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축구 시작할라고 하는데 헐~~ "보라카이 정전~~~" 전기 들어와서 전반전 한참 보는데 화면이 지지직 거리더니 "현시의 위성송출 문제로 화면이 맛탱이 간 점 이해 바랍니다~~ 메롱" 헐~~ 한국에 계신분은 골 먹을까봐 불안해 하셨지만 저는 또 정전 되거나 화면 꺼질까봐 불안해 하면서 봤다는 이야기죠.
월드컵 보면서 불안하지 않게 경기를 하는건 첨 인 것 같았습니다. 1984년..................... 두둥.................
두번째 월드컵 나갔었죠. 당시 한국의 주장이 아마 허정무 현 국대 감독님 였었죠. 첫경기의 상대는 무시무시?한 아르헨티나 이며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당시 공격수 였던 김주성님 까지 수비라인에 들어와서 그들의 파상공세를 막았을 정도 였으니깐요. 담의 아르헨전은 한판 멋진 경기가 기대 됩니다.
한국이 골 폭풍을 일으킨 날을 축하? 하려는 듯 한 무리의 구름이 피나이섬에 걸려 있습니다. 오른발로 툭~~ 걷어차면 옆쪽으로 획~~ 쏠릴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카메라 들고서 나갔습니다. 터벅터벅~~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이런 모습들 때문에 저의 보라카이 생활이 느끼하지 않습니다.
참 복스런 장면 입니다.
현지인 아저씨들이 식사를 하는 현지식당 입니다. 참 정겨운 곳 이기도 하죠.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이 흐리멍텅~~ 합니다.
오늘따라 산호성이 유난히 크게 보입니다..
다이빙샵 입니다. 참 오래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이기도 하죠. 필리핀 구경의 절반을 책임지는 샵 입니다.
어제 아르헨 경기 보니깐 메시인가 뭐시긴가 공 다루는 게 예술이더군요. 우리의 차미네이터~~ 부탁 해요~~
보라카이에서 부담없는 비용으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곳 됩니다. 스타벅스 이죠. 보라카이에 어학원이 있는데 그곳 학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를 하더군요.
소박한 가게가 열렸습니다. 참 소중한 가게죠. 이런 가게가 잘 되어야 내수가 풀리죠.
필리핀 아가씨가 오전의 해변을 즐겨 주시더군요. 바람이 없으니 보라카이의 바다가 마치 호수와 같습니다.
물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날이 보라카이 해변에서 책보고 즐기기 더 좋죠.
보라카이 수영복 트렌드 입니다. 고급옷을 파는 곳 이네요.
보라카이의 많은 현지인들이 숯을 화력으로 사용합니다. 가스값을 댈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이 안되기 때문이죠. 여기다 대고서
헐~~ 가스값 얼마나 한다고...
라고 웃는 사람은 ............ 과거 프랑스대혁명때 앙뜨와네뜨 왕비님?이 말씀하신..
"빵이 없으면 케잌 먹으면 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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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은 모두 카페 안 오셨나여...제가 일등이라니.ㅡㅡ;; 어제 과음들 하셨나..쩝...ㅋㅋ..항상 좋은 사진 감사합니당..
오늘도 눈 정화하고 갑니다. 다들 축구에 빠지셧나?
1984년......... 저 태어난 해;;;;;;;;;;;;; ㅎㅎㅎㅎㅎㅎㅎㅎ
캬캬캬 정전 ~ 하필 왜~ 중계때 ~ 아놔이~ 다행입니다ㅋㅋㅋ
저위에 어린오리는 아빠를 안닮은것 같습니다 아빠오리는 까만색 엄마오리의 문제일까요 ^^
이런 흐린날씨엔 춥지는 않나요? 후덥지근 할라나...
수박님 보노라면 참 박학다식한것 같아요 ㅎ 그러면서 자연(보라카이??)에 머물러 계시는 ㄷㄷㄷ... 작년에 다녀온 보라카이가 다시금 그리워지는 요즘이네요 ^^;
보라카이를 처음 여행했을때 함께했던 신랑친구네부부가 보라카이를 가자고 합니다. 같이여행하면 진짜 재밌는 맘통하는 부부인데 과연 언제가 될지 사진보니 더 설레이고 기대되요!!!
맑은날도 좋지만 갠적으론 비가 내리는 날을 좋아합니다~~~어렸을적 시골할머니댁에 놀러갔을때 비가 내리면 처마끝에서 비를 피하곤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