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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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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스크랩 이포보 고공농성 지지방문
체게바라 추천 0 조회 35 10.07.26 17: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남한강 이포보에는 어제 새벽 3시 40분경에 서울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 고양환경운동연합 박평수 집행위원장, 수원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국장이 그리고, 낙동강 함안보에는 새벽 5시경에 경남환경운동연합 이환문 사무처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이 올랐습니다.

 

  

이포교. 도처에 부동산중개업소가 보입니다. 

 

 

사진 정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현수막 부분이 농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상당히 높은 곳이며 아래에는 물살이 매우 빠르고 바닥을 꽤 많이 준설한 상태라 깊습니다.

 

 

우기(雨期)에는 공사를 안하기로 되어 있답니다. 모래가 대단히 많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왼쪽 부터 가운데까지 막힌 부분이 고정보이고 가운데 붕 떠 있는 것이 가동보랍니다. 임시로 고정보 높이까지 물을 받고 추후 언제든 가동보 높이 이상으로 막아서 대운하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모습니다. 특히 고정보 밑에 둥근 구조물이 야외 수영장이라는데 이 곳이 팔당 상수원에 연결되는 곳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당최 말이 안되는 짓거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상수원 포기라는 말 아닌가 합니다.

 

 

 

굳이 수영을 하겠다면 차라리 이 모래밭에 옷 척척 벗어 던지고 들어가서 놀게 만들 일 아닙니까 ?

 

 

 

이 곳도 저 트럭의 바퀴 자국이 아니었다면 더 아름다왔을 곳입니다. 저 모래에 둥지를 틀었을 날짐승들이며 여울에 알을 붙였을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 이 죄 지은 자들은 다 물에 빠져 이승을 하직하기를 바랍니다. 물고기 밥이라도 되어서 죄를 빌어야 할거 아닙니까 ?

 

 

 

 

마구잡이로 강바닥을 파내서 겨우 산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그만큼 농경지가 없어졌고 큰 비가 오면 도로 유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꽤나 여러분들이 다녀 가셨습니다.

 

 

 

 

 

 

 

 

 

 

 

전 날에는 국회의원들이 다녀 갔다는데 오늘은 경기도의원들이 농성현장을 방문하여 그들과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인근에서 몰려 온 자들에 의해 막혀 버렸습니다.

 

 

 

말로 옮길 수 없는 폭언은 이들이 정말 농사를 짓던 분들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디 싸구려 양아치들을 보는 듯 했습니다.

 

 

 

 

 

경찰의 수수방관 속에 더욱 기가 산 이들의 욕설과 폭행이 일어날 분위기가 계속되자 도의원들이 경찰에 항의를 하였습니다.

 

 

 

도의원들이 상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덥기도 엄청 덥고 짜증도 많이 나고 ....... 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반드시 이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지역민들이 만들었다는 전단지입니다. MB정부의 홍보문구를 보는 듯합니다.

 

간신히 경기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분의 설명을 들으니 왜 일부 주민들이 그처럼 상스러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려 들었는지 대충 감이 잡히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농사짓는 자들의  입이 왜 그리 험악하고 배가 나왔는지,

손은 왜 그렇게 곱상하고 눈 빛은 희번득거리는지

혼자 자문하였던 답이 그 안에 있더군요.

 

결국 돈이었습니다. 주민 모두,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눌 돈이 아니라

내 것 먼저, 내것만 ....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돈욕심때문이었습니다.

 

여주 지역이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그동안 환경단체에서 폭격장을 이전하라고 요구했다지요. 주민들과 함께.

여전히 그 문제는 남아 있답니다. 주민들은 환경단체와 보조를 끝까지 맞춰가야 그 목적을 이룰 겁니다.

 

여주에도 전철이 들어 가면 땅값도 오르고 생활도 매우 편리해지겠지요.

주민의 숙원사업이랍니다.

강바닥 긁어내고 보 만들고 큰 비 내리면 휩쓸린 거 다시 퍼내고 수지타산 안맞는 유지비 혈세로 계속 물어 주는 그 돈으로 전철 끌어 들이면 대번에 이룰 일이랍니다.

민자 고속도로 만들고 최저유지지 안남으면 정부에서 돈 물어 주는 거 아시지요 ?

대운하 만들어서 운영시켜 놓고 수지 안맞으면 혈세로 계속 물어 줄 것도 아시지요 ?

 

보만들고 댐만들어서 외지 부동산 업자들과 투기꾼들이 빼먹고 달아나면 지역 주민들은 그냥 실향민 되고 마는 겁니다. 늙으막히 실향민 되어 떠도느니 전철 들어 오고 폭격장 없어지고 물맑고 인심 좋은 고장에 그냥 사는 게 뎌 안낫겠습니까 ?

 

게다가 한강은 여주군민만의 강이 아닙니다. 한강수계 주민 모두의 것이며 우리 대한국민의 것입니다. 함께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4대강 훼손사업도 때려 치우고 그 돈갖고 노가다들끼리 나눠 먹게 놔두지 말고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모든 뭇 생명들과도 어우러지면서 말입니다.

 

 

2010. 7. 23. 맑은한울 임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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