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시각표 개정으로
서울-부전 무궁화호 #1261, #1262 다이아가 폐지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폐지된 #1261, #1262 뿐만 아니더라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야간열차의 시간표 운용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예전 서울-부산 야행 무궁화호를 이용해보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셨겠지만
약간 좀 지연되서 도착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즉 새벽에 도착해봐야 연계 교통수단이 운행할 시간이 아니니 차라리 좀 늦게 도착해서
첫차 시간과 맞출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사실 새벽시간에는 선로 등 시설물에 대한 보수작업이 대대적으로 실시되는 시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역에서 보수작업이 끝날때까지 무려 몇 십분을 정차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야간 근무를 고려할때 주간보다 주요 역마다 기관사 교대가 여러번 진행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조건을 활용하여
열차 운행 소요시간을 늘리는것과 동시에
청량리-강릉 야간 무궁화호의 경우
몇몇 차실을 청량리-동해 이상 이용하는 승객 전용으로 구성하여
동해역 도착때 안내방송이 나오는 사일런스카와 일부 소등 서비스 등
승객이 조금이나마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첫댓글 일본 야행열차에서 흔히 볼 수 있죠. 지연도착은 특급 드림니치린(하카타->미야자키공항, 미나미미야자키->하카타)이 오이타에서 약 2시간 가량 정차하죠. 차내 소등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본 야행열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죠..
부전-서울 무궁화호폐지 솔직히 이해불가합니다 이용객이 꽤 많을텐데 왜 폐지했는지
한번 이용해볼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제 경험으로는 별로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조치원 지나니 텅텅 비어가더군요..
솔직히 현 다이아는 막차가 너무 좀 일찍이죠..출발을 지금처럼 해도 도착은 한시간이라도 늦쳤으면 하는 바램..
막차시간의 배차는 최종도착지의 대중교통 첫차시간과 맞추어서 배차시키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장거리/단거리 구분 좌석배치는 한번쯤은 시험해봄직한 방안 같네요.
정말 야간열차가 제대로 될려면 지금보다 한두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고 도착도 4시 뭐 이런 시간이 아닌 6시 이정도면 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철도공사에는 인건비 든다면서 안할라고 하겠죠 00
솔직히 저도 수요와는 별개로 왜 없앴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 3시에 단거리 무궁화호 신설한 것도 이해안가구요. 누구 머리에서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철도 여건 및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너무 '이론'적으로만 생각한거 같네요.
서울-울산,부전 무궁화열차를 폐지하는 대신, 동대구에서 1225,1226열차와 환승이 가능하게끔 만들어놓은겁니다. 아마 연말에 고속철 2단계 개통되서 고속철 경주,울산역 영업이 시작되면 1781,1782열차는 폐지하고, KTX경주,KTX울산역 고속열차 정차로 대체할것으로 보이구요.
차라리 #1261열차 출발시각을 23:35출발->06:22 도착 이렇게 조정하면 문제 없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침대차와 0시열차가 그립네요 ㅠ
요즘은 야간열차치고 출발도 너무 이르고 목적지 떨어지는 시각도 2~4시사이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던데 이것을 5시 정도로만 조정이 되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좀 잠이 올만 하면 목적지다와서 내리라고 하니 그게 고충입니다. 고속버스야 어쩔수 없다 치겠지만 열차같은 경우는 승무교대하는 역에서 30~60분 정도로 정차시간을 늘려서 수면시간을 어느정도 확보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6시까지 안돼도, 5시정도에만 목적지에 떨어져도 좋을텐데 말이죠. 저는 야간에 열차든 버스든 상행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3시 4시에 도착하면 솔직히 진짜 난감합니다.
큰역인 대전,동대구역 에는 정차시간 20분간 정차해도 나쁘지 않나요?
인도 등 대륙간여객열차도 대도시간 도착시간을 일부러 저녁출발 이른아침도착 정도로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인도광궤 복선구간인 뉴델리-뭄바이(구 봄베이)간 야간특급열차들도 6시간이면 끊을 거리를 일부러 이용편의를 위해 10시간에 걸쳐 운행합니다. 그러기 위해 시골의 자그마한 역들도 일부러 정차하는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셈이죠. 단선구간에서는 교행포인트를 늘려 용량을 늘이는 효과도 있답니다.
한국도 침대열차도입은 그렇다 쳐도 야간이동수요가 있는 구간에 특실편성을 늘이고 소요시간을 늦춰준다면 유휴시설을 이용한 신규수요창출이 되어 굉장히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