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진과 글들을 (원작자 동의 없이) 본인 글로 옮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하고 유명해진 “양심불량 블로거”에 대해 (대중들의 알 권리도 있기에) 언젠가 한 번쯤은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이라는 것이 있어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16년 동안 떡볶이 동호회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낌 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때론, 불공평한 면도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돈을 받고 포스터붙여 준 곳을 홍보 해 준다거나 (주최 측에서 도와달라고 저에게 부탁했었지만 업주들을 위한 행사라 거절했던) 어떤 행사의 음식 대회에서 본인이 심사하면서 친분있는 사람들에게 상들을 주고 받고 하는 등의..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저와 성향이 다른 걸 꼭, 비판만 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포털사이트 영수증 (손님) 후기도 돈으로 살 수 있는 “물질의 만능 세계에 때론, 거짓이 진실처럼 비춰지는 모습”을 보게 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힘들게 이루어 놓은 것을 남들이 쉽게 뺏기도 하는 시대이다 보니, 그런 일들을 겪게 되거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어찌되었든 사람마다의 생각(가치관) 차이를 극복하고 남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정신차리고, 올바르고 똑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익을수록 고개을 숙이는 벼’처럼, ‘유치찬란은 유치란란일 때 제일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탐구생활을 시작합니다.
‘서피랑 떡복기집(서피랑 떡볶이집)은 경남 통영 명정동에 위치한 43년 전통 분식집으로 77세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인할머니가 직접 만든 검붉은 고추장 양념장에 어묵 국물로 더해 만든 떡볶이는 손님이 주문을 하면, 채썬 고추를 솔솔뿌린 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특이히게 닭 튀김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요. 주인할머니가 직접 닭다리 살과 가슴 살로 만들어 낸 닭튀김은 갓 튀겨졌을 때는 육즙이 느껴질 정도로 풍미가 좋고,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이곳의 신의한 수는 닭튀김.
부산에서 공수한 쌀떡 맛도 좋았던 떡볶이는 달콤하고 매콤하면서도, 채 썬 무가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깔끔했는데요.
어묵 육수가 더해져 만들어졌던 떡볶이는 (닭튀김을 더해 먹는다면) 닭 튀김옷과 닭 살(육즙)의 풍미가 떡볶이(국물) 맛을 증폭시켜 묘한 맛의 매력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 떡볶이는 닭 튀김과 함께 주문해 ‘닭 떡볶이’로 먹는 것이 팁이고, 정직한 맛을 내는 깔끔한 ‘김말이’를 좋아하는 단골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서울 사셨을 때의) 주인할머니 고향이라면서 고향사람에게 떡볶이값을 받을 수 없다고 따듯한 정을 나워주시던 주인할머니.
요즘 찾아뵙지 못해 괜히 죄송한 마음도 드는 오늘입니다.
ps: (치아 뿌리 염증에 의한 치아 문제로) 요즘 떡볶이를 먹을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았던 피드를 올립니다.
#서피랑떡볶이 #통영닭떡볶이 #통영떡볶이 #서피랑떡복기집
첫댓글 통영 서피랑이라.. 이름이 정말 좋네요.. 치아는 만복의 근원이죠.. 어서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네~ 고맙습니댜.🙏 대학병원에서 진료하다 보니 이번 주 목요일에 드뎌 치료가 시작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