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따위가 없어도 뭐...
[DFS-230]
베르사이유 조약의 사슬에 묶여 있던 당시, 독일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주로 엔진을 장착하지 않은 글라이더에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합법적인 틀안에서 항공기 디자인 연구를 지속하고자 했던 일편으로.... 1930 년대초 몇몇 독일 항공기 제작사에서 고고도 기상관측용 글라이더들이 제작되었는데, 1933 년 부터 "독일 글라이더 연구소"(DFS)가 이들을 통합 수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일차대전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에른스트 우데트는 당시 루프트바페에 아직 영입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민간인 신분으로서 훗날 루프트바페의 날개가 될 항공기 물색작업을 개인적으로 해나가고 있었다. 그는 이 시기 알게된 미국산 헬다이버기를 모체로 수투카 개발에 전력을 쏟은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다.
비슷한 과정으로 이들 글라이더 역시 우데트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다. 우데트는 글라이더의 수송능력과 군사적 가치를 한눈에 알아보았으며, 자신의 일차대전 전우였으며 루프트바페의 일원이었던 리터 폰 그라임(Ritter von Greim)에게 글라이더의 효용성을 피력했고, 얼마후 DFS 230 글라이더의 원형기가 설계에 들어 가기에 이른다. 이차대전 초기 공격형 글라이더의 명성은 이미 이시기에 시작된 것이다. 드디어 1937 년, 완전무장한 공수대원 10 명이 탑승가능한 DFS 230 글라이더가 본격적인 생산체제로 돌입하게 되며, 훗날 이차대전 발발과 함께 시작될 프랑스와 저지대 국가의 항공전에서 혁혁한 전과를 이루어 내게 된다.
[기본 정보]
형태: 강습 글라이더
제작자(회사): Deutsches Forschungsinstitut für Segelflugzeug
모델: A-1, B-1, C-1, F-1
처녀비행 : 1937년
마지막 납부(배달?): 1941년
총 생산량: 1,022
치수:
날개 길이: 20.87m (68 ft. 5.5 in.)
총 길이: 11.24m (36 ft. 10.5 in.)
높이: 2.74m (8 ft. 11.75 in.)
무게:
기본 중량 (A-1): 860 kg (1,896 lbs.)
만재 중량 (A-1): 2090 kg (4,608 lbs.)
만재 중량 (B-1): 2100 kg (4,630 lbs.)
최고 속도 : 161 km/h at 300 m (100 mph at 1,000 ft)
익면 하중 : 53.5 kg/m² (11 lb/ft²)
활공 속도 : 1.2 m/s (240 ft/min)
개인 장비(권총, 대검) 만을 갗춘 공수부대원 9명 혹은 1,200kg 의 화물을 날를 수 있다.
[기체 하부의 스키형 착륙 장치와 바퀴가 보이시죠?]
[팔쉬름 야거 와의 크기 비교 : 얇고 낮은 것 같다 ]
[JU-52, 이분한테 홀려서 코 꿰인 채 날아갑니다 ]
[ 글라이딩 과정 (간편하게) ]
일반적인 글라이더와 마찬가지로
이륙은 Ju-52 에 코가 꿰인 채로 이륙을 합니다.
목표 지점까지 JU-52에 홀린 채 날아갑니다.
목표지점이 다가오면 DFS-230은 정신을 차리고
꿰인 코를 풉니다.
그 후 기류를 타고 활공을 하여 목표지점에 가고
위쪽 사진을 보시면 보이는 기체 하면의 바퀴와 스키를 이용,
착륙을 합니다.
[코 꿰인후 착륙하고 나면 사진처럼 처참해진다. 올라간 사람은 영국군일 걸로 추측한다]
형식
DFS 230 A-1 - 최초 생산분
DFS 230 A-2 - A-1에 이중 조종간
DFS 230 B-1 - 속력 감소용 낙하산 추가, 자위용 무장 장착(mg-34)
DFS 230 B-2 - B-1에 이중 조종간
DFS 230 C-1 - B-1 의 후기 생산분. 기수에 역추진 로켓이 있다.
DFS 230 D-1 - C-1의 역추진 로켓 개선형, 1대의 프로토타입만 제작 (DFS 230 V6)
DFS 230 F-1 - 15명이 수송 가능한 대형 버젼, 1대의 프로토타입만 제작 (DFS 230 V7, DV+AV)
[참가 작전]
벨기에의 에벤 에마엘 요새 공격 작전 당시
팔쉬름 야거들을 투입시킨 비행기 역시 DFS-230 이었으며,
크레타 공습 당시에도 DFS-230에 공수부대원들이 탑승하여 크레타를 함락 시켰다.
[흥미로운 사진. DFS-230이 슈투카 에게 견인되는 중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체 상부에 위로 솟은 막대기가 있는 걸로 보아 자위용 mg-34를 달은 B-1형 이후 같다]
팔쉬름 야거가 공중에서 뛰어내리며 잘나가던 시절을
함께 보낸 DFS-230, 하지만 팔쉬름 야거가 자기의 본분을 잊고
보병처럼 행동하는 순간부터, DFS-230은 자신의 주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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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거창하게 시작해서 저질스럽게 끝난 것 같네요 ^^
번역을 이상하게 해놔서 제가 조금씩 수정을 가한 것 입니다
'히틀러의 하늘의 전사들' 이란 책을 읽으면서 DFS-230이 흥미로워서
언제 한번 글을 올려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됬네요^^
재미도 없고, 글이 모양도 안나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못 올린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더 풍성한 내용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다음에 또 글을 올리게 되면 좀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내용 올리겠습니다 ^^
-출처-
http://user.chollian.net/~hartmann1/h-france2.htm
http://www.luftfahrtmuseum.com/htmi/itf/df230.htm
http://www.warbirdsresourcegroup.org/LRG/dfs230.html
http://www.lonesentry.com/manuals/airborne/dfs230.html
http://en.wikipedia.org/wiki/DFS_230
http://user.chollian.net/~hartmann1/h-france2.htm
첫댓글 좋은 자료입니다. 혹시 영국의 호사 글라이더나, 미군 글라이더가 이 녀석을 바탕으로 제작된게 아닐지..
참, 그 동체에 달려있는 바퀴는 이륙시에만 사용하고, 이륙후에는 떼어낸다고 합니다. (me-163과 같은 방식이네요) 그리고, 개인장비만을 갗춘 10명이 아니라, 완전 무장한 10명이라고 합니다. 개인장비만을 갗춘것은 Ju-52에서 뛰어내리는 공수부대원 들 만이라고 하네요 ^^