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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이 추천글만 쓰고 싶었는데 역시 이 영화는 그렇게 쓰는 게 너무 어려운 거 같아.
이 영화 보고 싶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대상게게 추천해
우디 앨런이 취향인 여시
한여름의 판타지아 재밌게 본 여시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 재밌게 본 여시
홍상수 감독 영화 취향인 여시
작은 영화 즐기는 여시
이 다섯 가지 경우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아.
그런데 만약에
주인공들이 도덕적이어야 되는 여시
로코가 땡겨서 이 영화가 보고 싶은 여시
위 다섯 가지 영화 다 극혐하는 여시
영화는 역시 빵빵 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시
화려한 영화가 취향인 여시
이런 경우라면 비추야
절대 보지마!
-------------------------- 여기서부터는 스포 가득한 내 감상평이야.
1. 은희는 어떤 사람일까?
료헤이와 은희가 만날 때 / 권율(현오)과 만날 때 / 이희준(운철)과 만날 때
은희는 마치 가면이 여러개인 사람인 것처럼 말투도 목소리의 톤도 얼굴표정도 심지어 머리모양도 변한다.
사람은 누구나 약간씩 대하는 상대방에 따라 얼굴을 달리한다.
은희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뿐 그들에게 보여준 모든 얼굴이 은희의 진짜 얼굴이다.
그러나 시야가 좁은 그들이 자신이 보는 은희가 은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일 뿐.
이러한 은희의 얼굴 중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은 료헤이와 만났을 때의 얼굴일 것이다.
일본어도 못하면서 일본어로 말 거는 료헤이에게 곤방와라고 받아치는 은희는 은희가 약간의 당돌함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길을 잘 알지 못하지만 끝까지 씩씩하게 길을 걸으며 찾아주는 은희의 걸음걸이에서 은희의 적극적인 캐릭터가 묻어난다.
일본어를 못하는 은희는 료헤이와 영어로 소통한다.
은희와 료헤이의 대화 속에는 "둘 다 거짓말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내고
료헤이는 은희에게 아침인사는 일본어로 곤방와가 아닌 곤니찌와라는 것을 알려준다.
은희 역시 료헤이가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남산을 또박또박 교정해준다.
이러한 둘의 대화는 은희가 앞으로 만날 다른 두 남자와의 대화와는 무척 다르다 .
일례로 현오와의 대화에서 첫시작은 "나쁜새끼"이고
운철과의 대화 시작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 이다.
은희의 이름이 아닌 구여친의 이름을 부른 현오는 은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대신
은희가 뜻대로 구슬려 지지 않자 등장하는 배역과 이름이 헷갈렸다는 둥, 배역 이름을 부른건데 네가 잘못 들은 것이라는 둥의 개수작을 부린다.
운철은 은희를 만났던 당시에 유부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어떻게 진심을 이겨요?" 라는 개수작을 부리며
선하고 세상에 다시 없을 순수한 표정을 지으며 은희를 쫓는다.
그리고 "저는 행복해지지 않기로 했어요. 재결합하기로 했습니다." 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는데
이 때 클로즈업하는 건 순간 황당해서 울음을 터트리는 은희의 얼굴이다.
은희 역시 결백하지 않지만 이러한 쇼트들로 관객들은 은희에게 감정이입하게 함과 동시에
운철 캐릭터가 얼마나 등신같은 캐릭터인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쇼트이다.
은희가 운철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운철과 동급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은 일종의 자기방어 심리와 운철에게
일말의 죄책감을 덧씌우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은희가 운철과 만났을 때 현오와는 어떤 사이였는지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은희가 운철을 만날 때 운철은 유부남이었고 현오역시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점이다.
은희가 최악의 여자인 이유는 은희가 진짜 최악의 여자라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최악의 여자처럼 비춰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분명하게 최악인 건 그들이다.
은희가 그들을 대하는 태도는
은희와 그들과의 관계성과 닮았다.
만나자마자 나쁜 새끼라고 말하게 하는 현오도
행복해지지 않기 위해 전부인과 합치기로 했다는 운철도 모두 은희와는 나쁜 관계이다.
