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 스님은 한국 불교가 여성 신도를 ‘보살님’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을 조선시대부터로 봅니다.억불숭유(抑佛崇儒)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여성을 우군(友軍)으로 삼기 위한 방편의 하나가 ‘보살님’ 호칭이라는 것입니다.
--->성파스님이 이렇게 정말 말씀하셨는지, 아니면 김한수기자가 잘못 받아적었는지는 모르나, '살아남기 위해' 보살님이라는 호칭을 쓴 건 아니라고 저는 봐요.
그보다는 그 어려운 시기에 불교 명맥을 유지하게 해준 당시의 여러 여성 불자님들을, '고마운 마음.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보살님이라 부르기 시작했을 겁니다. 극존칭인 셈이지요.
사실 조선시대 불교가 망하지 않은 건 거의 100% 우리 할머니 어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그 분들의 한이 그 분들을 절로 향하게 했고, 공양을 올리게 했고, 그리고 그 공양물들이 사람 대접도 못받는 당시 불교계를 어렵게나마 유지시킨 것이지요. 그러니 어머니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당연히 '보살님!' 소리가 나왔겠지요. 실지로 그 어려운 시절에 그 분들은 스님들에게 관세음보살님이 아니셨을까요?
첫댓글 우리나라 불교사 연구하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조선시대의 불교 탄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하지요.
기사에도 나오지만 당나라 때의 삼무일종의 법난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물론 국뽕(?)도 있겠지만...
성파 스님은 한국 불교가 여성 신도를 ‘보살님’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을 조선시대부터로 봅니다.억불숭유(抑佛崇儒)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여성을 우군(友軍)으로 삼기 위한 방편의 하나가 ‘보살님’ 호칭이라는 것입니다.
--->성파스님이 이렇게 정말 말씀하셨는지,
아니면 김한수기자가 잘못 받아적었는지는 모르나,
'살아남기 위해' 보살님이라는 호칭을 쓴 건 아니라고 저는 봐요.
그보다는 그 어려운 시기에 불교 명맥을 유지하게 해준 당시의 여러 여성 불자님들을,
'고마운 마음.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보살님이라 부르기 시작했을 겁니다.
극존칭인 셈이지요.
사실 조선시대 불교가 망하지 않은 건 거의 100% 우리 할머니 어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그 분들의 한이 그 분들을 절로 향하게 했고,
공양을 올리게 했고,
그리고 그 공양물들이 사람 대접도 못받는 당시 불교계를 어렵게나마 유지시킨 것이지요.
그러니 어머니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당연히 '보살님!' 소리가 나왔겠지요.
실지로 그 어려운 시절에 그 분들은 스님들에게 관세음보살님이 아니셨을까요?
저는 아무래도 과거 생 어느 생에 신라나 고려, 조선에 왔던 것 같습니다.
여성 불자를 보살님이라 부르는 것도 언젠가부터 위에 적은 그런 생각이 들었거던요?
그런데 오늘 성파스님 말씀에 보니 비슷한 얘기가 나오네요.
출가승을 '스님'이라 부르는 것도 그렇습니다.
흔히 스님을 스승님의 준말이라 하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하고 싶지 않더군요.
대신 僧님이라 부르던 것이 스님으로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말은 단어(명사)에 '님'자만 붙이면 즉시 높힘말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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