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마중나온 금요일에 마포아트센터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 정체덕분에 지루했지만 고상지님의 공연을 보려는 설레임을 안고 공연시작 4시간전에 마포아트센터에 도착했다 마포아트센터를 구석구석담고 2층 갤러리맥의 전시도 잠간 들여다보고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다 공연장 근처에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서강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고 동네를 한바퀴돌다가 이른 저녁을 먹었다 대부분의 공연장은 공연1시간전이 분주한데 비가와서 그런지 마포아트센터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저녁8시부터 시작된 공연... 고상지님과 탱고밴드의 환상적인 무대는 밤10시경 끝났다 올해 고상지밴드 탱고공연 서울 일정은 아직 없는것같은데 감사한 마음으로 관람한 행복한 하루였다 여름휴가시즌에 12개의 동해해변을 담으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을때 대진항 활어회센터 공간에서 와인과 탱고공연.. 그리고 서퍼와 바다가 팝업형식으로 행사를 해도 좋지않겠나 생각했었다 그리고 망상해수욕장의 데크길이 대진해변까지 이어지면 망상 쏨마켓과 나인비치37pub을 거쳐 대진항 라라서프까지 근사한 공간이라 생각했지만 어디까지나 상상일뿐이다 기록쟁이와 상상쟁이중에 누가 재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