나쁜 관계인 만큼 은희는 그들을 대할 때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나쁜 관계를 맺고 있는 그 둘은 은희를 "최악의 여자"라고 생각한다.
세 남자 중 은희와 좋은 관계에 놓여 있는 남자는 료헤이가 유일하다.
서로의 실수를 교정해주고 은희는 료헤이를 대하며 가장 편안하게 웃는다.
그리고 마지막 귀결에서 료헤이와 은희는 마치 만나기로 되어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난다.
마치 운명처럼 혹은 이제 그만 관계를 정리하라는 신의 계시처럼 한꺼번에 세 사사람을 만나게 된 은희는 자신의 운명에 있어서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이 마지한 이상한 하루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항하며 자신이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며 끊임없이 "걷는" 인물이다. 심지어 그녀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끝에서도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걷는다.
은희의 걸음걸이에는 은희 감정과 자신에게 닥쳐온 불운에 대해 적극적으로 헤집고 나가려는 담겨 있다.
2. 료헤이는 누구일까.
료헤이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사실 료헤이의 소설일지도 모른다.
소설 잡지사와의 인터뷰 중 기자는 료헤이에게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을 모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
왜 인물들을 몰아놓고 구해주지 않느냐 / 는 질문을 남기고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사라진다.
이것은 마치 료헤이 내면에서 일어난 성찰처럼 비춰지기도 하는데
특히 "자신의 소설 속의 인물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은 앞서 자신만의 잣대로 은희를 재단했던
현오와 운철의 시선과도 닮아있다.
어려움에 처한 인물들을 왜 구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은
료헤이가 은희와 다시 만나며
"그녀는 반드시 해피엔드를 맞을 것입니다." 로 대답한다.
3. 영화의 귀결
이 영화의 귀결은
곤경에 처해 하루 종일 남산을 걸었던 그녀가 남산을 다시 걸으며 그 하루를 마무리 하며 끝난다.
그것도 해피엔드를 맞은 채로.
이러한 결말이 좋았던 이유는
첫째는 그녀가 결백하지 않아서이고
둘째는 그녀가 맞은 최악의 하루가 진짜 생애 한 번 있을까말까한 최악이 아니라 살다가 한번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수렁이라는 점이다.
그녀의 해피엔드는 어떻게 해피엔드를 맞는지, 왜 그런 결말인지 나오지 않는다.
현오와 은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됐는지
은희가 앞으로 배우로서 어떻게 될지
왜 그렇게 될지 우리는 그 어느 것도 알지 못한다.
마치 내일 우리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그럼에도 그녀가 평온을 얻었으리라는 것은 의심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삶에 대한 의지를, 그의 해피엔드에 대한 의지를 우리는 보았으니까.
나는 이 이야기는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은 단 한 번도 구해낸 적 없던 그가 곤경에 빠진 은희를 구함으로 그녀와 그 모두 평온을 맞이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단 한번도 끝까지 가 본적 없는 길을 그녀는 최악의 하루를 맞아 끝까지 걷는다. 그녀 자신의 헤피엔드를 맞으며.
4. 배우들의 연기.
이와세 료
개인적으로 료헤이를 보면서 한여름의 한타지아가 너무 많이 생각났어.
마치 혜정이를 찾으러 온 유스케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이와세료라는 배우 자체가 되게 투박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가졌어. 이 분위기가 영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는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생각나서 영화에 좀 방해되기도 했는데
이런 역으로 또 보고 싶은 마음과
이제 다른 이미지를 보고 싶은 마음이 공존해 ㅋㅋㅋ
아무튼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야.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을 3작품했는데 그 중 2작품이 한국작품이네 ㅋㅋㅋ
한예리
난 사실 한예리 때문에 이 영화를 봤는데
영화 말미에 한예리가 음악소리에 맞춰 갑자기 무용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선도 너무 곱고 예뻤어.
그 장면 자체가 너무 예뻐서 움짤로 갖고 싶을 정도ㅠㅠ
그리고 박연선 작가(청춘시대 작가)가 한예리 보고 대본이 빚을 졌다고 말하면서 손을 자연스럽게 쓴다고 감탄한 적 있는데
여기서도 몸을 쓰는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어.
특히 은희의 걸음걸이가 은희의 감정에 따라 변하는데 정말 좋았어.
