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정상부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대야산(931m) 산행기
용추→503봉→촛대봉→대야산→밀재→다래골→용추계곡
1. 산행개요
1.여행일자 |
2008.07.19. (토) |
2.일 기 |
비, 안개 |
3.여행일정 |
<05:45>서울등촌동교회주차장 -<07:15/조식50>중부내륙고속도 충주휴게소 -<09:20>용추입구대야산장주차장 -<09:25>용추입구답사 -<10:05/10:40>대야산장에서 물빠지기 기다림 -<10:40/17:00>대야산 산행 -<17:00/중석식18:00>용추입구대야산장 -<18:30/온천욕19:30>문경종합온천장 -<22:10>서울등촌동주차장 |
4.산행시간 |
6시간 20분 (휴식 포함) |
5.산행거리 |
약 12 km |
6.산행구간
<시간> |
<10:40>용추입구대야산장 -<10:55/11:00>용추 -<11:20>503봉 -<11:45/ 55>628봉 -<12:20/25>촛대봉(668m) -<12:35>안부이정표 -<14:05/간식14:35>대야산(931m) -<15:05/10>815봉 -<15:25>대문바위 -<15:35>밀재 -<16:10>떡바위 -<16:50>용추 -<17:00>용추입구대야산장 |
7.산 행 자 |
네오스, 빌더스 <합 2명> |
8.특기사항 |
아침에 내린 폭우로 용추계곡에 유수량이 많아 산행을 포기하였다가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75분 후에야 산행을 다시 시작하다. |
2. 산행안내도
3. 태풍 여파의 큰 비 속으로 산행하다
여름 무더위를 식혀볼까 하고 계곡산행을 시도하기로 하네
인터넷을 통하여 미답지인 대야산 용추계곡의 자료를 접하게 되다
경북 북부지역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 하네
오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5시 40분에 주차장으로 나가네
동행하기로 약속한 님들께서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네오스님과 둘이서 새벽 길 달리는데 비는 그칠 줄을 모르네
지난 주처럼 현지에 가면 개이리라 막연한 기대를 가지네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주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 문경으로 향하네
꾸준히 내리던 비가 폭우로 변하여 승용차의 속도마저 줄이는구나
문경새재IC에서 문경방면으로 잠시 남으로 내려가네
약 2km 달리다 마성에서 지방도로 901번을 따라 가은으로 향하는구나
다시 가은에서 922번 지방도를 따라 동으로 약 10km를 달리다
벌바위 삼거리에서 대야산 용추계곡 도로표지판을 만나는구나
표지방향 따라 들어서니 도로안내원이 나와 오늘산행은 어려울 것이라 하네
잠시 들어갔다 상황을 보고 나오겠다고 통과 승낙을 받네
물소리 들으며 조심스레 들어가니 여러 동의 상가가 서있는구나
그 앞의 계곡에는 흙탕물이 노한 듯 계곡을 범람하여 길 일부가 잠수되었네
상가 주인 얘기로는 현재 상황으로는 용추계곡 산행이 불가하다 하네
초행길이라 주위사정을 살펴보려고 빈 몸으로 20여분 올라가네
가마소에서 우측은 입산금지요 좌측 계곡 산행길은 빠른 물살에 깊이 잠겼구나
현 상황으로는 산행이 도저히 불가하리라 판단하고 상가로 돌아오네
잠시 오르내리면서 도로 좌우로 비를 맞은 야생화와 대화를 나누네
오늘 산행을 못하고 돌아가더라도 너희들을 만난 것으로 만족하리라 하고서….
물을 머금은 꽃들이 오히려 한결 더 아름답게 보이는구나
날씨가 맑은 주말이면 1만명 정도가 계곡을 찾는다는구나
전국적으로 이름난 계곡을 우리들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찾았는데
이렇게 폭우 내리는 날에 찾아와 오르지 못하고 대기상태라니
30여분 동안 얘기 나누는 사이에 비는 잠시 멈추고 있는데
어디서 온 산악회팀이 머뭇거림없이 리더의 걸음따라 계곡물을 건너네
또 한팀이 우측길로 서스럼없이 오르길레 뒤따르기로 하네
흰무궁화가 내려보는 산행 들머리
꽃잎이 큰 흰무궁화가 무거워 보이네
분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
원추리야! 비가 그치도록 외쳐주렴!
