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어디야?"
"네..동대문운동장 가는길인데요.."
"그래?..나지금 서울올라가는길인데 저녁이나 같이먹자.."
"음..그럼 가까운 길동사거리 청해수산으로 오세요..."
"거기 횟집이잖아...간단하게 저녁먹음서 반주나 할수있는곳으로 가자"
"아..글루 오면 돼요..어딘지 아시죠?..길동사거리에서 명일동쪽으로 50미터 오면 바로 보이는 큰 건물..."
"알았어...."
저녁7시....그렇게 해서 길동사거리 청해수산을 가게되었습니다.
형님은 수상스키타러 양평에 갔다가 오는길이라 하더군요..ㅡㅡ+
길동사거리 청해수산1층이 화악 바뀌었습니다.
메뉴부터 읊겠습니다..
가을전어(구이.회)6마리 ---------만원
장어구이 2마리에 --------------만원
지름25Cm 냄비에 조기매운탕 ----만원
지름25Cm 냄비에 꽃게매운탕 ----만원
지름25Cm 냄비에 새우매운탕 ----만원
지름25Cm 냄비에 알탕매운탕 ----만원
몸통18Cm이상의 수입대하 12마리에 ---이만원 (소금구이용)
탁탁 튀어다니는 오도리 1kg에 --------이만오천원 (생, 또는 구이)
바구니별로 광어(또는우럭) + 가리비 + 개불 + 멍게(또는해삼) + 전복(달랑한개) 등을 담아넣고
25000원 , 30000원 을 받고 있으며
커다란 광어 두마리에 4만원을 받기도 하고 무식하게 큰 광어를 5만원 받기도 합니다.
자연산 다금바리를 13만원에 팔기도 하고요...킹크랩 4.5 kg 짜리를 10만원에 팔기도 합니다.
여기는 메뉴판 보고 주문을 하는 형식이 아니고 강릉이나 주문진 바닷가 횟집처럼
밖에 있는 커다란 수족관에서 먼저 흥정을하고 물고기를 정합니다.
"이야..이거 무슨 바닷가 온거 같은걸~~"
"거봐요..좋아할줄 알았다니깐..ㅋㅋ"
"아저씨 우리 25000원짜리 바구니에서 멍게 빼구 가리비를 더 넣어주세요."
"아~네엡!!!"
"그리고 오도리 맛보게 만원어치도 팔아주세요.,.."
"캄솨합니다..만원어치 더 팔아주시니 감솨합니다..."
밖에서 정한 음식은 뒷쪽 주방으로 이동되고 달랑 번호표를 받은 우리는
1층 넓은 홀로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반찬이 셀푸였는데 모든 서빙보시는 분들이 잘 훈련이 되어있어 가져다 달라하면
군소리 없이 아주 잘 가져다 주십니다.
야채 샐러드와 키위 드레싱도 있고 칵테일 새우(화이트새우)도 있으며
아주 커다란 무쇠솥에서는 맑은 무국이 계속 끓고 있어 무한리필로 먹을수도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 주위 사람들을 불러 총 4명이되었고
작은바구니하나(25000원) 새우구이6마리(서비스오도리4마리) (10000원) 회먹고난 걸로 끓여주는 매운탕 (3000원) 소주3병 (9000원) 공기밥2 ,콜라2병(4000원) 을 먹구 왔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모든 생선에 맛이 오르고...있습니다...
싱싱하기두 하고요....^_____________^
사림이 많은데 음식이 적어보인다며 서비스로준 산오징어회 한접시(꽁짜!1) 를 먹고 나와..왠지..뿌듯한 그리고 기분좋은 느낌을 지울수 없어 주절주절 새로운 집을 소개해 보앗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식하시고 건강하세요...그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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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38-13..........청해어시장/강동구 길동사거리
허리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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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3 09:4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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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리 38님만의 현장감 있는 맛깔스런 대화체법?유익한 정보소개 간만에 글 쓰신거뵈니 방가웠다는....^^ 청해수산이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는데...가격이 다른곳도 따운 되있을까여? 저도 회라하면 환장불성실한 넘이라 땅거미가 꺼지는 평일쯤에 한번 찾아가봐야 겠네요~^^;
와~ 좋아요~!!!!! 가봐야겠네요~^^
저번에 가서 먹어보니 스케다시도 맛이있고 좋았습니다 강력추천 다른집 청해수산하고 틀립니다
소개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곳 전화번호 올려주시는 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