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거대한 여성 누드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원래 탄광촌이었지만 세계 최대 '대지의 여인' 조경이 들어서면서 공원으로 변신한 것이다.
잉글랜드 북부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주 Cramlington 인근에 들어선 인공 조경 조형물인 '노섬벌랜디아(Northumberlandia)'는 '북방의 여인(Lady of the North)'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규모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누워있는 나체 여인을 표현한 이 예술품은 총 18만6200㎡의 공원에 6.44km의 오솔길로 이뤄져 있다.
◆ 북방의 여인 작품 도안을 든 찰스 젠크스
이 여인의 키는 402.34m며, 여인의 얼굴 등 신체의 부분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걸린다.
이 초대형 여인을 제작한 사람은 미국의 조경 건축가인 찰스 젠크스(Charles Jencks)이다.
그는 북방의 여인 작품 도안을 만든 후 1,500,000톤의 흙,암석,점토를 사용하여 완성하는데 2년이 걸렸다.
Bank Group소유의 Shotten 광산지역과 Blagdon Estates 땅 위에다 노섬벌랜디아를 조성했다고 한다.
Blagdon Estates는 저널리스트,기업인,The Red Queen의 작가인 Matt Ridley씨의 소유였다.
환경보전과 테마파크 건설 목적으로 유치된 노섬벌랜디아는 제작비용이 300만유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마공원은 지난 2012년 8월29일 영국 앤(Anne)공주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