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증상이었다.
오른쪽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충수염이라고 했다.
석천 삼촌 동생과 함께 큰 병원으로 갔더니 여러 가지 검사를 했다.
충수염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곤 퇴원하여 아무 탈 없이 1년을 보냈다.
그런데 1년 만에 똑같은 증상이 왔다.
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찰을 받으니 충수염 같다며 진료의뢰서를 써 준다.
만약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 큰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병원에 다녀온 삼촌 견딜 만 하다고 했다.
죽도 먹고 밥도 잘 먹었다.
아침 먹고 산책도 잘 했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작년과 올해 증상이 똑같고 동네 내과에서는 충수염이라 했는데,
작년엔 큰 병원 가서 검사를 해 보니 아니라고 했었다.
혹시 만성맹장염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삼촌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만성맹장염이라면 어차피 언젠간 수술해야 하는데
이번에 수술해 버리자고 했다.
수술을 하려면 가족이 수술 승낙서에 서명을 해야하니
동생분이 모시고 가서 수술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여 삼촌은 인천으로 갔고 맹장 수술을 받았다.
앞으론 맹장으로 배가 아플 일은 없겠다.
이제 내일 퇴원을 한단다.
돌아오면 석천 삼촌 경험담으로 신나겠다.
추석에도 집에 안 모시고 갈 것 같다.
추석에 입을 옷도 구입했는데...
여덟 명 중에 재구 삼촌만 확실하게 집에 다녀올 것 같다.
우린 추석날 제부도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올 예정이다.
추석이 코앞이네….
첫댓글 젤신나겠죠??
경험담 이야기하기..
추석날은 꼼짝마라인데...
놀이동산 재미있겠어요
그래도 추석인데. . . 모시고 가겠지요. . 부모님 계시는데~~
ㅋㅋㅋ
그래도 수술후 아프던데....
가스 나오고 전 우유가 젤로 먹고 싶었는데....
삼촌 힘내세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