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고교생들이 전국 요리 대회에서 상을 싹쓸이했다. 윤원정요리학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주최,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열린 `2014 전주 음식 창의 푸드페스티벌 제6회 전국요리경연대회'에 3개팀이 참가해 모두 5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윤원정요리학원 A팀(함민철, 서강찬, 이성구(영서고 2년), 임석홍(원주고 2년))은 준비한 재료로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 음식을 조리해 즉석에서 심사를 받는 비빔밥 라이브 부문에 참가, 강원도의 특색을 담은 토속적인 비빔밥을 선보여 대상인 통일부 장관 표창과 금상을 수상했다.
특별전시 사찰요리 부문에 참가한 윤원정요리학원 B팀(김승혜, 박정환, 황인수(영서고 2년), 남혜린(삼육고 2년))도 은상과 한국조리기능인협회장상을 받았다.
조리기능장인 윤원정 원장은 특별전시 전통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윤원정요리학원 A·B팀은 고교생으로 구성됐지만 대학생 및 일반인 200여 팀과 실력을 겨뤄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의미를 더했다.
A팀 팀장인 서강찬(17)군은 “본격적으로 학원에서 요리를 배운 지 1년이 채 안 됐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조리계통 인맥을 만들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