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비대면 Zoom로 함께 하는 영미 단편소설 원서 강독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들이 그리운 날들입니다. 매번 방학 동안 강의실에서 만나던 영미소설 원서강독을 지난여름 쉬면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변화와 적응은 또 우리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지난 학기부터 이번 학기까지 Zoom으로 강의를 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특히, 화면의 텍스트를 함께 보면서 강독을 하고 설명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원서강독의 경우 Zoom을 통한 강의가 의외로 유용하고 유익한 면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공간의 제약으로 함께 할 수 없었던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2020 겨울, Zoom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영미 단편소설 원서강독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
● 때 : 2020, 11, 7, ~ 2021, 1, 9. (10회 강좌) / 매주 토요일 오전 10:00 ~ 13:00
● 방식 : Zoom 화상 강의 (방 개설 후 비번 입력 후 입장)
● 강독 일정과 작품 소개
1. 11/7 “The Locket" by K. Chopin
전쟁 속에서도 목숨을 구해주는 놀라운 마법을 지닌 듯한 로켓. 누군가 그 로켓을 탐내는데...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그 로켓을 돌려받은 슬픔에 빠진 어여쁜 아가씨. 과연 운명은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
2. 11/14 “A Respectable Woman” by K. Chopin
예기치 못하게 방문한 남편의 친구에게 호감이 간 바로다 부인. 그러나 남편도 그도 그런 부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그리고 다시 남편의 친구를 초대하는 부인의 마음....과연 둘 사이는...?
3. 11/21 “Madame CÉLESTIN's Divorce” by K. Chopin
셀레스틴 부인은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 중이다. 이웃인 팩스톤 판사는 그런 부인에게 호감을 느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이 둘은 과연 어떻게 될까?
“A Story of an Hour” by K. Chopin
열차사고로 인한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 소식. 맬러드 부인은 격렬한 슬픔을 느끼지만 이내 무언가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는데...
4. 11/28 “The Kiss” by K. Chopin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부유한 청년 브렝땅과 평안한 오후를 보내고 있는 나탈리. 예고도 없이 문이 열리더니 한 청년이 들어와 그녀가 말릴 틈도 없이 그녀에게 진한 키스를 하는데...세 사람은 어떻게 될까?
5. 12/5 “A Pair of Stockings” by K. Chopin
어느 날 소머스 부인에게 생각지도 못한 돈이 생겼다. 곤궁한 생활에 쪼들리던 소머스 부인은 두둑한 지갑을 들고 읍내로 나서는데....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행운이 남긴 것은....?
6. 12/12 “The Storm” by K. Chopin
이제는 서로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는 두 남녀 알체와 켈리스타.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남편과 아들이 마을에 가고 혼자 있는 켈리스타를 찾아온 알체. 폭풍우 속,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7. 12/19 “Araby” James Joyce
누구에게나 찾아올 법한 소년시절의 첫사랑의 설렘. 아일랜드 판 소나기? 그러나 문득 깨닫게 되는 소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 속에 자리한 또다른 그림자....
8. 12/26 “The Garden Party” by Katherine Mansfield
흥겨운 파티 준비가 한창인 윗마을 저택에 아랫마을에서난 마찬사고 소식이 전해진다. 파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랫마을을 찾은 소녀는 또 무엇을 느끼게 될까....
9. “The Indian Camp” by E. Hemingway
난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디언 여인, 그리고 같은 침상 바로 위에서 발을 다쳐 누워있는 그녀의 남폄. 진통제도 없는 의사는 그녀의 출산을 시도하는데...그것을 지켜보는 소년 닉. 고통이란 무엇인가,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헤밍웨이의 묵직한 성찰.
10. “The Last Leaf” by O. Henry
가장 유명한 단편 가운데 한 작품. 가난한 예술가에게 죽음은 다가오고, 그를 지켜보는 실패한 늙은 화가. 걸작은 평생 한 번뿐인가....예술이란 위대한 이름에 바치는 헌가.
● 수강료 : 10만 (5회 수강 후 환불 불가/ 5회 전 취소 시 남은 수강료 50% 환불)
● 접수 기간 : 9/14 ~ 10/31 (선착순 30명)
● 접수 계좌 : 우체국 013201 02 062796 (여국현) / 입금 후 문자(010 7537 0315)
● 수강하시는 모든 분들께 케이트 쇼팽,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푸른사상, 2019) 증정
● 사전 모임 : 접수가 완료되면 강의 시작 3-4일 전에 Zoom을 통한 사전 모임을 갖겠습니다.
꼼꼼한 읽기와 설명을 진행하며, 단어가 표시된 텍스트를 매 시간 제공합니다.
영어원서 강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