언니 차기작 정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해서 보고 싶은 배우야.
이희준
이희준 분량이 특별출연 분량이라는데 정말 믿기지 않앜ㅋㅋㅋㅋㅋㅋㅋ 연기 진짜 존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이 어떻게 진심을 이기냐는 그 대사
행복해지지 않기 위해서 재결합하기로 했다는 그 대사
이희준 아니면 누가 이렇게 쫄깃하게 살렸을까 싶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희준은 약간 이런 톤이랑 잘 맞는 거 같아 ㅋㅋㅋ 직장의 신에서도 약간 쭈굴쭈굴하니 좋았는데
한예리랑 두 번째 만나는데
두 번 다 더럽게 만났어.
한예리는 여러번 만나는 배우랑 왜 다 이런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율
역할이랑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평소 톤보다 한 단계 높여서 연기했는데 한없이 가볍고 깃털같은 남자인 게 느껴져서 좋았어.
개인적으로 묵직한 연기보다
나도 알아~ 내가 병신같은 거~ 이런 역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첫댓글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걸 여시가 글로 잘 풀어준 것 같아서 속이 너무 후련해! 나년 글쓰기 고자..... ㅋㅋㅋㅋㅋㅋ 고마워
나도 한예리 때문에 보고 이희준이 젤 기억남앜ㅋㅋㅋㅋ
나는 료헤이가 쓴 소설의 주인공이 은희랑 그 남자 두명이라고 생각 해쒀
나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봤어 여시랑 완전 비슷한 생각하면서 봤는데 감상 글로 풀어줘서 넘나 고마워!
와 여시 감상평 완전 공감..진짜 잘썼어!!
이희준진짜ㅋㅋㅋㅋㅋㅋㅋ연기개잘해ㅋㅋㅋ 카페신은 진짜 감탄햇닼
한예리는 원래 무용전공이였다더라!!
난 현오는 현재 운철은 과거 료헤이는 미래 이렇게 생각했어 얘기할게 많은 영화라서 좋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나도 공감ㅋㅋㅋㅋ우디앨런느낌 많이났오
진짜 좋았어. 나도 수미상관이고 중간에 기자 사라질때 아 이게 료헤이 소설 이야기인가? 느낌. 영화 자체 느낌은 불쾌하지 않은 홍상수 같다고 해야하나ㅎㅎㅎ 최근에 본 것 중 젤 좋았고 이희준 진짜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만났을 때 관객들 다같이 빵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특별 출연인데 다 해먹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근소근) 한예리 실제로 한예종에서 한국무용전공했어!!
한예리 원래 한예종에서 무용전공 했을껄...?ㅎㅎ
진짜 내 취향저격 빵야빵야한 영화였어, 잔잔하지만 소소하게 웃음코드도 있고 , 감독님 큐레이터 보러갔었는데 감독님이 한정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쓰시는걸 좋아하신대 그러다가 이 작품을 쓰게되셨다는데 한정적이고 한정적인 시간안에 다양한 모든게 담겨져있어서ㅕ 너무좋았어.ㅋㅋㅋ
어쩌면 일어날법도 하지만 영화가 가지고 있는, 영화만이 표현해낼수있는 그런 에피소드라는 느낌도 있었고 ㅋㅋ캐릭터의 다양성만큼이나 영화 컬러도 잔잔하지만 다채로웠다고봐 ㅋㅋ
마지막에 연극은 할때는진심으로하지만끝나면 그진심들이 다 거짓이 된다고했을때 뭔가 은희의 태도나 언행들이 이해가 된 기분이더라
이희준 남산 돌아올 때가 제일 환장할 거 같았는데 너무 자극적이고 어떻게든 관객 끌어모으려는 영화보다 보기에는 조금은 편했던 거 같아ㅋㅋㅋㅋ
2222남산 돌아올 때 진짜 환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부분이 최악의하루 킬링파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가 연극은 할때는 진짜고, 끝나면 가짜라고 했던말임.. 은희가 그 남자들한테 했던 거짓말이나 다른행동들이 그 남자들을 만나는 순간만큼은 진심이었었다는게 느껴졌어 ㅋㅋㅋ
이거 중간에 투자자들이 철수해서 감독님 사비털어서 만든거라 손익분기점 10만명 넘었으면 좋겠다고 배우가 그랬는데 진짜 꼭 넘었으면 좋겠음.. ㅋㅋ이희준 진자 한방 갈기고싶었어 좀 가라면 쳐 가라고 새끼야ㅠㅠ
글 진짜 잘썼다 ㅋㅋㅋ 한예리는 연기자 생각없이 무용가 길을 걷다가 우연히 영상원이랑 작업한걸 계기로 연기자로 들어온거라고함. 원래는 서른까지만 연기하려고 했다는데 28살때인가 완전히 소속사에들어가서 배우의길로 간 거같더라 연기자가 될 운명이었던 듯함. ㅋㅋ 무용전공한거때문에 본인도 자기 연기의 장점을 몸을 잘 쓴다는 걸 말하더라고..그리고 이희준이랑은 3번째 작품 같이하는거야!! ㅋㅋ다시보고싶은데 지방이라 상영관도 너무 적고...시간맞추려면 연차써야할판임...ㅠㅠ
여시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 ㅠㅜ 영화 다시 보고 싶어진다 글 너무 조앙 고마워!
