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수술 후 한동안 약간의 변실금이나 요실금이 찾아오는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그런 증세가 거의 사라지는데 자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엔 다시금 변실금이나 요실금이 찾아오는 일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비록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공포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엄청난, 삶이 불가능한 수준의 변실금과 요실금이 찾아온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하면 가장 건강한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살 수 있으니 아무런 문제는 없다. 음식 관리만 잘하면 대변이 마려운 상태에서도 몇시간은 끄떡없고, 소변이 마려운 상태에서도 한두시간 참는건 아주 쉽다.
설 이후에 쉬는 자영업자들이 많아 고구마나 몸에 타격을 주지 않는 방앗간의 팥 시루떡을 살 수 없어 할 수 없이 수제빵을 사서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었다. 새로운 음식의 경우엔 소량만 먹어 독성의 강도를 먼저 확인하는데 수제 식빵은 고작 세조각만으로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한다. 사회적 감시가 심한 중견기업 유기농보다 소규모 자영업 유기농(자영업자가 정직하다면 농부들에게 속아 정상 농산물에도 끼지 못하는 최악의 식자재를 유기농인줄 알고 팔기에 그러하다.)이 훨씬 더 해롭듯 빵도 그러하였다.
식빵을 먹은 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콩알만한 똥 두개를 싸게 되었다. 다음 날에는 학교에서 준 샌드위치 도시락을 아내랑 나눠먹었는데 여기가 충격의 시작이었다. 아기 주먹보다도 많은 엄청난 양의 변실금이 발생한 것이다. 그나마 설사가 아니라서 대참사는 피하고 쉽게 뒷처리를 했지만 정말 큰 충격이었다. 소규모 상점에서 사용하는 밀가루가 나에겐 거의 독초 수준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에는 아내가 동네 반찬 가게에서 사온 두부에서 더 큰 변고가 발생하여 충격을 넘어 나에게 공포를 선물한다. 수술 전에는 약간의 독성만 느끼고 말았던 음식인데 이번에는 불과 두조각의 두부로 오줌을 줄줄 싸는 공포 속으로 빠져 들고 만다. 그동안 경험한 최악의 요실금은 팬티가 약간 젖을 정도였는데 이번 요실금은 팬티를 넘어 내복과 바지 전체를 버리고 바닥까지 흘러내릴만큼 대단한 양이 줄줄 흘러내렸다.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 대처가 가능했지 밖에서 그랬다면 정말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
다행하게도 불과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가장 건강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나는 스물 아홉에 이미 폐인되었을 몸으로 그때에 맞는 건강 관리의 비법을 찾아 30년 넘게 나름의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지금도 음식 관리를 안하면 당장 폐인되거나 사망하는 일은 너무나 명약관화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인들이 늙어서 당연하다고 믿는 거의 대부분의 노환은 모두 건강 관리를 잘못해서 찾아오는 것들이다. 나는 나의 이 진리를 나이 90을 바라보는 우리 어머니에게도 강권하고 있다.
무가공식품, 무화학 조미료, 무자극성 식품, 무양념, 저염, 저단백질을 실천하면 늙어서 체력이 감소하는 일은 있어도 병마는 절대 없다.
첫댓글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옻에 극도로 예민해요.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 집에만 갔다 오면 옻이 올라 심하게 고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결혼하면서 집사람에게도 나는 옻을 심하게 타니 참고를 해 달라고 했죠. 그런데,몇 해전 집사람이 친정에서 가져온 옻순을 데쳐서 아들 둘과 나몰래 먹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집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나왔는데 그 때부터 항문쪽이 이상하게 가려운 겁니다. 분명 옻이 올랐을 때 느끼는 가려움이었죠. 집사람에게 이거 아무래도 옻인거 같다고 하면서 다그쳤더니 그때야 옻순을 데쳐서 먹었다고 하더군요^^
작은 아들같은 경우는 다른 식구에게는 없는 오이 알레르기가 있더군요.
천혜님 같은 경우도 특정 성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인 거 같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에 직접 노출된 카페지기님도 별 탈이 없는데, 님이 근무했던 캠프 데이비스 지역에 월남전에 쓰고 남은 고엽제가 묻혀 있었다고 했나요? 아마 같이 근무했던 부대원 들 대부분은 별 이상이 없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님같이 경우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영향을 받았군요. 다행인 것은 님이 음식 조절만 하면 컨트롤이 된다는 것이군요
슬픈 일일 정도는 아니고 해프닝이었죠^^ 집사람 입장에서는 친정에서 보내 준 옻순을 버릴 수도 없고 하니 내가 없을 때 데쳐서 먹은 것인데 변기를 같이 쓰다 보니 옻성분이 변기안에 어느 정도 잠복을 했을 것이라 추정이 되고 옻성분에 민감한 내가 거기에 반응이 된거죠^^ 님이 인스탄트 식품에 극도로 예민한 것처럼 저는 옻나무잎만 스쳐도 옻이 올라요. 꿈에 목탁만 보아도 옻이 오른 사례도 보고가 된 적도 있고요^^
@천혜저도 국민학교시절(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학교를 졸업했다) 동네에 또래의 개구쟁이 중에 유독 옻에 민감한 까까머리가 있었답니다. 하루는 제가 그 녀석을 놀린다고 '자치기' 하는 평범한 막대를 주면서 그 친구가 받아서 만질 때 "그 나무는 옻나문데.... 킬킬킬" 그 녀석이 얼나마 놀랐는지. 그 모양을 보고 친구들이 배를 잡고 웃었으나 다음 날 그 친구 엄마가 우리 엄마를 찾아와 "영명이 때문에 애가 옻이 올라 퉁퉁 부어 있으니 책임지라"고 하여 형들에게 얼마나 쳐 맞았는지 원! 아무리 내가 "장난이었고 그 나무는 버드나무였다"고 변명을 해도 안 믿어서 혼이 났었지요. 아마도 천혜님의 '옻 스트레스'가 심리적으로 작용한 것같네요. ㅍㅎㅎㅎㅎ 우찌 그 생각이 나노? 그 친구 지금도 옻닭은 못먹나?
