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보니 삼성전자의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나온다.
예전에는 이렇게 매출과 영업이익을 갱신해도 단순하게 환율의 도움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매출액이 200조가 넘고 영업이익이 20조가 넘는다고 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8.8%가 늘었다고 한다.
지금이 엄청난 대호황기라면 이해를 한다. 그런데 다른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져가고 업계에서
톱을 달리는 기업들도 힘들어 하는 이 시기에 어떻게 이런 실적을 낼 수 있는가?
그것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잘 팔려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지난 3분기까지 휴대폰 사업이
포함된 IT모바일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57%,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했으며 이 추세라면
삼성전자는 모바일에서만 100조원이 넘는 매출과 20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모바일 중에서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가 잘 팔려서 그런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기업들이 내놓는 통계하고도 앞뒤가 맞으면 수긍을 하겠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하는 이야기는
다른 기업들이 내놓는 실적하고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 맞춰보았다. 나는 통계전문가도 아니고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내가 구할 수 있는 자료안에서
알아보았다. 구글로 검색하면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다.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는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3에서도 다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다. 그 중에서 AT&T는 2012년 4분기에 720만대의 아이폰과 220만대의 안드로이드 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기타 스마트폰을 합치면 1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http://venturebeat.com/2013/01/08/att-sold-110k-smartphones-a-day-last-quarter-including-7-2m-iphones-and-2-2m-android-phones/
참고로 AT&T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이다. Kantar Worldpanel ComTech USA에 따르면 현재 AT&T의 시장점유율은
35.4%에 이른다. 이 데이터는 2012년 12월 25일 전 12주간의 시장데이터이다.
35.4%에 달하는 회사의 판매량이 1040만대이므로 나머지업체인 Verizon과 Sprint Nextel, T-Mobile의 판매량도
모두 알 수 있다. Verizon은 937만대정도를 판매했으며 Sprint는 420만대, T-mobile은 210만대, 기타에서 320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여기에서 1위인 AT&T와 2위인 Verizon은 OS점유율이 나와있으니 안드로이드폰이 얼마나 팔렸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3위인 Sprint와 T-mobile,other는 자료가 없다. 그래서 할수없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50%라고 가정했다. 그
렇게 해도 1위인 AT&T와 2위인 Verizon의 안드로이드점유율보다 더 높게 잡는 것이다.
그렇게 가정하고 계산을 한 결과, Verizon에서는 40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이 팔렸고 Sprint에서는 210만대, T-mobile에
서는 105만대, other에서는 16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이 팔린 것으로 나왔다.
그것을 다 더하면 1095만대였다. 그런데 이중 몇 %가 삼성스마트폰일까?
시장조사기관 Neilsen의 2012년 2분기 자료가 최근 자료라서 그것을 참고했다.
이것을 보면 2012년 2분기까지 삼성전자는 미국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17%를 점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언론이 그토록 열심히 삼성전자가 잘나간다고 했으니 삼성전자가 엄청나게 영업을 잘해서 2분기동안 점유율을
25%까지 올렸다고 가정했다. 그렇게 하면 미국에서 판매한 삼성 스마트폰은 270만대정도 팔린 것으로 나온다.
여기에다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된 중국시장을 합쳐보자.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3850만대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16.7%였다. 따라서 중국에서 팔린
2012년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640만대정도가 된다. 같은 4분기자료를 합하면 좋겠지만 이게 최근 자료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언론이 삼성전자는 영업의 신이며 소니,파나소닉,샤프 정도는 가볍게 파산직전
에 몰아넣으시고 애플도 위기에 빠뜨리는 엄청난 기업이라고 하였으니 4분기 판매량을 700만대라고 치자.
거기에다가 comscore의 자료를 찾아서 유럽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알아보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주요국가 5개국(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서 한분기에 600만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지구에는 유럽,미국,중국말고도 다른 지역들도 있지만
제일 큰 IT시장이 이 세 곳이니 여기를 계산해보자. 그렇게 합치면 유럽, 미국, 중국시장에서 팔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총판매량은 1570만대가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우리 이만큼 팔았습니다"하고 내놓는 자료
를 바탕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나온 통계를 보면 너무나도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시장조사업체인 IDC 에서 내놓은 2012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다. 이것을 보면 삼성전자는
무려 한분기에 56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나온다.
계산이 맞는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스마트폰이 팔리는 유럽, 미국, 중국시장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을 모두 합쳐도
겨우 1570만대에 불과하다. 도대체 나머지 4060만대는 어디에 판 것인가? 아프리카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이 그렇게
많았나? 중동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이 그렇게 많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국가에서 팔면 그렇게 팔수 있나?
거기다가 지난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더 기가 막힌다.
