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일에 소장님과 통화했고 오늘 새해에 소장님 전화를 받으니 더 반가웠어요.
이틀이었지만 그새 해가 바뀌었네요.
사람들은 년말이라고 모임이나 행사 등등.. 분주하고 바빴는데
소장님은 아가들 집 지붕을 새로 씌우시느라 아주 많이 바빴어요.
토요일, 제일 긴 중간견사 지붕을 혼자 다 씌웠고
어젠 아랫견사 지붕을 씌우고있는데 눈이 많이 와서 일하다 중단했어요.
마치 작년의 묵은 일들을 다 떨어버리고 새마음으로 시작하라는 신호처럼
눈 덕분에 소장님과 아가들 마음도 하얗게 깨끗해졌어요.
누가 한쪽에서 잡아주지 않고 혼자 긴견사 지붕을 비닐 씌우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
혼자서 이리저리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이셨겠지요.
이런 소장님 수고 덕분에 새해 아가들은 훨씬 더 아늑해진 집에서 단잠을 잤어요.
오늘은 어제 못한 아랫견사 지붕을 마저 씌우려고 하는데 아랫견사 지붕은 훨씬 더 높아서
아마 더 힘드실거에요. 혼자서 높은 지붕을 비닐로 씌우는데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어서 걱정이 되네요.
세탁기가 두대인데 낡은 세탁기 물 들어가는 호스와 땅속으로 묻은 물 내려가는 호스가 꽝광 얼어서
오전 내내 그 작업 하시고나서 오늘 후원품 못찾으러 나가신다는 전화를 했어요.
어제 눈땜에 비닐을 지붕에 대충 씌우고 마무리를 못해서 오늘 마저 하신다고 했구요.
" 썬앳푸드 " 에서 후원해주신 세탁기는 잘 돌아가고 감사합니다.
또 그분들게서 후원해주신 톡톡하고 긴 비닐을 이번에 지붕 씌우는데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 썬앳푸드 " 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아가들 지붕도 탄탄해졌고 헌 세탁기가 말썽을 피워도 걱정이 안되네요.
여름을 생각해서라도 겨울에 지붕을 새로 씌워주면 여름 강렬한 햇빛에도 잘 견딜수있어요.
아가들 지붕엔 차광막이 겉으로 드러나면 겨울에 눈이 쉽게 흘러 내려가지 못해서 위험한데
차광막 위에 겹으로 이렇게 비닐을 덮어주면 추위도 막아주지만 폭설에 눈이 걸리지않고 내려갈수있어요..
이젠 혹한과 폭설에도 염려 안해도 될정도로 안전하고 튼튼하고 더 따뜻해졌어요.
홀 비닐과 겹 비닐은 그만큼 추운 날씨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소장님한테 "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 인사를 까먹었어요.
좋은 일하시니까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실거에요.
아가들도 잘 지냈고 새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했어요.
청양보호소엔 새해를 알리는 하얀 눈도 와서 기분도 새롭네요.
크리스마스, 새해 ^^^ 모두 청양보호소엔 희망을 전해주는 눈이 많이 왔어요.
소장님이 이렇게 고장나도 그때그때 즉시 고쳐주고 일이 밀리지않아서
아가들은 전혀 불편하지않게 안전하게 잘 살고있어요.
소장님과 아가들은 찰떡 궁합이고 사로서로에게 희망이에요.
오늘은 일 마무리하기땜에 정산에 못나가시고 내일 퀸앤퍼피에서 온
후원품 찾을게요.
년말에 청양보호소에 꼭 필요한 중요한 일들을 해서
소장님은 누구보다 년말을 가장 보람있게 보냈고 새해에도 역시 기분이 가볍네요.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 많이많이 하시고 행복하세요 !!! "
첫댓글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소장님께 너무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네, 아가들을 위해서라면 정말 못할것이 없는 분이시지요. 저도 소장님한테 감사해요. 소장님, 아가들, 우리 ^^^ 모두 새해엔 즐거운 일들이 많길 바래요.
소장님!!태양엄마님!!그리고 우리귀요미 꼬마천사들*^^*새해복많이받으세요~~~~^^*
코코사랑님, 그동안 아가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님도 행복한 일들이 넘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