아 난 이 영화 보고 남는 거 "진실이 어떻게 진심을 이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치는 줄... 난 이런 스타일 영화 안좋아해서 영화보고+보고나서는 별로였는데 여시 글 보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 글 잘 읽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게 뭐지? 이희준이 다른 촬영땜에 시간이 안맞아서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ㅋㅋㅋㅋ시간쥐어짜내서 몰아 찍은거라 특별출연이라고 한거 같아 ㅋㅋㅋ
모야모야 이 영화 욘나뤼 내 취향일 거 같다...! 영화보고 꼭꼭 이 글 읽어볼게
내가 뭐 잘못한줄..........횐정딴줄....
헐 ㅜㅜ 나이거보고싶은데우디앨런영화랑작은영화조아함 ㅜㅜ 근데홍상수영화는...절레절레...보러가야징😆😆😆 여시 넘나 친절한 후기인것
나도 이 영화 너무너무 좋았어!! 여시 리뷰도 정말 좋다 ㅎㅎ 고마워!!
ㅋㅋㅋㅋㅋ나도 이영화 넘 좋았어 잔잔하고 영상도 예쁘고! 나 시사회로가서 예리언니 봤는데ㅠㅠㅜ존예였어...얼굴진짜작고 여리여리보스...ㅠㅠㅠ연기도 얼굴도 넘나 열일하는것...이희준 남산 돌아올때는 영화관에서 탄성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소하니 너무 재밌게 잘 본 영화임!
아무것도모르고 보고온 영화인데 너무 좋았어.. 특히나 료헤이랑 은희가 남산에서 다시만났을때 은희가 우리 저 너머로 같이 걸을래요 했을때 울컥하더라... 각자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난 후 다시 만났을때 그 뭔가 알수없는 내면의 슬픔의 공유랄까 그런게 느껴지는 ㅠㅠ
와 여시 어쩜 이렇게 정리를 잘햇어ㅠㅠㅠ 잡지기자와의 인터뷰씬이 좀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여시덕에 정리된다.. 고마오ㅠㅠㅠ 글구 이희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연기력 미친듯 나 이희준 나오는 장면마다 터졋엌ㅋㅋㅋㅋㅋ
와 여시 진짜 글잘쓴다........난이거 방금 보고 지금 여시글 봣는데 이해되면서 감탄햇어 ㅋㅋㅋㅋㅋ 고마워
방금 보고왔는데!!!재밌더라 ㅋㅋ 글 잘읽었엉
여시 오늘 영화보고 연어하다 왔는데 진짜 나랑 너무 똑같이 느꼈어... 한예리 배우가 장면바뀔때 대사없는 장면들에서 손짓이랑 걸음걸이 바뀌는거 목소리 머리, 옷차림 바뀌는거 다 너무 섬세한 연기들이라 감탄하며 봤는데ㅠㅠ 무용하는 부분도... 엔딩도 좋았고 은희의 스토리가 소설같다는 점도 재밌당ㅎㅎㅎ좋은 후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