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9 (월) "산삼이네" 먹은 뒤 구토·설사… 노인들 캔 건 독초였다
지난 4월 22일 오후 5시 55분쯤 강원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 한 야산에서 A씨(81)가 2m 높이 도랑으로 추락했다. A씨는 당시 머리 쪽에 출혈이 있어 강릉시 포남동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17일 오후 1시 40분쯤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한 야산에서도 B씨62ㆍ여)가 넘어지면서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당시 B씨는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 B씨는 왼쪽 발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모두 봄나물 채취를 위해 산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따뜻한 날씨에 봄나물과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 입산자가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뿐만 아니라 조난이나 독초 섭취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구학산에서 산나물 채취에 나선 C씨(60ㆍ여)가 산속에서 길을 잃고 조난됐다. 구조에 나선 119산악구조대원은 출동 1시간여 만에 C씨를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다.
◆ 산삼 닮은 약초 먹고 구토 설사
이에 앞서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38분쯤엔 양양군 양양읍 연창리 양양군보건소에 70~80대 노인 두 명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이들은 당시 오전 7시 30분쯤 산삼으로 보이는 약초를 먹고 난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이 시작됐다고 한다. 확인 결과 이들이 섭취한 것은 산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봄철(3~5월) 임산물 안전사고(조난ㆍ부상 및 독초 중독)는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25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독초 섭취 사고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금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접수된 사례의 85%는 봄철인 3∼6월에 신고됐다. 식약처는 꽃이 피기 전엔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봄철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나물과 닮은 대표적인 독초인 동의나물·여로·박새 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복통·구토 나타나면 남은 독초 들고 병원으로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데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진 데 반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여로는 산나물 원추리와 비슷한데 잎에 털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달리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다. 박새는 명이나물로 주로 불리는 산마늘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다. 산마늘은 마늘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잎이 2∼3장 달렸지만,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고 주름이 뚜렷하다.
식약처는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은 독초가 있다면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순균 강원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본격적인 봄철 임산물 채취 시기가 찾아오면서 입산자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산에 오르기 전 기상예보를 숙지하고 손전등과 예비배터리 등의 비상용품을 구비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권 추락에 교대 합격점 급락… 수능 6등급도 합격
한 때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간다던 교육대학(교대)의 합격점수가 추락하고 있다. 교권 추락·교권 침해가 심화하자 상위권 학생들이 교대 진학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28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전국 9개 교대 정시 합격선(합격자 평균)에 따르면 공주교대에서는 수능 국어·수학·탐구에서 6등급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교대 일반전형 수능 환산점수 기준 평균 합격점은 2023학년도 349점에서 2024학년도 337.1점으로 11.9점 하락했다. 최종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평균등급은 같은 기간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내려섰다. 이들 합격자 가운데 최저등급이 6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점 하락은 비단 공주교대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전주교대도 자체 환산점수 기준 평균 합격점이 2023학년도 738.3점에서 2024학년도 666.0점으로 72.3점이나 하락했다. 서울교대 역시 자체 환산점수 기준 합격점이 2023학년도 636.2점에서 2024학년도 628.5점으로 7.7점 내렸다. 이밖에도 △광주교대(7.4점 하락) △진주교대(48.1점 하락) △춘천교대(5.6점 하락)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3.1점 하락) △부산교대(0.6점 하락) 등의 평균 합격점이 하락했다.
교대 9곳 중 청주교대(0.6점 상승)를 제외한 8곳의 합격점이 하락한 것이다. 경인교대, 대구교대, 이화여대(초등교육과), 제주대(초등교육과) 등 4곳은 2024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대 합격점 하락은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 논란이 심화하자 교대에 대한 선호도까지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의 경우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기피 현상으로 합격점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다만 전국 교대의 정시 경쟁률은 최근 들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2.38대 1에서 2023학년도 1.96대 1로 하락한 뒤 2024학년도에는 3.2대 1로 반등한 것이다. 임 대표는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정시 합격점수는 전 대학에서 일제히 하락했다”며 “정시 경쟁률이 높아진 원인은 수시 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춘 학생이 많아진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에는 교대 모집정원 축소되지만 합격선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후지산 사진 찍지마”… 무례한 관광객 몰려 일본이 내린 결단
일본의 대표 관광지 후지산의 포토존으로 유명한 편의점에 후지산 전경을 가리는 가림막이 설치된다.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동이 이어지자 일본 당국이 “가림막으로 후지산을 가리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월 26일(현지 시간)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에 분노한 일본 당국이 포토존에 후지산을 가리는 거대한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은 후지산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 편의점 ‘로손’은 후지산 전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면서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교통 표지판을 무시하고 운전하거나 경비원의 지시를 듣지 않았으며 심지어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일도 자주 발생했다.
인근의 치과 병원에도 불똥이 튀었다. 관광객들이 치과병원 주변에 불법 무단 주차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 건물 지붕에 올라가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매너 행위가 이어지자 일본 당국은 길이 20m에 높이 2.5m의 대형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후지산의 전경을 가려 사진 촬영 행위 자체를 막겠다는 취지다.
후지카와구치코 당국 관계자는 AFP통신에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이런 일을 해야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가림막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월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300만을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일본 당국은 늘어난 관광객에 대응하기 위해 후지산의 인기 경로를 이용하는 등산객에게 1인당 2천엔(약 1만7천원)의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4월의 제로.... 제주의 손자 이로열
4월말의 원주 용화산 풍경길에......!!!!!!!!!!!
매발톱꽃.........
고욤나무
용화산 들머리의 영산홍 꽃밭........
09:42 용화산 풍경길에.......
더샾 3차.........
백운산 조망........
용화산 2봉을 돌아.........
용화산 보행육교 갈림길........
연보라색 꽃을 피운 4년생 오동나무........
용화산 풍경길 북서쪽 데크........
일본목련
참나무를 타고 오른 담쟁이 덩굴......
용화산 풍경길 데크........
치악산 조망.......
용화산 풍경길 청소 중......
군락을 이룬 쇠뜨기........
치악초등학교
송화(松花)........
애기똥풀과 쇠뜨기 군락지.......
벌써 꽃을 피운 칠엽수........
참나리
씀바귀꽃
새싹을 틔운 탱자나무.......
칠엽수.......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