누리장나무, 저 봉오리 끝에서 꽃이 나오지요
정감이 넘치는 무궁화
계곡물을 서스럼없이 건너간 산악회 회원들
나무계단 5단이 이쁘구나
넘칠듯 흐르는 계곡물 바라보고 무슨 생각하시나요
계곡물 우측에 산행길이 있다 하네
아침에 이곳까지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다
나중에 산행팀을 따라와 우측으로 올라가 작은 골을 넘어 U턴하다
계곡물로 내려가지 않고 올라가는 산행길이 열려 있었네
물 옆으로 올라가 U턴하다
가마소와 용추 위에 산행로 공사 중
가마소 부근의 노도같은 계곡물
가마소와 용추가 물에 잠겼구나
물에 잠긴 용추
원추리가 물을 머금고 무거워 풀에 기대어 있네
용추계곡과 피아골에 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능선으로 오르다
503봉에 오르다
628봉 아래서 높은 암릉을 만나다
628봉에 오르니 삿갓형 암반이 놓였네
이곳에서 길을 찾고 있는데 울진에서 온 산행팀을 만나다
피아골에 물이 많아 능선으로 올라왔다는구나
628봉에서 건너 바라보나 대야산이 안개 속에 숨었네
촛대봉에 올라 건너 대야산을 담아보네
그런데 이후로는 카메라가 습기에 오래 노출되어 작동을 않는구나
울진팀은 여기서 다음 행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네
우리 둘은 정상을 포기할 수 없어 대야산으로 걸음하네
촛대봉에서 대야산으로 향하는데 잠시 로프줄에 의존하여 내려오네
대야산에 암릉이 많을 것을 암시하는 구간이다
촛대봉에서 내려오는 절벽에 자란 소나무
대야산을 향하는 안부에 선 이정표
대야산 정상 아래의 긴 로프의 첫구간을 오르는 일행
로프구간에 앞 사람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울진팀
직각에 가까운 암릉을 힘겨워 올라오는 울진 여성
팀원들의 등정을 인도하는 울진팀의 리더와 회원
짙게 덮은 안개 속에서 몇 차례 방황하다 오른 대야산 정상
다른 산행팀이 암반에 앉아 비를 국으로 삼고 밥을 먹고 있네
같이 올라온 울진팀도 우중에 밥을 먹기 시작하네
항상 행동식으로 먹는 우리는 과일과 떡으로 대용하네
이곳에서 다음 행선지 놓고 어느 방향으로 하산하느냐가 문제이다
올라 왔던 능선길로 되돌아 가느냐 계곡길로 내려가느냐
울진팀이 계곡으로 결정하기를 바랬으나 능선길을 택하네
우리 둘은 일단 계곡길로 택하고 밀재를 향하여 남으로 방향을 잡네
카메라는 계속 작동이 되었다가 멈추었다를 반복하네
대야산 정상부
울진팀과 서로 작별하고 남북으로 헤어지다
정상에서 내려와 뒤돌아 올려다보다
919봉 넘어오다
815봉에서 중대봉 바라보다
기형의 대형 암반들이 많은 봉우리
비가 잠시 그치고 운무가 건너 산에 오가네
방금 올라 올때 안개가 덮혀 보이지 않던 암릉
문바위와 코끼리 바위
거북바위 옆을 지나는 네오스님
대야산의 암릉과 기형 암반들을 구경하고 밀재에 도착하네
정상에서 남향하면서 대야산의 숨겨진 맛을 일부나마 느끼면서
다음 계곡행을 걱정하는데 계곡에서 산행인들이 올라오질 않는가
현 상황으로는 계곡물이 무릅 정도라 충분이 하산할 수 있다 하네
산행 중 비는 계속 왔으나 계곡물이 불어날 정도는 아니라 판단하고서
우리 둘은 다래골과 용추계곡으로 향하여 걸음을 옮기네
하산하면서 혼자서 생각을 해본다
이럴 때 자일 20m 정도만 가졌으면 걱정이 없을텐데
물을 건너야 하는 곳의 계곡폭이 좁다고 하니 말이다
용추계곡의 단상
용추는 아직도 물에 잠겨 형태를 볼 수 없구나
지도상 우측 위험구간과 백두대간 길로 정상 올라 밀재로 돌아 내려오다
계곡물은 아침보다 얌전해 졌구나
어느 식당앞 독장식품
모과가 싱싱하구나
비 맞은 잠자리가 꽃에 앉아 날개를 말리고 있구나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폭우 중에도 초행의 대야산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됨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근데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언제 쯤이나 맞을까
규모는 크지 않으나 100대 명산에 뽑히기에 충분하네
여러 요소들을 갖춘 대야산을 안개와 비로 충분히 감상하지 못하였으니
가을에 멋진 날 잡아 다시 오르기를 희망하며 떠나오다
-* 방문 감사합니다 *-
- 산사경<山思京> 빌더스 -
첫댓글 물의 교향곡이 아직도 귀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 못가본 대야산,,,여름 계곡산행으로 잘 알려진 용추계곡! 고생한 님의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를 국으로 삼고 ...우중의 대야산 멋이 흘러 넘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