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유다)을 회복할 것에 관한 메시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날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게 되는 축복에 관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유다”는 실제로 남왕국 유다를 일컫는 것이기도 하지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하는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악한 자들, 높은 데 거주하는 자들과 솟은 성(城) 등은 그 당시 남왕국 유다를 둘러싼 여러 강대국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시고, 견고한 성읍 가운데 두셔서 보호하시며,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 주실 것이며 그 길을 평탄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성경구절인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는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돌보시겠다고 말씀하고 있고(26:3),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26: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지만, 마지막 날이 가까울 때 찾아오게 될 종말의 징조로 인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26:9에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이라는 표현에서 “밤”은 환난을 겪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환난의 때에는 주님을 신뢰하며 사모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날을 사모하며 간절히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26:8, 9). 그 환난의 때에 겪을 고통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26:16~18).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바라보는 자들은 그 환난의 때를 견디어 낼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끝까지 거역하고 죄 가운데 남아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진멸하게 될 것이며 사망에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입니다(26:10, 11, 14).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들은 죽은 자들도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26:19).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 환난의 때를 피할 수 있도록 숨겨주실 것입니다(26:20, 21). 그리고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물리쳐 진멸하실 것입니다(27:1). 27:1에 나오는 리워야단(Leviathan)은 성경에서도 종종 용이나 뱀, 바다 괴물인 악어, 혹은 고래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신비스러운 상상의 동물로 사탄을 묘사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악의 근원이며, 악의 주관자인 사탄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멸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주신 평강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