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매거래 ( 競賣去來 , spot transaction )
요약 : 그때 그때의 시장상황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가격과 물량의 균형점을 찾아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마치 경매를 통해 거래를 체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생긴 이름.

그때 그때의 시장상황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가격과 물량의 균형점을 찾아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마치 경매를 통해 거래를 체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생긴 이름이다. 경매는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의 매매에 사용되어 왔으며 어떤 종류의 경매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것도 있다.
이와 같이 오랜 기간 동안 경매가 하나의 시장기구로 남아 있는 것은 이 방식이 판매자와 구매자들에게 재화나 서비스의 효율적인 분배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경매에 참여하는 상품소유자는 그들의 재화나 서비스를 경매를 이용하여 처분함에 따라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비록 낙찰자들이 지불하기를 원하는 최대의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경매는 각 품목에 대하여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를 원하는 구매자를 가장 싼 비용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방식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경매는 어떤 상품이나 경비 서비스에 대하여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이윤의 증대를 위하여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경매가 소비자의 잉여 중 일부나 전부를 끌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경매되는 상품의 종류와 경매가 이루어지는 방식 그리고 이러한 경매규칙에 응찰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의존한다.
경매의 방식에는 응찰자의 규칙과 낙찰자의 선정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골동품, 농수산물 등 희소한 가치가 있는 상품과 계절적 요인에 의해 생산량이 크게 좌우되는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제외하고는 순수한 형태의 경매방식에 의한 거래는 별로 행해지지 않는다. 다만 생산재시장, 노동시장 등에 관한 경제분석을 위한 수단으로서 경매거래(spot transaction)라는 개념이 이용되고 있다.
경매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는 노동과 생산물에 대한 수요, 공급은 계속적으로 균형이 이루어지고, 시장의 모든 참가자들은 시장에서 발표되는 실질임금률과 생산물가격의 정보를 토대로 입찰을 거치는 상태를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임금이 완전히 신축적이어야 하고, 시장가격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이 완전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경매거래에 의한 고용과 산출량의 균형달성은 고전학파의 핵심적인 이론전개방식이다.
[출처] 경매거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