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채야 했습니다.
처음 만날 때
첫눈에 마음 두근거리며
왠지 아득해서 눈 마주치지도 못할 때
그때 그만두었으면 좋을 걸 그랬습니다.
그래 이사람인가봐 이사람이야
지워지지 않는 당신 얼굴에 혼자 얼굴 붉히며
하얗게 밤을 지새며
당신을 향한 내 마음 고운 편지지에 새겨 적을 때
그 때 알았으면 이렇게 마음 아프진 않았을텐데
사랑함에 행복해서
세상이 너무나 이쁘고 경쾌해서
미래에 대한 근심 따윈 생각하지도 않을 땐
사랑함이 깊어지면 가시가 많이 박힌 가슴을 가지게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
서로에게 아픈 상처만 주고
심한 말로 다툴 때
사랑 때문에 아픈 날 스스로 어쩌지 못해
휘황한 디스코테크의 조명에 몸을 맡길 때
그 때라도 알았으면 조금은 수월해졌을 지도 모르겠지요
서루에게 지운 짐이 너무 많아
자신의 몫만 상대방에게 지울수 없게 되었을 때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상처에 스미는 소금기같은 거라고
오랫동안 빼지못해 곪아버린 가슴속에 꽃혀있는 가시같은 거라고
그래요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난 독한 소주처럼 방울방울 떨어지는
내눈물을 삼켜 내 아픈 가슴에 뿌립니다.]
정명이던가? 그 사람이 재환에게 그런 말을 하죠
형은 지난번에 자유가 좋아서 결혼하기 싫다고 햇는데..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거 참 슬프겠따고.. 자유도 별 의미없을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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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씨 글썽거리는 눈물이....너무 아프게 보이더군요...^^
잡아주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같은...그런데..그사람은
그말의 의미를 모르죠. 100% 진심이라는 그말의 의미를...
잡아달라는 그 의미를 모르는지...가슴아프네요..
잘됐으면 좋겠는데..^^
첫댓글 그 남자도 알겁니다..잡아달라는 100%의 의미를...하지만 잡을수 없을때가 있지요..남자들..가끔 너무 어리석어서...그렇게 하는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하는거라...착각을 하지요..나중엔 혼자울고..
사랑한다는 사람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간 남자들중에 잘사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저두 그때 봤는데 저역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ㅡ.ㅡ
음..너무 그사람만을 몰아붙이기전에...왜 그럴까??...한번쯤은 생각해보는것두..어떤 바보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냥 보내고 싶겠습니까...ㅠ.ㅠ
왠지 종발이님께서 그렇게 떠나보내신 경험이 있으신듯......?
음...유구무언...ㅡㅡ;;
남자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