맨 위 자료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실적이고 가운데는 스마트폰 판매실적, 그리고 맨 나중의 자료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판매실적이다.
이 자료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 아이폰의 1/4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위에서 AT&T, Verizon, Sprint, T-mobile, other에서 안드로이드폰을 계산한 것처럼 아이폰 판매량을 계산해서
합치면 미국에서 1710만대의 아이폰이 팔린 것으로 나온다. 이 자료에서는 1/4정도 차이났지만 내 계산으로는
1/6정도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내 생각에는 아이폰5때문에 격차가 더 벌어진 듯하다. 아이폰5는 국내언론에서만 못잡아먹어서 난리지 해외에서는
못사서 난리인 제품이다.
더군다나 매출액을 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누적매출액은 75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아이폰의 누적매출액은 860억달러
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누적매출액이 애플의 1/10도 안되는 8.7%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도 세계에서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IT시장인 미국에서 말이다.
거기다가 태블릿을 보면 아이패드가 3400만대가 팔릴 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는 143만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매출액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매출액은 애플의 3.4%이다.
이는 사실상 시장에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미미한 존재감인 것이다.
여기에다가 법정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이익률을 보면 더 가관이다. 2012년 2분기를 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는 338.8달러에 불과하다. 반면에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는 615.8달러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1달러=1100원) 37만원정도에 팔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원화로 환산하
면 67만원정도에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를 얼마에 여러분들께 팔았는지 생각해보라.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팔면 이익이 남느냐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마진율이 43%정도된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아이폰보다 55%정도 싸게 팔고 있다. 즉 삼성전자는 애플에 맞먹는 마진율을 가지고 미국에서 수천만대의 갤
럭시 시리즈를 팔아도 단 한푼도 남지 않는 것이다. 남기는 커녕 적자를 안보면 다행이다.
그런데 어떻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팔아서 저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할 수 있는가? 내가 아무리 통계나
회계쪽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긴 하지만 언뜻 보아도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세계 최대 IT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전자는
그토록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고 자랑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단 한푼도 못 벌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삼성전자가 분식회계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삼성전자같은 글로벌 기업이
분식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라고 묻고 싶다면 엔론사태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엔론은 미국 최대의 전력 및 천연가스 공급업체였고 미국과 유럽지역 에너지 거래의 25%를 독식하던 거대기업이었다.
엔론이 잘나갈 때 매출액은 미국 전체기업에서 7위까지 올랐었다. 자산총액은 70조원에 이르던 회사이다.
그리고 원래 분식회계는 소유와 경영이 같이 묶여있는 곳에서 잘 일어난다.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기업에서는 분식회계가 일어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분식회계를 할 때 이익을 부풀리는 경우는 많은 경우
주주에게 배당을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근데 삼성전자는 이건희 일가가 좌지우지하는 회사 아닌가?
난 내가 생각하는 것이 그냥 환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냥 환상이라고 치기엔 상식적으로 너무나도 앞뒤가 안맞는
다. 내가 회계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회계를 몰라도 미국, 유럽, 중국에서 1570만대밖에 못파는데
남미, 아프리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및 일본, 오세아니아에서 4060만대를 팔 수 있다는 생각은 상식적으로 들지
않는다.)
한국이여, 무운을 빈다.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정도 된다고 하던데..
끝~! (구글은 정말 훌륭한 검색엔진이다. 저 자료를 다 찾는데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네이버같은 것으로는
죽어도 못 찾을텐데..)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보니까 이상하긴 하네요...
삼성과 삼일회계법인의 끈적한 관계를 생각하면 분식회계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식일지도 모르겠으나....뉴스에 나오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단일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자회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합한 수치일 겁니다....
휴대폰은 보통 2가지 경로로 판매하는데, ...
1. 오픈마켓 : 제조사가 직접 사용자에게 판매
2. 통신사업자 마켓 : 제조사가 통신사에게 판매, 통신사는 일반사용자에게 재판매
ㄱ. 전 세계 오픈마켓에 대한 데이타가 필요할 것 같고요.
ㄴ. 제조사의 판매량이 곧 일반사용자 판매량과 다릅니다. 통신사 재고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제조사의 판매량 기준, 통신사의 판매량 기준이 동일한지 확인 필요.
뭐 이런거 다 조사할려면 제조사, 통신자의 직원 아니고선 힘들겠죠.
그동안 하는 짓을 봐서는 분식회계도 충분히 하고도 남을 것 같지만,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싶네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애플이나 ZTE같은 다른 회사들은 여러 자료를 비교해봐도 딱히 이상하게 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애플이 내놓는 자료는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가 내놓는 실적하고 비교해도 이상한 점이 없어요. ZTE같은 회사도 여러 신문기사들하고 비교해봤을 때 이상한 점이 없고..
