트라는 사람인데요. 여성의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주는 것은 뚜렷한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각선미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신사의 나라에서 무릎위로 한참 올라가다 못해 겨우 중심부만을 가린 느낌을 주는 미니스커트는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단속의 대상이 됐지만 얼마안있어 5대양 6대주를 휩쓸어 전세계가 걷잡을수 없는 미니의 열풍에 휩싸이게 되자 엄청난 인기와 수출고를 인정, 퀸트여사에게 망설임없이 훈장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연구실험결과가 있는데요. 1999년 일본 후꾸오카 대학의 후나즈 교수와 고우란 여자대학의 가와찌 교수는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할뿐 아니라 실제로도 가늘게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19~20세의 여대생에게 1년동안 미니스커트와 롱스커트를 입게 한 결과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들의 종아리가 평균 4.6mm 줄었으며 최고 2.7cm까지 살이 빠진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실험에 참가한 여대생들은 하루 8시간이상 입고 부츠는 금지였다고 합니다. 후나즈 교수는 ‘종아리가 늘 노출되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다리에서 열이 많이 빠져나가 지방이 연소되고 결국 다리가 가늘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종아리가 빠지는 대신 다른 부분에 살이 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니스커트를 입었을때의 주의할 점이라면 역시 ‘철저한 보안’인데요.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니안에 3부의 짧은 레깅스 바지를 입어주는 것이나 자리에 앉았을 경우 무릎을 덮어줄수 있는 예쁜 손수건 한 장쯤은 준비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혹시 다리가 굵어 고민이신 분이 있다면 올여름 집에서만이라도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후나즈 교수의 실험에 한번 동참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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