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적연
다선 김승호
굽이굽이 흐르는 호수
물 따라 길 따라
몰아치는 이곳이 그곳인가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길 찾아 바람 따라 도착한 나그네
그 시절 겸재 선생 붓 뽑아
마음을 표현한 이곳 화적연이라
바람결에 임의 향기가
다가오는 듯 매미소리 새소리
개구리 소리가 나를 반깁니다
강가에 즐비한 바위가
특성이 다양하고
거북이를 닮아 길게 누운
큰 바위가 좌중을 거느린
정승과 같아 보였습니다
볏 짚단을 쌓아 올린 연못이라는 뜻
화적연에서의 시름을 달래며,
붓 대신 펜을 드는 심정
시인의 마음은 시어를 떠올립니다.
2024. 08. 29.
첫댓글 멀리서 사진 속 모습
정말 볏단을 쌓아올린 듯 ~ 멋있지말입니다
좋은 시 한편
좋은 풍경과 함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