그런데 유독 삼성전자만 앞뒤가 안맞는다는 것이지요. 저도 AT&T의 실적발표를 보지 않았다면 이상한 점을 몰랐을 겁니다.
판매량이 맞던 틀리던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있다는건 축하할 일이고.. 삼성이란 회사 자체가 나쁘다고 매도한다 해도
뭐 할말은 없지만 일단 대단한 성과를 이룬건 맞는 일이고 삼성이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있다는건 인정을 해야죠
그리고 비난을 하려면 그런 글로벌 기업이 이미지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못 하고 있는걸 비난해야지 삼성그룹 자체를 절라리 까고
망해야 하는 주적으로 여기면 안돼죠.. ..
그 어디에도 경쟁력이 없다거나 망해야 하는 주적같은 얘기는 없습니다...글쓴이님은 통계자료를 통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뿐입니다
우쒸 --- 이분 글을 제대로 다 안 읽으신거 같네요 ㅎㅎㅎㅎ
국내 언론에서 말하는 거 그다시 신뢰가 없었지만... 쩝.
좋은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님의 지적이 아니었다면 세뇌 당할 뻔 했네요.
분식회계를 밥먹는듯 한다는 소문이 있었지요.
그런데요. 삼성공장 말입니다. 그 부동산 가치 상승분 일부씩만 고려해도 영업이익은 치솟는답니다. 그리고 워낙 휴대폰 많이 팔았고요.
대수는 잘 모릅니다만 휴대폰 사업부 친구가 너무 많이나가서 대책이 없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의 이윤은 상당히 높답니다. 즉 요약하면
부동산 가격 상승분과 국내이익율을 고려해야됩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분은 영업이익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재평가를 하지 않는이상 회계에 반영도 되지 않습니다.
ㅇㅇ.님 대단하심.. 존경
정말 그렇겠군요.
결국 스마트폰의 경우 해외생산 비중이 80~90%이고 국내생산비중이 작다는 것은 엉터리정보였나 보군요.
국내정보통신기기 수출액이 스마트폰 해외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나 봅니다.
위 미국판매단가로 수출액을 나눠보면 대략 위 판매량수치하고 대강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반휴대폰은 해외생산비중이 높고 스마트폰은 국내생산비중이 높을 것 같군요.
결국 삼성스마트폰도 현대차처럼 국내에서 생기는 엄청난 마진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었나 보군요.
주된 3대시장에서는 1570만대를 판 삼성은 나머지 4060만대를 어디에다 팔았을까요?
그게 참 궁금하네요.
이런면도 교묘하도고 교묘한 통계의 사기 아니면 오류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은 이건희 일가가 배당을 통해서 삼성전자의 이익을 더 뻐먹으려는 수작이군요. 이 추론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그런데 IDC같은 곳에서는 그냥 회사들이 발표하는 자료를 취합하는 곳인가요?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지는 않나? 그리고 삼성이 5630만대를 팔았다고 선전하면 애플이나 경쟁업체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지..... 그냥 의문이 들어서 질문을 해봅니다. 르로 삼성이 시장점유율을 조작해서 발표하면 기아차 같은곳에서 당장 의문을 표하지 않던가요? 저는 그런 기억이 있어서.... IDC 자료의 문제점을 누가 통계취합방식을 설명해주시는 분 계시면 좋겠습니다.
IDC보면 shipments라고 되어 있습니다.
출하량을 바탕으로 작성했다는 것이죠.
출하량을 IDC에서 일일이 다 파악하기는 힘들것이고 주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출하량 문의해서 작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출하량보다는 실제 판매량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을 파악하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분식을 해야 할 이유가 뭘까요?
존경
이런 카더라가 왜곡된 판단을 만들고 선입견을 만들고 돌고돌아 마치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 ... 자의적 해석... 삼성전자의 문제도 잇겟지만 인터넷의 폐해도 잇겟지요 타진요 처럼 삼진요가 등장해야 될런지... 어차피 데이터 자체가 자의적 해석이고 정확하질 않으니 진실은 모르겟네요 상식선에서 일부 회계상 오류가 잇다한들 외국인 투자자도 다수 참여한 주식시장에서 대규모의 분식이 가능할런지... 당장 문제제기가 들어오겟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능합니다. 삼성그룹은 1999년에도 자본잠식이 50조원에 이르렀지만 분식을 통해서 아무 이상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곤 했거든요. <삼성을 생각한다>를 보면 나옵니다. 그때도 했는데 지금은 못할까요? 다만 자의적인 해석이며 왜곡된 판단일수 있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저는 회계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만약 제가 회계사였다면 몇개월이 걸리더라도 한번 맘잡고 다 뜯어보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는게 없으니.. 그러니 이 글은 그냥 "이런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구나..."정도로 치부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