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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not so easy to kill. M. A. C. R. ※ [1-01]
부제: 아린의 가르침
『만약 나의 운명의 실을 바꿔 줄 수 있다면 제발.. 바라옵 건데 제발 바꿔 주길 바란다.
허나, 만약 바꿔 줄 수 없다면.. 나를 무시하고 지나 쳐라. 나와 연관조차 되지 말아라.
만약 나의 운명의 실을 바꿔 줄 수 있다고 거짓으로 고했다면, 너는 주저 없이 떠나라.
나에게 붙잡히어, 처참하게 그리고 불쌍하게 죽임을 당하지 말고, 그냥. 그냥 떠나라.
떠나지 않는다면, 청옥색의 피리로 너를 벌할 것이다. 나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히 거짓을 고한 용서 할 수 없는 네가 먼저 떠나지 않는다면, 나는 죽일 것이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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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현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가 보다.
아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근처에서 아현을 보고 있던 다른 여자 드래곤들도 울기 시작한다.
마치 아현이 우는 것만 봐도 슬프다는 듯이.
솔직히 아주 귀염성 있는 얼굴에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흘러내린다고 생각해 보라.
그 누가 그는 짜증나 하고, 미워하겠는 가….
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 그를 짜증나 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그의 누나라고 불리는 아린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달래기 시작 했다.
이런 말로….
“아현아, 니가 계속 울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무림이라는 곳에 관한 정보가 있는 책을
읽을 수가 없게 돼. 그리고 니가 우니까 옆에 있는 다른 드래곤들도 울잖아.
남자라면 고작 이런 것에는 울지 말아야지. 아버지 말씀 못 들었니?
무림에서 중원이라는 곳에 사는 무림인들이라는 인간은
태어나서 3번 밖에 울지 않는다고 하잖아.
너도 이제 어엿한 남자라고도 할 수 있으니, 지금부턴 아무 때나 울지 말아야지.”
뭐, 대충 좋은 말로 구슬리는 것 같지만,
속뜻은 ‘내가 지금 책을 해야 하는데, 너 때문에 시끄러우므로 그만 그쳐라.’ 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말과 뜻이 다르다!!]란 책 속에 있던 무공 중 하나로써
그 중에서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뜻을 이해하면 정곡이 찔린다.]라는
구절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아현은 그 깊은 속뜻을 알지 못했나 보다.
아니면, 그녀가 화가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것 일까?
아현이 눈치 없게 물어본다.
“난 인간이 아니란 말이야. 그리고, 언제 우는데?
왜 3번 밖에 울지 않는데? 왜 3번 만 울어야 하는데? 4번이나 2번 울면 안돼는 거야?”
언제 눈물을 그치고, 왜 갑자기 궁금해 진 것이 그리도 많은지.
순간 ‘이거 바보나 단세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쳐 라고 그치는걸 보니-물론 다른 의미에서 그친 것 이지만-
‘그렇게 단세포는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도 드는 아린이다.
그렇게 생각하곤 아현의 질문에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
아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아현을 무시하고 책으로 눈을 돌렸다.
“응? 4번이나 2번 울면 안돼는 거야?”
순간 이걸 확 날려버릴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으로 스쳐 간
아린은 ‘자제하자 동생이다.’ 라는 마음을 먹고 더 이상
귀찮기는 싫다는 생각으로 대답을 해주었다.
“물론. 얼마나 울든 별 상관은 없어.”
아린이 이렇게 말하자,
그는 또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떻게 아느냐는 듯이 물어 보았다.
그러자 아린은 읽고 있던 책의 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자. 여기에
「우리 무림인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 부모가 죽었을 때,
그리고 사부가 죽었을 때 울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살면서 3번 밖에 울지 않으며, 3번만 울어야 한다.
물론 사부가 두 분인데 두 분 다 돌아가시거나,
사문이 파문 되었을 때와 같은 예외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림인들은 사부가 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림인은 보통 한명의 사부를 모셔야만 한다는 편견을 가졌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부가 둘인 무림인을 보면 깔보는 것이 다반사 이지만
이런 것들은 자신의 사부에 대한 자부심과 편견에 관한 것이므로
무림인의 사부는 욕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거기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낫다고 볼 수 있다.」
이거 봐. 아현아. 여기에 예외도 있다고 했지? 이제 네 물음에 답이 되었니?”
