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체 하고, 공을 드러내려 하고,
스스로 툭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느새 불편한 마음이 먼저 일어나더군요.
그러나 정작 내 마음과 행동을 살펴보면,
조금 아는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고
작은 공이라도 인정받고 싶고
내가 좀 낫다고 여기는 마음에
경솔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하....부끄러운 마음이 올라옵니다.
자심시진불, 일어나는 마음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자성시진불, 온전히 성리로 마탁합니다.
대산 종사 말씀하십니다.
"참 수행자는
능한 것은 감추고 부족한 것은 더 드러내어
능할 때까지 연마를 쉬지 않으므로 점점 더 능하게 되나,
보통 수행자는
능한 것을 감추지 못하므로
도리어 그로 인하여 어두워지나니,
삼학을 편벽되게 닦는 것이야말로
수도인의 큰 업장이며 마장이니라."
안세명 교무님의
만번의 감사
만번의 행복 글 중에서
첫댓글 무엇이 삼학을 편벽되게 닦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저는 흔히 일에 몰두하면 회광반조하여 본성을 잊지 않고 일하지 않고 일 속에 빠지곤 합니다.일 속에만 빠지는 것도 아니고 망상과 잡생각도 합니다.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자신을 잊지 않을 때는 쬐끔 눈꼽 만큼이나마 있을 때는 심신이 좀 편한 것 같아요.그럴 때가 삼학을 덜 편벽되게 닦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댓글 무엇이 삼학을 편벽되게 닦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흔히 일에 몰두하면 회광반조하여 본성을 잊지 않고 일하지 않고 일 속에 빠지곤 합니다.
일 속에만 빠지는 것도 아니고 망상과 잡생각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자신을 잊지 않을 때는 쬐끔 눈꼽 만큼이나마 있을 때는 심신이 좀 편한 것 같아요.
그럴 때가 삼학을 덜 편벽되게 닦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