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로든 군복무를 하는 것은 뜻 깊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님께서 ROTC를 선택하신다면 급여, 시간적 여유는 배제하더라도
초급 장교의 경험을 통해 조직을 이끌고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 재학 중 휴학하고 아나운서 특기병으로 근무한 뒤 복학후 단계적으로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석이고 최선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위치와 여건에서 삶의 경험을 쌓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임관 전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어느 정도 준비과정을 경험하고 공부방법 등을 익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김정근 아나운서는 동국대 ROTC 39기 입니다.
PS : 전 아나운서를 향해 가는 40기랍니다. *^^*
PS': ROTC를 RT라고 줄여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ROTC 자체가 Reserved Officers training corps의
약자이므로 다시 줄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ROTC를 비하하거나 좋지 않은 의미로
쓰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