자신이 요구 했던 것과 딱 맞는 답에 할말이 없어진
아현은 아린의 눈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 맞다. 아버지가 오라고 했어”
그리곤 꽤나 당황스러웠는지 말을 돌린 아현,
왜 하필이면 그의 선생이기도 한 아린 앞에서 이런 말을 썼는지.
존대와 평어가 적절히 섞인 말이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아린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줄 알았는지, 한 번 더 말했는데
-라고 아현은 주장했다.-.
옆에서 지켜본 드래곤들의 말은 하나 같았다.
바로 ‘아현은 아린이 그냥 넘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오라고 했다니까~!”
그녀가 갑자기 한숨을 푹, 내쉬곤, 검지손가락을 들었다
-이 포즈는 그녀가 아현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그와 동시에 잔소리를
하기위한 준비포즈 이다-. 그러자 그가 움찔 했다.
그리고 아현의 주위에 있던 다른 여자 드래곤들도 울상을 지었다.
그녀의 포즈를 알고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곧 그녀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당최 말이 없는 그녀지만 이 포즈를 지으면 선생의 면이 발생 하는 것 같다.
(한번은 아린의 아버지가 선생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 적도 있었다.)
아현의 예의에 어긋나는 말을 하면 가차 없는 잔소리가 이어지곤 했다.-.
“아현아, 웃어른이 우리를 부르신다고 할 때는 ‘아버지라 오라고 했다’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오시라고 하셨다.’라고 하는 거야.
내가 저번에도 이런 말 하지 않았니?
그리고 네가 다신 그런 실수 안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내가 착각 한거니?
아니면 저번에 니가 말하고 지키지 않은 것이니?”
“제가 지키지 않은 거예요.”
물으면서 푸른색의 눈을 더욱 푸르게 빛냄과 동시에
목에 걸린 구슬이 점차 흰색으로 변해가자 아현은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을 썼다.
“나에겐 존대는 쓰지 않아도 돼. 하지만 꼭 어른들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한단다. 알았지?”
“네.”
“좋아~ 그럼 됐어.”
그녀가 그의 말을 듣고 활짝 웃자 옆의 모든 인간
-이제는 드래곤이 폴리모프 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한다-들의 얼굴도 붉어 졌다.
아. 말 안 했던가? 그녀는 평소에는 조용 하고 과묵하며 도도하지만,
그녀도 바뀔 때는 있다. 바로 아현의 선생이 될 때이다.
아현의 선생이 될 때는 아현도 귀여움을 버리고 진지하게 새로 태어나지만,
아린 또한 평소의
조용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버리고 자상하고, 친절한 선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아현아, 지금 뭐라고 했니?”
“엉? 아. 아버지께서 아린누나를 부르셨어.”
“음.. 왜 불렀지? 혹시..‘무림에 관한 얘기 인가? 그러면 가장 좋을 텐데..’”
“그래? 빨리 오라고 하셨니?”
“응, 급한 것 같았어... 그냥 텔레포트로 갈까? 아님 용언으로?”
“용언이 더 낳을 것 같다. 이동!”
아린이 ‘이동!’ 이라 외치자, 그녀의 속성에 맞게 밝은 푸른빛을 내며 사라진 그들.
그리고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본 다른 인간들은 그들이 떠난 것을
안타깝게 보고 있기만 하다. 마치 아름다움 자체가 사라졌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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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썼던 것을 다시 보니 조회수도 6이고,
코멘은 하나도 없더군요.. 정말.. 참담했습니다..
진짜로 작가는 코멘이 생명이라는 것이 실감나더군요...
저.. 지금 포항에서 하는 불빛 축제를 막 보고 왔답니다~
정말 멋졌어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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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저랑 같은 느낌이 드셨다니.. 후후.. 이런걸 모든 작가들의 공통점이라고 하겠죠?리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