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구이는 같은 종류의 생선이라 해도 어떠한 방식으로 굽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입맛 없던 사람도 갓 구워 나온 생선 살을 발라 흰 쌀밥에 얹어 먹으면,
짭조름한 생선과 담백한 밥이 어우러지는 맛 덕에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생선구이만 먹어도 맛있지만 맛있는 반찬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오늘은 생선구이 맛집 9곳을 소개한다.
연탄불의 풍미가 살아있는,
서울 종로5가 ‘호남집’
‘호남집’은 연탄불에서 직화로 구워 은은한 불향이 살아있는 생선구이를 만나볼 수 있다.
생선이 가진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소금 간을 적게 하여 삼삼한 맛을 자랑한다.
구이를 주문하면 넉넉하게 담은 공깃밥과 구수한 된장국, 직접 만든 밑반찬 4종이 함께 차려진다.
부드러운 살점과 고소한 맛의 ‘삼치’와 ‘고등어’가 가장 인기다.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5
매일 05:30 – 21:00, 일요일 휴무
삼치구이 12,000원, 고등어구이 10,000원, 굴비 구이 10,000원
숯불에 구워 먹는 참치,
서울 ‘참사랑해’
특색 있는 참치 숯불구이가 있는 서울 ‘참사랑해’.
보통 회로 먹는 참치를 이곳에서는 숯불에 올려 구이로 즐길 수 있다.
초벌 해서 나오는 참치는 테이블에 있는 참숯 위에 살코기만 발라 조금 더 구워 먹으면 된다.
부드럽고 고소한 참치는 부위별로 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머리 부분도 구이로 즐길 수 있는데 몸통과는 또 다른 식감과 맛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500 백천이스트하임
매일 12:00-00:30
참치숯불구이 1kg 45,000원 참다랑어 80,000원 참치회 40,000원~60,000원
푸짐한 생선 한 상,
부산 ‘신선식당’
부산 범일역 인근에 위치한 생선구이 전문점, ‘신선식당’.
매 식사 시간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손님들로 대기행렬을 이루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생선구이’. 커다란 접시 가득히 고등어, 가자미, 삼치, 갈치구이가 담겨 나온다.
삼치구이는 빨간 양념을 얹어 제공된다.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 나는 양념장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의 삼치살에 곁들이기 좋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얼큰한 맛의 동태탕이 함께 제공된다.
신선한 생선 알을 푸짐하게 넣고 끓여 낸 ‘알탕’도 인기 메뉴다.
칼칼한 국물 맛은 소주 안주로 제격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부산 동구 조방로 49번길 13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생선구이 11,500원, 대구탕 11,500원, 복국 11,500원
섬세하게 구워낸 생선구이집,
서울 ‘토로생선구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생선구이집, 서울 ‘토로생선구이’.
적당한 간에 촉촉하고 알맞게 구워진 생선과 넉넉하게 담아주는 흰쌀밥,
슴슴한 된장국과 김치까지 화려하고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알찬 구성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흔하게 보기 힘든 큼직한 메로 머리 구이도 맛볼 수 있는데
고소하면서 쫄깃한 식감으로 와사비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8길 14-1
월~토 10: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19:45)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고등어구이 10,000원 삼치구이 16,000원 연어구이 17,000원
숯불과 훈연을 거친 생선구이,
인천 ‘을왕리 꾸덕집’
건조하고 숯불에 굽고, 훈연하고 다시 굽고 등 식탁에 내기까지 6~7단계를 거쳐 더욱 감칠맛을 나는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인천 ‘을왕리 꾸덕집’.
과정을 거치면서 비린내는 없애고 감칠맛은 극대화되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묵은지 김치찜과 토속 된장 전골도 생선구이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갓 지은 압력솥에 나오는 밥도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인천 중구 용유서로174번길44
평일 09:30 – 20:00, 주말 09:00 – 20:00
모듬생선구이 정식 18,000원, 제주금게 간장게장 정식 26,000원
연탄향 가득한 생선구이
서울 종로 ‘한일식당’
연탄불에 두 번 구워 기름기 쏙 빠진 생선구이와 가마솥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서울 종로 ‘한일식당’.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가마솥에 갓 지은 밥, 6가지의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푸짐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로 불향이 가득 입혀진 생선구이는 두툼한 속살과 퍽퍽하지 않은 촉촉함을 자랑한다.
갓 지은 흰쌀 가마솥 밥에 생선을 올려먹으면 꿀맛이라고.
여기에 구수한 된장찌개와 손맛 가득한 밑반찬을 곁들이면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한 상이다.
서울 종로구 수표로20길 16-17
매일 07:00-22:00 / 매달 2,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갈치구이 13,000원, 황태구이 12,000원, 조기구이 12,000원
화덕에서 구웠다,
용인 수지 ‘산으로간고등어’
생선구이 전용 화덕에서 구워내는 생선구이의 진수 용인 ‘산으로간고등어’.
특허를 취득한 전용 화덕에서 구워낸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대표 메뉴는 고등어구이로 고등어 또한 일반 고등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너 셰프가 노르웨이 현지에서 직접 선별하여 연간 계약을 통해 독점 공급받는다고.
이 집은 밑반찬이 맛있기로도 유명한데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밑반찬은 모두 직접 만들고
알타리, 제철 나물 반찬, 철판에서 볶아지는 잡채까지 맛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6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50-17:00 / 라스트오더 20:15)
고등어구이 15,000원, 삼치구이 16,000원, 갈치구이 29,000원
각양각색의 미식을 선사하는 생선구이,
강릉 ‘실비생선구이’
주문진항 인근에서 약 35년간 사랑받고 있는 ‘실비생선구이’.
본점 옆 2호점과 3호점을 내고 평창에도 자리를 잡았다.
대표 메뉴 ‘모듬생선구이’는 임연수, 고등어, 꽁치, 볼락 4종류의 생선구이에
애호박과 두부를 가득 넣고 끓인 된장찌개가 곁들여 나온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껍질 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생선의 모습이 입맛을 살려준다.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임연수, 고소하게 기름진 고등어 등 생선 종류마다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도톰한 생선 살을 발라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은 뒤 흰 쌀밥에 얹어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누룽지와 물 한 병을 손에 쥐여주는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21 실비생선구이 본점
평일 08:00 – 21:00 주말 07:00 – 21:00 수 휴무
모듬생선구이 15,000원, 동태찌개 30,000~40,000원
싱싱함이 남다른,
강원도 속초 ’88생선구이’
생선 모듬구이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강원도 속초 ’88생선구이’.
고등어, 꽁치, 오징어, 가자미, 메로, 황열갱이, 도루묵, 삼치, 청어의 싱싱한 9가지의 생선을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직원이 가장 알맞은 굽기로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준다.
와사비에 다진 마늘이 함께 나와 간장을 부어 생선을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아진다.
9가지 생선의 각각의 맛을 모두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직원이 직접 손질해서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71
매일 08: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생선구이모듬정식(1인) 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