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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미련<br><br> 다선 김승호<br><br>배가 항구를 벗어나<br>물살을 가릅니다<br><br>왠지 그곳에 남은<br>기억과 내 마음속에<br>아쉬움이 물살에 떠밀려<br>남겨지는 거 같습니다<br><br>삶을 통해서 남겨지고<br>쌓여지는 짐들이 있듯<br>우리들의 가슴에 늘 남겨지는<br>그것을 지꾸만 지우고자만 하는<br>내 마음처럼<br>항구는 멀어지기만 합니다<br><br>오늘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br>하면서 늘 그렇게<br>밀어내고 지우기만 했습니다<br><br>이제 정녕 멀어지는 것에<br>지우기만 하지 않고<br>기억해 보듬으며 살렵니다.<br><br> 2024. 08. 25.<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7vNk/d2a882235819589161905f6ea9dccc0e436f5e2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7vNk/d2a882235819589161905f6ea9dccc0e436f5e2c" data-origin-width="2557" data-origin-height="1440"></div><p style="text-align: le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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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가 너무 예뻐서 좋아하는데
그러고보면 누군가의 미련, 추억들이 가득 떠있어서 더 예뻤던 듯합니다.
감성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