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루가 시작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잠을 잘못잤는지
몸이 뻐근하다. 오늘 그 유능한 도둑나리를 잡으려고 작전을 짜는날이다.
유능한 청장나리 머리에서 뭐가 나왔는지 궁금할 따름.. -_-..
" 흠.. 오늘은 캐쥬얼으로 입어야겠군.. "
사실 말은 안했지만.. 내가 대학다닐 때 의상을 조금 전공했었지..흐흐..
그래서 옷하나는 끝발나게 잘입는다.
(사실 끝발나게는 아니고.. 약간.. -_-.. )
어차피 오늘 어디가는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청바지에다 민소매 나시를 입고나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_-..
" 뭘봐 개 똥딱지 만한 것들아!! "
사람들이 힐끔힐끔 보기에 한마디 해주었지..흐흐.. 내가 너무 이쁜가.. (자뻑 즐)
내가 너무 이뻐서 그런가 싶어 옷가게의 유리창에 나의 모습을 비췄다.
눈을 감고 분명 선녀겠지 하고 눈을 떳는데..
웬 폭탄 맞은 뇬이 실실대며 웃고있다. 씌발..
한마디로 내 모습은 아침에 머리도 잘 안 빗어서 서로 지들끼리 좋다며 엉켜있고.
입주위에는 웬 하얀색 물체가 굳어있다. 그리고 눈에는 코딱지만한게 껴있다.
한순간 생각했다.. 지금 내 모습이 추하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달렸다.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런데 나를 가로막는 무언가.. 그 무언가를 보려고 앞을 쳐다봤는데
" 너 미쳤냐? "
그 남자애가 처음으로 던진 한마디였다.
웬 잘생긴 남정네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흐흐.. 범인들한테도 쫄지않는 이 깡다구로 그녀석에게 덤볐지.!!
" 안미쳤는데? "
이 말 한마디에 그녀석 이마에는 주름이 잔뜩 .. 그래도 멋있구려..흐흐...
사실 말은 안했지만 내가 꽃미남 중독자다.. 그래서.. 우리의 진 오빠에게도 약한거지..
" .... "
" .... "
한순간 침묵이 흘렀다. 모든 것이 정지된 듯 하였다.
그리고 달렸다. 경찰청이 있는 곳으로...
그런데 뒤를 봤는데 그 녀석이 나를 미친년 취급하듯 보고있었다.
따끔하게 뭐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너무 무서웠기에..
달리고 달리다 보니 드디어 경찰청 앞이다!!! 숨을 고르며 들어갔다.
" 늙은이 나왔어! 오늘은 그 비상한 머리로 무슨 작전을 짯나? "
" 민아.. "
" 김형사님 왜요? "
" 지금.. 청장님 많이 아프셔.. "
" 왜요? 무슨 병인데요 !!! "
한순간 울컥했다.. 그렇게 건강하던 노인이 아프다니.. 나도 딸이긴 딸인가 보다..
" 고혈압이래.. 지금 청장실에 누워계셔 ,., "
그 말을 듣고 청장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내 앞에 펼쳐진 광경은 뭐지?
우리의 늙은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노인답지 않은 솜씨로..
갤러그라는 고전게임을 하고있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싸이코 그녀는 여경찰이다.≫- [2]
어린신랑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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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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