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6
5월 중순에 / 강릉 안반데기 눈이 오다.
< 안반데기 7cm / 설악산 소청봉 10cm / 대청봉 20cm 폭설이 오다 >
봄날은 간다 / 백설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찻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 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 올 봄 내가 키워 첫 수확한 식탁 위 장미꽃 ~
요즘 핀... 내가 키우는... 장미꽃 1-1
요즘 핀... 내가 키우는... 장미꽃 1-2
요즘 핀... 내가 키우는... 선인장꽃 2-1
요즘 핀... 내가 키우는... 선인장꽃 2-2
요즘 핀... 내가 키우는... 호접꽃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