@천혜맞네요. '사도님' 저는 베트남 전투에서 우기철 작전중 나무 거머리가 떨어져 목덜미나 옷속으로 파고 들면 어찌나 놀라는지. 나뭇닢같은 넓은 거머리 독에 다른 전우들 보다 유독 심하게 가렵고 후유증이 심했고 '풀독'에도 민감하여 미군들이 쓰는 하얀 액체를 바르면 좀 덜하기는 하지만 눈두덩이나 뺨에 쌀 씹은 듯한 그 액체가 마르면 밤에 남들은 안 보이는데 나만 하얀 얼굴로 작전을 하는 것 같이 어찌나 불안하던지 원! 혹시 타켓이 되나 어쩌나 싶어서.... ㅍㅎㅎㅎㅎ
첫댓글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옻에 극도로 예민해요.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 집에만 갔다 오면
옻이 올라 심하게 고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결혼하면서 집사람에게도 나는 옻을 심하게 타니
참고를 해 달라고 했죠.
그런데,몇 해전 집사람이 친정에서 가져온 옻순을
데쳐서 아들 둘과 나몰래 먹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집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나왔는데
그 때부터 항문쪽이 이상하게 가려운 겁니다.
분명 옻이 올랐을 때 느끼는 가려움이었죠.
집사람에게 이거 아무래도 옻인거 같다고 하면서
다그쳤더니 그때야 옻순을 데쳐서 먹었다고 하더군요^^
작은 아들같은 경우는 다른 식구에게는 없는 오이
알레르기가 있더군요.
천혜님 같은 경우도 특정 성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인 거 같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에 직접 노출된 카페지기님도
별 탈이 없는데,
님이 근무했던 캠프 데이비스 지역에 월남전에 쓰고 남은
고엽제가 묻혀 있었다고 했나요? 아마 같이 근무했던 부대원
들 대부분은 별 이상이 없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님같이
경우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영향을 받았군요.
다행인 것은 님이 음식 조절만 하면 컨트롤이 된다는 것이군요
제가 한 말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십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저는 체질은 과거 습관의 반영에 불과하여 일시적으로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옻은 독인데 그 독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으면 이기는거고 없으면 지는거라고 보죠. 옻은 어느 체질에는 좋고 어느 체질에는 나쁘다고 보면 위험합니다. 오이도 마찬가지인데 아주 약한 독이라 익혀 먹으면 탈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족을 해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사모님도 그들중 하나로군요.
슬픈 일입니다.
슬픈 일일 정도는 아니고 해프닝이었죠^^
집사람 입장에서는 친정에서 보내 준
옻순을 버릴 수도 없고 하니
내가 없을 때 데쳐서 먹은 것인데
변기를 같이 쓰다 보니
옻성분이 변기안에 어느 정도 잠복을
했을 것이라 추정이 되고
옻성분에 민감한 내가 거기에 반응이 된거죠^^
님이 인스탄트 식품에 극도로 예민한 것처럼
저는 옻나무잎만 스쳐도 옻이 올라요.
꿈에 목탁만 보아도 옻이 오른
사례도 보고가 된 적도 있고요^^
꿈을 꾸고 옻이 오른건 옻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알러지로 보입니다.
@천혜 저도 국민학교시절(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학교를 졸업했다)
동네에 또래의 개구쟁이 중에 유독 옻에 민감한 까까머리가 있었답니다.
하루는 제가 그 녀석을 놀린다고 '자치기' 하는 평범한 막대를 주면서 그 친구가 받아서 만질 때
"그 나무는 옻나문데.... 킬킬킬" 그 녀석이 얼나마 놀랐는지. 그 모양을 보고 친구들이 배를 잡고 웃었으나
다음 날 그 친구 엄마가 우리 엄마를 찾아와 "영명이 때문에 애가 옻이 올라 퉁퉁 부어 있으니 책임지라"고 하여
형들에게 얼마나 쳐 맞았는지 원!
아무리 내가 "장난이었고 그 나무는 버드나무였다"고 변명을 해도 안 믿어서 혼이 났었지요.
아마도 천혜님의 '옻 스트레스'가 심리적으로 작용한 것같네요. ㅍㅎㅎㅎㅎ
우찌 그 생각이 나노?
그 친구 지금도 옻닭은 못먹나?
@hongall 저에건 옻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옻을 먹고 독이 올라왔을때 죄선으로 엄청났던 피부 발진을 순식간에 없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가 하늘의 사도라고 믿었던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천혜 맞네요. '사도님'
저는 베트남 전투에서 우기철 작전중 나무 거머리가 떨어져 목덜미나 옷속으로 파고 들면 어찌나 놀라는지.
나뭇닢같은 넓은 거머리 독에 다른 전우들 보다 유독 심하게 가렵고 후유증이 심했고
'풀독'에도 민감하여 미군들이 쓰는 하얀 액체를 바르면 좀 덜하기는 하지만 눈두덩이나 뺨에 쌀 씹은 듯한 그 액체가 마르면
밤에 남들은 안 보이는데 나만 하얀 얼굴로 작전을 하는 것 같이 어찌나 불안하던지 원! 혹시 타켓이 되나 어쩌나 싶어서.... ㅍㅎㅎㅎㅎ
@hongall 마음을 잘 비우면 두려움이란 심리의 영향은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연과의 소통과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