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3년8월22일(화) >
*오늘의 읽을 말씀: 예레미야 48장~50장
모압에 대한 예언
*묵상자료
1. 모압의 심판이 주는 교훈(렘48장)
48장은 선민 유다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던 주변 열방을 향한 예언이다. 그 중 모압에 대한 예언이 들어 있다. 모압은 사해 동편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암몬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자손의 나라로서 이스라엘과는 혈연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이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 할 때부터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역사 속에서 늘 적대적 관계로 일관하였을 뿐 아니라 우상 숭배의 관습을 이스라엘에게 전달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극심한 신앙적 타락과 부패에 빠지게 하였던 나라이다. 1-10절은 안일함에 빠져 있는 모압이 당하게 될 파괴, 살육, 수치, 절규, 도주 등의 참상을 그리고 있고 11절-25절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모압이 당하게 될 심판을, 26절-34절은 교만함에 빠져 있는 모압에 대한 멸망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35절부터 47절까지는 모압의 함락이 선포되고 있다.
7절을 보면,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업적은 그들이 노동을 통해서 얻은 것들이다. 그리고 보물은 모압에 대한 심판을 다루는 본 장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으로 그들이 지닌 부를 상징하는 것이다. 비옥하고 물이 많은 강을 중심으로 그들은 갖가지 생산품들을 많이 축적할 수 있었으며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다.
모압인들은 견고한 성채와 요새를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풍족한 소득으로 인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것에 대해 그것을 너무 맹신하여 자신들의 신과 같이 생각하였다. 그러한 부요와 그들의 우상 그모스가 그들을 영구히 지켜줄 거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결코 그렇지 못했다.
11절을 보면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였다. 여기서 모압의 젊은 시절부터라는 말은 비교적 오래된 그들의 건국 초기부터의 예언이 선포될 당시까지를 지칭하는 말로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형통하고 풍요롭게 살 던 시간들을 말한다. 그들을 찌끼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맛 좋은 술로 묘사하였다. 대개 맛이 좋은 술은 오랜 기간 숙성하여 술의 수면 위에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 있을 때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술이 되기 위해서는 숙성이 될 때까지 그 술을 이 독에서 저 독으로 옮겨서도 안 되며 최적의 환경 가운데에서 온전하게 보전해야 맛 좋은 술이 빚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모압이 이러한 술과 같은 자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처럼 열국의 침략을 받은 것도 아니고 먹고 살 길이 없어서 굶어 죽는 나라도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로 고원지대에 위치한 요새를 이용해 철옹성처럼 국방을 강화하였고 비옥한 국토를 기반으로 풍족한 농축산물을 비축하여 넘치도록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였다.
모압이라는 이방의 땅에 대한 심판 예언을 하던 예레미야는 그들이 이방 민족이고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으신 백성이라고 해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민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압의 심판 예언에 대해 눈물로 반응한다.
우리도 모압의 심판을 생각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그 죄로 말미암아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독생자를 우리 위해 내어 주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케 하시고 피흘려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아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육신의 정욕들, 이생의 자랑들, 안목의 정욕들을 내어 놓고 회개해야 한다.
https://youtu.be/5msMSJR5A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