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한숨나오고 개답답한 내 친구 이야기 들려드림.
여긴 지방이고 시골이란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아주 작은 동네임.
근데 내 친구가 어릴적에도 공부안하고 맨날 피시방이나 노래방, 그리고 화장하는 걸 엄청 좋아했음. 그냥 공부에 뜻이없었음.
워낙에 여기는 동네친구들 몇명 안되고 어릴때 친구가 정말 평생가는 편임.
우리엄마아빠 , 고모들, 할머니들만 봐도 그럼.
그런데 , 얘가 작년에 서울남자랑 썸탄다고 자랑함. ㅇㅇ..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봤더니 제대로 말 못함.
몇살이냐 했더니 10살 많다함. 얼굴 보니까 진짜 살다살다 그렇게 못생긴남자 처음봄..ㅋㅋㅋ..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비행기 타고 서울갔음.
그 남자랑 동거시작했는데, 사는 집 보여달라하니까 안보여줌.
그냥 서울에 사는것만 강조하고 자랑함. ㅇㅇ
10살많은 남자랑 동거하면 뭐하겠음? 이미 지금 1년도 더 됐으니까
그때 20살이였단말임ㅋㅋㅋㅋ
남자친구가 하도 예뻐해서 알바도 못하게 하고 집밖을 못나가게한다~
처음엔 이렇게 자랑을 해서 눈꼴시려웠지만 그냥 넘어갔음.
근데 우리언니한테 이얘기하니까 그럴줄알았다는 듯이 인생 어떻게 꼬이나 잠자코 지켜보라함.
점점 살찌는 것 같드만, 서울간지 6개월도 안되서 15키로 넘게 찜.
그냥 아예 집밖을 못나가고 집안에서 살림만 시켜서 안움직여서 그렇게 됐다함.ㅋㅋㅋ
이상하잖음.. 사육도 아니고 ㅋㅋㅋ..
20살짜리 애 데리고 남자가 동거하면서 뭐했겠음?
바로 임신함 ㅇㅇ
지금은 만삭인데, 얘한테 너 대책은 있는거냐 물어봤더니 그런거 없음.
남친 월급 물어봤더니 230만원 조금안되게 번다함...
내가 휴학해서 알바할때도 200만원 넘게 벌었는데, 30살 넘은 남자가 그것밖에 못번다는게 갸우뚱함...이남자 인서울 4년제 나왔음. ㅇㅇ ( 인서울 4년제 나오고 30살 정도 되면 더 버는게 아닌가 싶음 특히 남자면ㅋㅋ)
아무튼 시간 내서 나 포함 3명 얘 보러 가기로 해서 저번주에 만났음.
요새 코로나 때문도 그렇고 만삭이라 멀리 못나간다, 남친이 친구들 만나는거 싫어한다,
이러길래 진짜 집앞까지 찾아갔음.
근데 집이 진짜 우리가 사는 시골만도 못한거임....
게다가 알게된 충격적인 이야기는..
남편될 사람잌ㅋㅋ 그 아재가 내 친구한테 나중에 애낳으면 그때 결혼식 최고로 멋있게 해주겠다고 이래놓고서 점점 지날 수록 결혼식 얘기 못 꺼내게 눈치준다함ㅋㅋㅋㅋㅋ
요새 스몰웨딩이 대세고, 우리형편에 그런건 사치스럽다. 애기가 우리 혼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깔끔하게 하고 살자. 이러고 다이소에서 혼수준비하면 된다했다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소 혼수 ㅜ
개불쌍함 진짜...
그런데 그 아재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때 7시 40분 정도 였음.ㅋㅋㅋㅋㅋㅋㅋ
어디냐, 아직도 밖이냐, 미쳤냐 라는 식으로 막 쏟아붓는거임. 내 친구 임산부인데 ..
진짜 멀리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면 더 놀아라 해도 모자랄판에..
그리고 우리가 멀리까지 바로 집앞까지 왔으면 고마워서라도 음료라도 사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돈없다고 자기꺼 사달라함... 왜 돈없냐고 하니까 남친이 돈을 안줬다고 ㅎㅎ
그래서 우리가 대신 밥도 사고 카페도 샀음.ㅋㅋㅋ우리도 똑같이 힘들게 사는데.
그래 애기가졌으니까 봐준다고 그떈 우리가 돈 나눠서 내줬는데
얘한테 바로 정떨어져서 손절하기로 했음.
얘 이미 동네에 소문 다퍼져서 얼굴 들고 고향 못옴...
오히려 제대로 생각박히면 결혼, 출산 포기하거나 미루면서까지
준비를 하거나 생각하는데..
생각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떡이나 치면 이렇게 되는 거 참교육 받고옴..
나중에 애 어떻게 기르고 살지 진짜 뻔하게 다 보임. 얘만 모름.
만약에 이 글보고 있는 사람중엨ㅋㅋㅋ 다이소랑 애기로 혼수준비했다는 남자있다는 얘기 들리면
내 친구 남편 이라 생각하면 됨. (근데 남편이라 해야하냐? 남친이라 해야하나? ㅋㅋ어차피 얘도 남친남편 왔다갔다함ㅋㅋㅋ혼인신고도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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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첫째 문제고 글쓴이도 어려서 친구가 망해가는것에 내적희열감 느끼고 흥미거리로 소비하고잇음
글쓴이 왜저래? 친구위해서 지는 뭐해줬다고 비웃으면서 글쓴거지? 저런게 무슨 친구야 ㅋㅋ
첫베댓 막줄 진짜 ㅇㅈ 순진함과 멍청함의 댓가치고는 너무 인생이 아까워...
남자 진짜 때리고 싶은데 글쓴이 너무 나빴다
글쓴이 왜이렇게 꼬수워하냐,,
애한테 뭔짓을 한거야 개쓰레기
아니 근데 인생 어떻게 꼬이는지 지켜보라니??;; 언니가 저딴식으로 말했는데 친구라는 글쓴이는 진짜 지켜본거?;; 친구아닌거같은데 존나신나서 말하는거같음
글쓴이 존나못됐다
제발 판춘문예라고해줘
지 팔자 지가 꼰거라고 해도 아직 넘 어림. 어려서 모를 나이일수도 있어서 안타까워... 친구라고 둔 것도 저딴 못된 것 밖에 못뒀고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도 없었나 싶어서 진짜... 글만 보면 서울 자랑한거 뿐인데 그걸로 인생 꼬인걸 꼬수워하다니; 글쓴이도 생각이 넘 어린건지 못된건지... 그냥 넘 안타깝고 마음아파 남자가 제일 쓰레기야
아니 친구맞아 ? 조금이라도 도와줄 생각은못 하고 강건너 불구경 에다 춤까지추고있네 ... 너무한거아니야
근데 글쓴이 왤케 즐거워하냐;
베댓 진짜 다 받음....진짜...뭔 잘못이냐...
아니 아... 아 너무 안타까워 진짜 구제해주고 싶어 어쩜 좋아...
아니 20살이면 너무 어린데 글쓴이 친구한테 왜저렇게 말해?? 한남이 어린 여자애 한명 인생 조져놨네 ㅠㅠㅠㅠ
2년가량 자기 생활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는 친구보러 시골에서 비행기타고 갈정도면 친구 맞는거같은데... 그동안 분명 말렸을데 안들으니까 친구들이 다 포기했겠지.... 한남도 친구들이랑 가족들 못만나게 했을거고...늙은한남잘못100이지... 늙은여우같은 놈이 개수작 부렸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