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건강들 챙기고 계신지요..
진짜 폭염입니다. 다음주초까지 계속 된다니..ㅠ-ㅠ
걱정이네요...
불금이란 단어마저도 들어가게 만드는 더위네요...쩝..
오늘은 다슬기무침이랍니다.
저번주에 친정식구들이랑 다슬기축제 다녀왔거든요..^^
많이 잡아서 시어머님께도 드리고..저희집도 먹고 ㅎㅎ 내년에 또 가고 싶더라구요.
다만 다슬기를 잡겠다고 일반적으로 축제장이 아닌 곳에서 무리하게 잡으시다가 사고당하는 경우가 많던데..
정말 조심하세요.
전 축제장에 풀어놓은 다슬기라서 안전하게 잡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정말 맛있는 다슬기 무침 보실래용~
-다슬기무침 요리법-
다슬기, 양파, 각종 채소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매실청 1큰술, 요리당 2큰술, 사과식초 1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준비해주세요.
색깔이 살짝 덜 빨갛게 보여서 만들고 난 뒤에..
고추가루 반큰술 추가해줬습니다.
단맛, 신맛등 간을 보아서 첨가하실 분들은 첨가해도 됩니다.
매실청이 없는 분들이라면..
식초와 단맛만 약간 더 봐주면 되구요^^
양념장을 만든뒤에 냉장보관하면서..
채소의 밑손질 및 다슬기 손질하면 되지요.
집에 당근, 깻잎, 오이등이 있으면 좋은데..
양파만 있더라구요.;;
근데..그걸 사러 나가기 귀찮아하는 저..ㅠ-ㅠ
넘 더워서 나가기 힘들어..
그냥 양파만 넣어줬습니다^^;;;;
그냥 채소들은 채썰어서 준비해주면 오케이..
양파가 요즘 매워져서 찬물에 살짝 오래 담근 뒤에..
매운맛 빼줬습니다.
나중에 무치기 전에 건져내서 물기를 빼놓아야 해요.
양이 많아보였는데..까놓고 보니 의외로 적은 ㅎㅎ
잡아온 다슬기는 여러번 바락바락 깨끗하게 씻은 뒤에..
된장과 소금등을 넣고..잘 삶아서~
건져낸뒤에 껍질과 분리.
살만 속속 발라냈습니다.
솔직히 이 작업이 좀 오래걸리지만..
몇번 빼내다보니..쏙쏙 잘 뺐죠 ㅎㅎ
모든 재료가 손질 및 준비되었으니..뭐..만드는거야 휘리릭~
그냥 적당량의 양념장을 덜어내서..
다슬기와 양파에 넣고..
살살 버무려 무쳐주면 끝...
다슬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양념장 너무 많이 넣지세요.
다슬기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있는데..
원래 고맛으로 먹는거거든요..
ㅎㅎ 진짜 맛있어요.
살짝 다슬기 집어먹는게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진짜 맛은 끝내준답니다.
완전 굿굿...
시어머님은 다슬기 장조림 해드시공~
친정어무이는 다슬기전과 다슬기국 해드시고..
축제장에 왔던 아이친구엄마에게 챙겨드렸더니 그 엄마는 골뱅이랑 같이 무쳐먹었데요..
ㅎㅎ 의외로 다슬기가 다양하게 요리에 응용될 수 있네요..
막 잡아온 싱싱함이라 그런지..
다들 맛있게 ^^
다슬기의 쌉싸래한 초록 부분이 간에 좋고..
피로회복등에도 좋다해서..
열심히 신랑 먹였답니다 ㅎㅎ^^
주말에 또 무엇을..어떻게 해먹을까를 고민하면서..^^
다들 마음만은 시원한 하루 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