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국가는 남태평양 키리바시 공화국(Republic of Kribati)이다.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한 국가로 3개 제도(길버트,피닉스,라인) 33개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도서국가이다.
1979년 7월 독립 이전까지는 이곳을 탐험한 영국인의 이름을 따서 길버트군도로 불리었다.
면적은 811㎢, 인구는 103,248명(2013년), 수도는 타라와(Tarawa)이다.
문제는 키리바시의 섬들이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데 예전에는 길버트제도와 피닉스제도 사이에 날짜변경선이 통과되어 동쪽 섬들은 하루가 늦었다.
1995년 당선된 티토 대통령은 1996년 키리바시 전체를 같은 시간대로 통일한다고 선언하였다.
그리니치천문대도 어떤 시간대를 적용하느냐는 각나라의 고유한 권리이라며 키리바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1996년 이후부터는 키리바시의 최동단 캐롤라인(Caroline)섬까지 포함돼 날짜변경선이 오른쪽으로 튀어나오면서 시간을 통일시켰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국가가 된 것이다.
*한국은 1980년 5월2일 키리바시 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현재 주 피지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한국인은 키리바시에 1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키리바시 공화국은 북한과는 외교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